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국 대기업 현지채용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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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ngeuro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2,044회 작성일 24-10-05 14:00 답변완료본문
얼마 전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한국 대기업 면접 마치고 계약서 쓰는 것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근래에 한국기업은 독일에서 채용되는 한국인이면 다르게 다루어진다는 안 좋은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네요.
독일 채용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잡 보고 지원했고,
다른 독일인, 외국인들처럼 똑같이 영어로 4차 면접을 보고(중간에 task도 하나 있었네요)
심지어 한국어를 사용해야 되는 포지션도 아닙니다.
면접 과정에서 한국인도 못 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가면 한국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본사에서 파견 나온 사람들로부터 과중업무 및 업무 외 심부름 까지도 해야 한다는데 정말인가요? 아무리 다른 독일인/외국인들처럼 채용됐다 해도 가장 아래이며,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인 이상 그들이 개인 비서처럼 생각한다고 해서요.
개인적으로 다른 동료들과 똑같은 과정으로 채용됐는데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무시 당한다면 굉장히 불합리하며, 스스로가 많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 주저하게 되네요.
제가 관심있는 분야의 포지션이고, 독일 사는 한국인으로 좀 자랑스럽기도 하여서 지원을 했는데 이런 얘기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
물론 들어가기 전에 정확히 알 순 없겠지만, 혹시라도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얘기를 듣고자 글 씁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타츠야군님의 댓글
타츠야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본사에서 파견 나온 사람들로부터 과중업무 및 업무 외 심부름 까지도 해야 한다는데 정말인가요? 아무리 다른 독일인/외국인들처럼 채용됐다 해도 가장 아래이며,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인 이상 그들이 개인 비서처럼 생각한다고 해서요.
->
과거 혹은 현재도 한국 중소기업은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만 대기업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일부 그런 사례가 있을 수도 있지만 삼성이나 엘지, 현차 모두 사내 규정도 그렇고 독일 노동변호사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일은 안 합니다.
- 추천 2
마우어팍님의 댓글의 댓글
마우어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떠한 답변이 달릴지 기대했는데 현실과 많은 괴리감이 있는 첫답변이라 안타깝네요
한국에 위치한 본사가 모든걸 콘트롤하려 하고 각 브랜치에 본사로부터 직원이 파견되는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한 좋은 환경일수가 없죠
사내규정은 일반운영이나 분쟁시 회사의 편의와 이익을 우선하도록 작성되어 있는건데 노동법준수와는 다른이야기 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다른선택지가 없다면 현재 본인이 원하는것과 앞으로 얻을것에 집중하세요
어쨋든 경력과 경험이고 탈출은 지능순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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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euros님의 댓글의 댓글
kingeuro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 몰랐고 이해도 안 되네요.. 벌써 스트레스가.. 사실 주번에 한국 친구들이 많이 없고 독일 외국 친구들만 있어서 여기 기업 최종 계약서 받았다 하니 와 큰 기업됐네 축하한다 이런 반응 뿐이었는데.. 그네들도 아는 기업이라 좀 뿌듯했거든요.. 그런데 역시 물어보길 잘 한 것 같습니다.
타츠야군님의 댓글의 댓글
타츠야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와서 10년 동안 한국 회사 및 독일 회사 모두 일해봤고 현재도 일하고 있는데 독일 회사 역시 문제점들이 많습니다. 한국에 진출한 많은 독일 회사들의 독일사람들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는 혹시 아시나요? 주재원 갑질 이야기하면 독일 오기 전 10년 넘게 외국계에서 일했는데 거기도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제가 아는 많은 분들이 S, L, H에서 현채로 일하고 있는데 개인 비서처럼 일하는 사람은 현재 없습니다.
한국회사가 문제가 많지만 그런 문제는 독일 회사들도 많아요. SAP CTO는 회사 공식 이벤트에서 뭔 짓을 저질랬길래 도망치듯이 쫓겨나겠습니까.
과거에 많은 문제가 있었고 현재도 문제가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진 않습니다만 과거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습니다. 주재원의 원인 모를 현채 무시도 존재하긴 할거구요. 그런데 개인 비서처럼 부린다? 독일 회사들에서 그런 대우 겪고 독일 회사 싫다고 저에게 말한 독일 친구도 있습니다.
어딜 가나 나쁜 사람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좋은 사람들이 더 많고 다 비슷해요.
- 추천 3
마우어팍님의 댓글
마우어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Lets와 Knox둘중에 고르라면 Knox쓰는곳이 좀 더 낫고(Lets쓰는데 보다는 낫다는거지 다른데 보다 좋다는건 아니에요)
나머지는 논외죠 여기서 그나마 유명한 회사에 가야 경력에 도움이 되고, 고생을 해도 나중에 빛이라도 보지 한국에서 유명한데로가면 안되겠죠?
- 추천 1
kingeuros님의 댓글의 댓글
kingeuro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혹시 lets와 knox가 무슨 말일까요?
호니히님의 댓글
호니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거두절미하고 현채는 현채예요 능력되시고 동등한 대우를 원하시면 독일 대기업 가시는거 추천드려요 그래도 이왕 취업하셨으니 직접 경험해보시면 되지않을까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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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euros님의 댓글의 댓글
kingeuro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모르겠네요.. 계약서 받은거야 좋지만도 가서 스트레스 받을 바엔 차라리 발조차 안 담구는게 낫지 않나 고민됩니다..참 이해가 안 되네요. 이렇게 현지채용 한국인이라 차벌할거면 채용과정이라도 덜 힘들어야 하는 건 아닌지ㅋㅋ
멸공님의 댓글
멸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기업이고 중소고 간에 해외에 있는 한국회사는 들어가는게 아니에요
그렇게 좋은 일자리면 왜 그렇게 채용공고가 자주나고 사람을 자주 뽑을까 생각해보세요.
하지말라고 해도 꼭 하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
그리고 쌩고생하고나서 역시나 이래서 그렇구나 하고 자기반성을 하지요 ㅎㅎ
사람들이 안하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에요.
- 추천 3
kingeuros님의 댓글의 댓글
kingeuro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채용 공고가 자주 올라오고 자주뽑나요? 정말 몰랐어요 linkedin 봐도 +100 쉽게 넘는 잡이라 인기있는줄.. 저는 정말 이런 악평이 있는지 최근에 알았네요; 사람들이 안 하는지도 몰랐어요 어쨌든 아무래도 안 가는 쪽으로 기우네요 ㅠ 포지션이 뭐든 그런 취급 당하면 너무 스트레스 받을듯요
qwertzu님의 댓글
qwertz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 일반적인 독일 중소 기업보다 월급은 높음
- : 주재원들과의 갈등
- 추천 1
키오스크님의 댓글
키오스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베를린리포트 등 "한인"커뮤니티에 공고가 자주 올라오면 거른다.
2. 링크드인등 자주게시된 이력이 있다면 거른다
이거 두개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ㅎㅎ 한국회사도 계열사마다 분위기가 달라서요.
제가 다녔던 곳도 걱정하시는거 처럼 독일사람들한테 찍소리도 못하고 한국인만 야근하고 그런 느낌이 아주 약간 있었지만, 주재원으로 오는 한국인팀장들도 점점 나이가 어려지면서 그런분위기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물론 부서바이부서..)
+영어가 공식언어지만 한국인이 많아 언어적/심리적으로 편함
-한국인이 많아 심리적으로 불편함 (지나친간섭,관심 등등 ㅎㅎ )
- 추천 2
Hoonoo님의 댓글
Hoon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S사, H사 : 직원 500명 이상 대규모에 한국인 헤드카운트 10%이하로 관리 중(현지화 목적). 노조 파워 막강해서 주재원들도 몸사림. 홈오피스 권장(일주일에 두번이상), 오버타임시 휴가 사용 등 워라벨 좋음. 연봉도 훌륭. 반면에 한국인 현지직원 중에 고인물들 많아서 같은 한국인끼리 텃세있음. 한국에서도 탑티어 기업이지만 이정도면 독일내에서도 탑티어임
2. L사 : 규모는 S,H와 비할만 하지만 한국인 주재원 비율이 상당히 높은 구조라 일하기 힘들 수 있음(부서에 따라 다름). 직접경험하진 못했지만 복리후생도 S,H에 비해 떨어짐
3. 기타 한국대기업 : 이건 진짜 케바케라 볼수 밖에 없지만 한국 내 네임밸류 생각해서 들어가면 절대안됨. 특히 일부(S, P, L사 등) 한국에서는 10대 대기업이지만 현지법인 20-30명 소규모 회사는 그야말로 ㅈㅅ분위기이고 주재원에 좌지우지 되고 체계도 없고 연봉도 짜고 사람도 자주 바뀜. 현지직원도 한국인 헤드카운트 관리 이딴거 없고 주재원들 편하자고 죄다 한국인임(6-70프로 이상)
- 추천 1
Stevie님의 댓글
Stev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독일 대학 졸업하고 왜 한국기업을..........?
- 추천 4
sdfsd231231님의 댓글
sdfsd23123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회사랑 한국회사 모두 다 경험해본 사람인데, 이거 하나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 중소<독일 중소<한국 대기업 현채 <<<<독일 대기업. 독일 대기업 갈 수 있으면 무조건 가는게 좋은데 만약 못 가신다면 독일 중소보다는 한국 대기업에서 일하는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 추천 3
kingeuros님의 댓글
kingeuro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모두 귀중한 의견과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모두 채택드리지 못 하여 가장 먼저 답글 단 분을 채택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