예전에 베리에 올라왔던걸 봐도 그렇고, 인터넷 찾아보셔도 아시겠지만 외국인을 위한 독일어의 경우 1:1 수업의 경우 보통 20유로 정도 받는것 같습니다. (독일인을 위한 독어과외의 경우는 더 적습니다.8.5-20정도 사이)  물론 가르치는 내용이나, 경력 등 선생의 조건등에 따라서 달라지고, 또 이동시간이 너무 길거나 할 경우 이런 요소들이 반영됩니다. 이런경우 협의하에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가격제시를 안해놓는 경우가 독일도 많은것 같더군요.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는 1시간 수업하면 60분인데, 독일에서는 45분 기준으로 금액입니다. 그리고 미리 약속을 정하시겠지만 사전 예고없이 학생측이 수업을 취소한다거나 할 경우 한국보다 독일에서 좀더 까다롭게 정해진 액수를 그대로 받는것 같더군요. 한국의 경우는 보통 1일전 취소의 경우까지는 받지 않고, 당일 취소부터만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거든요.

본인이 경력이나, 실력에 따라서 정하시면 될것 같은데, 초보시라면 10-15유로정도로 본인이 알아서 낮출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하까지 낮추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고요. 독일에서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과외를 해바 과외비가 너무 낮을 경우 배우는 학생도 취소도 쉽게 하고, 숙제등도 더 잘 안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렇게 되면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계속 일정이 바뀌니 아무리 금전적 손해가 있는건 아닐지라도 썩 좋지가 않습니다. 일정이 갑자기 바뀔 경우 그 시간이 떠버리는 경우도 많고, 일정이 들쑥날쑥 해져버리면  그만큼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힘들고, 복습을 제대로 안하면 실력을 늘리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도 아무래도 사람이다보니, 가격이 너무 낮으면(그러니까 적정수준이하로) 그만큼 덜 신경쓰는 면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가르칠걸 안가르치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글씨 하나라도 덜 정성들여 쓴다덜까 하는 식으로요. 수업료뿐 아니라 저 같은경우는 당일에도 제가 출발하기전까지만 연락을 주면 수업료를 받지 않았는데.. 그러니까 너무 취소가 많아져서, 무조건 학생편의만 봐주는게 좋은게 아니라는걸 알았네요.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비싼 금액을 제시하시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가르쳐보시면 본인도 적정하다고 느껴지는 금액이 있으실 겁니다. 시세를 기준으로 거기 맞춰서 정하시면 됩니다. 물론 양심적으로요...  보니 처음이신것 같은데, 그렇다면 10,15 정도로 시작하셔서 해보시는게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과외가 가만히 앉아서 자신이 아는것 가르치면 되는것 같지만, 준비도 해야하고, 사람을 1:1로 상대로 두어시간 지식이 전달되도록(회화라 할지라도요) 계속 떠드는거라서, 생각보다 노동량이 많기때문에. 그생각 못하시고 너무 낮게 잡으실 경우 중간에 좀 후회하실 수도 있습니다. 노동량에 비해 적다는 생각이 드실경우 올리시는 것도 방법인데, 다만 과외는 일단 한번 시작하면 중간에 금액을 올리기가 힘듭니다. 그부분을 고려하셔서 정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하지만 처음에는 가르치는 요령이라던가가 아직 미숙해서 기초라도 좀더 힘드실 수도 있는지라, 첫과외시면 경험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그런부분을 조금 감안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3,4인 그룹과외의 경우는 보통, 사람수로 해서 내려갑니다. 그러니까.. 1인과외비용이 120유로라 할경우, 2인이 되면240유로이겠으나, 여기서 1명 금액을 절반으로 깍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60유로가 내려가서 총 금액은 180유로이고,  각각은 90유로씩을 부담/  3인의 경우 360유로에서 역시 1인 가격을 1/3로 낮춰서 80유로를 낮춰서 다시 계산하시면 93.333... 나오니까, 각각 90유로정도 부담으로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