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재 독일경제 / 기업상황 많이 어려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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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23회 작성일 24-11-28 13:41 (내공: 100 포인트 제공)본문
현재 독일기업 다니시는 분, 회사에서 위기를 많이 체감하시나요?
저는 생명과학/제약 쪽이라서 그런지, 매출 예상대로 나오고 회사에서 큰 위기 소식은 들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들과 얘기해봐도 뭐 별로 신경 안 쓰는 듯하고요...
실제로 독일 경제에 위기감이 있는 건지, 북한에서 미사일 쏘면, 정작 한국은 평안한데, 뉴스에서 온통 기사 도배하는 그런 식으로 이해하면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하얀별님의 댓글
하얀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건축/건설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네, 체감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보너스가 굉장히 많이 줄었고요. 매년 Tarif대로 올랐던 연봉도 딱 인플레이션 만큼만 올리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동결이죠. 그래도 예년보다 어려운 시기에 누굴 자르지 않아서 사내 분위기는 딱히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도 주 고객이 독일의 굵직한 자동차 회사들인데, 지금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한 이야기 많이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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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츠야군님의 댓글
타츠야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많이 어렵습니다. VW 외에 BMW, Benz도 중국 매출이 컸는데 그 매출이 폭삭 망한 것도 문제고 그걸 회복할 뾰족한 수가 안 보이는게 더 문제입니다. VW이 미국의 Livian에 5B USD 투자하겠다고 하는게 Cariad에서 나올 플랫폼이 안 나와서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투자이고.
그리고 OEM만 문제가 아니라 Tier1, 2까지 연쇄 작용이라 이미 상당수 해고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Bosch도 WW로 5천명 자를 예정인데 그 중에서 독일만 3,8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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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수학자님의 댓글
독일수학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산업 분야마다 조금씩 체감하는 수준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반도체 장비쪽 소프트웨어에 몸담고 있는데 AI 덕택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있는 편이라 아직은 얼어붙은 경기가 크게 체감이 되진 않네요. 다만 반도체 싸이클이 하강기에 접어들때면 인력 최적화라는 이유로 lay off 를 단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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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ingdom님의 댓글
3Kingdo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북한이 미사일 쏘면 느낄 때 한국이 느끼는 위기감 정도인 것 같습니다. 약간 3자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기업을 운영하시는 임원분들은 숫자로 뼈저리게 느끼겠지만, 직장인들이야 그냥 우리 경제 어렵대 이정도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기업이 파산하고 있고, 구조조정이 진행 중입니다.
발목에 물이 찼다고 공포를 느끼지 않지만 어느 임계점을 넘으면 패닉이 올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고요.
아마 자동차 업계에서도 부품업계와 소비재 업계가 아마 지금 가장 높은 수준의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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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einsam님의 댓글
Gemeinsa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자동차/철강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독일 북부는 꽤 심각합니다. 아마 한인 엔지니어분들이 종사하시는 업계는 경기 영향을 가장 덜 받는 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이곳에서는 백화점이나 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지난 몇 년 사이에 파산 등으로 많이 사라지면서 실업자가 많이 생긴 와중에 2차산업 대기업들 마저 유례없는 해고/철수를 예고했으니.. 당연히 채용공고는 너무 적고, 채용을 하더라도 조건이 안 좋아 졌습니다. 공공 부문에서는 예를 들면 시의 문화예술 예산이 크게 감축되는 등 분명 불경기의 파장은 존재합니다. 무슨 IMF 위기마냥 체감할 수는 없겠지만 서서히 나타나지 않을 까 싶네요. 요즘 병가 이야기 많이 나오는 것도... 아마 정부 차원에서는 복지부터 조금씩 줄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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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tzu님의 댓글
qwertz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세계 어느 나라나 다 똑같이 힘든거 같아요. (방장 사기맵 미국 제외)
독일만 보자면 산업 분야마다 다른거 같고요.
일단 저는 지금 일하는 곳에서는 별로 체감은 안되는데 구인 구직 시장이 죽은건 확실히 체감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