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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해외에서 왜 시위를 하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독한한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5건 조회 3,378회 작성일 24-12-11 13:28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정치관련 글로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
논란이 생긴다면 관리자분께서 삭제해주시거나 혹은 제가 스스로 글을 삭제하겠습니다.
그래서 질문의 요지는 왜 해외에서 한국의 정치시위를 하는지에 대한 궁금함입니다.
(절대 부정적이거나 비꼬는 의미로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니 너무 공격적으로 답변은 해주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윤 대통령 지지 시위든 반대 시위든 그냥 합쳐서 "한국 정치 관련 시위" 주제에 대한 질문입니다.)

베를린리포트를 보니 자유투고 게시판에 최근 가장 핫한 이슈인 계엄사건으로 윤 대통령 퇴진 시위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궁금해서 다른 나라에서도 한인들이 시위를 하나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소규모지만 영국이랑 네덜란드에서도 시위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더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미국이나 한인들이 많이 있는 지역에서는 비슷한 시위가 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의 부족한 지식으로는 과거에 5공 시절 때도 미국 한인들의 주도로 미국에서 관련 정치 시위가 여러 번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도 나오죠.
지금 제 짧은 식견으로 유추해보자면, 그때는 뭐 인터넷도 스마트폰도 없었고 신문이 다인 세상이었으니 해외에서도 시위를 하는 의의가 해외(대개 미국)에도 국내의 정치 상황을 알리어 미국 정부나 미국 국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어 당시 국내 정부를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파워가 강하던 시절이니깐요.
근데 지금은 휴대폰을 통한 신문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의 개인 SNS를 통해서도 소식을 알 수 있는 세상인데, 굳이 해외에서 시위를 하는 의도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저는 독일에서 지낼 때, 프랑크푸르트에서 가끔씩 시리아? 중동? 관련해서 중동 사람들이 자국 국기를 들고 시위를 하던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틱톡이나 인스타로도 런던이나 뭐 세계 각지의 도시에서 관련해서 시위를 하더라고요. 지나가며 본 거라서 사실 정확한 시위 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만 내용과는 무관하게 솔직히 저는 그런 걸 보면서 긍정적인 의견은 들지 않았던 것 같긴 합니다.
"남의 나라에 와서 왜 자국 얘기를 꺼내는 거지? 남의 나라에 왔으면 남의 나라에 맞게 정착해야 되는 거 아닌가. 정 시위를 하고 싶으면 자기네 나라로 가든가"
라는 생각을 가졌었던 것 같습니다.
(절대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을 비난하려는 목적은 없습니다. 그냥 그런 마음이 들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 시위 관련해서도 드는 생각이 사실 시위의 내용과는 별개로 굳이 한국 정치 상황 관련 내용을 왜 해외에서 시위를 하는지 시위에 참여하신 분들 혹은 시위를 주도하신 분들 혹은 제3자이신 분들이더라도 자유롭게 고견을 저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16

댓글목록

Julie777님의 댓글

Julie7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도 여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존재하고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입장을 밝혀야지요. 님은 혹시 독일인들에게 안그래도 창피한데 왜 우리까지 들먹여서 더 창피하게 하고 있나?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건 아닌지요?
비오고 춥고 바람불면 귀찮아서 투표하러 안가시나요?
투표는 왜 해야하죠? 와 비교해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 추천 10

Cipa님의 댓글의 댓글

Cip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답답해서 그러시는 마음 공감합니다. 근데 제 생각엔 이 찬 겨울에 독일 길거리에서 그러지 마시고 가족분들도 뵈러올 겸사 차라리 한국에 가셔서 시위에 참여하시는게 훨씬 낫지 싶습니다.

  • 추천 5

Hohohuhu님의 댓글의 댓글

Hohohuh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에서 서울 가는 것도 아니고 시위하러 한국 가는게 쉽나요. 할 수 있는거라도 하고, 이렇게 교민들 의견도 전달하는거죠.

  • 추천 14

bright님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내의 정치 상황을 알리어 미국 정부나 미국 국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어 당시 국내 정부를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근데 지금은 휴대폰을 통한 신문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의 개인 SNS를 통해서도 소식을 알 수 있는 세상인데, 굳이 해외에서 시위를 하는 의도가 무엇인가요?"
지금도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역활을 하는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의 활동도 있고, 오프라인은 또 그 나름의 효과가 있는것 같고.. 어쨎든 조금이라도 압박을 주기위함, 창피를 느끼게 하기위함 이런건 오프라인 집회가 좀 더 효과가 있을 수 있겠다 싶어요, 그리고 한국에 있지못해 한국 거리에서 하지 못하는 답답한 심정에 따른 무엇이라도 하고싶은 마음 정도가 일단 생각나네요.

그리고 예전엔 해외에 사는 사람이 적어, 해외시위가 한국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일을 조금이라도 해외에 알리기 위함이였다면 현재는 재외국민의 수가 엄청나게 많은데, 물리적으로 한국땅에서 시위를 할 수 없으니, 또 그렇다고 손가락만 빨 수는 없고, 여기에도 분노한 한국사람들이 있다. 를 조금이라도 표현하고자 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외에서 시위하는 다른 민족들을 볼 때도, 응원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 추천 16

Stevie님의 댓글

Stev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론하기 좋은 글이네요.  저도 첨엔 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왜 굳이 다른나라에서..)
근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해외 거주민들의 목소리를 표출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이러한 대한민국 현상황을 글로벌로 알리기 위한 목적인거 같네요.

  • 추천 8

nachhaltigkeit님의 댓글

nachhaltigkei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친구들도 이해 못하더라고요 그정도 사랑하면  한국을 직접가지....독일에서? 데모 효과가 있을련지...내부정치이고. 뭐 그보다 더한사정이 있는이슈 나라도 많아서... 굳이... 해도 그런가보다 관심이 없을겁니다..
혹은 대사관에 몇명 퇴진서명해서 전달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추천 10

tessa님의 댓글

tess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문 읽고 생각해보니, 몇몇 중동 국가 등에서 표현이 자유롭지 못하면 해외에서 더 시위가 활발하겠지만 한국은 좀 상황이 다르긴 하네요.
한국에서는 시위 문화가 좀 특별하게 형성되어 있어서 해외에 나와서도 그 문화를 활발하게 이어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 말씀대로 이러한 시위 효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추천 4

마시님의 댓글

마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주주의 국가에서 시위를 한다는 것은 정부의 입장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과 의견이 다르다는 것을 표명하고 모든이들에게 알리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뉴스에서 접하던 이스라엘 전쟁 사례를 들어보면 그렇게 피부에 와닿지 않는 나라 사람들이 그리고 독일 사람들까지 합류하여 입장 표명을 통해 독일내에서 어떤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독일이 이스라엘 전쟁을 어떻게 지원할지 여러 가지 외교적 문제에도 영향을 주겠죠. 또한 뉴스에서 접하지 못한 여러 사실들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독일의 영향은 크게 받지 않겠지만,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줄수 있다고 봅니다. 전 세계적으로 시위 활동들이 일어나면 더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시위 그룹으로 시작했겠지만 미디어에서 역할까지 못하는 정보를 주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수 있고, 더 나아가 정치적으로 영향을 발휘한다고 봅니다. 이런점들을 배제 시켜도 내 한목소리가 내 의견대로 외칠수 있다는 것이 민주주의의 초반이 되지 않을까요?

  • 추천 12

5tein1ecker님의 댓글

5tein1ec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곳곳에서 시위를 하는 것이 SNS로 퍼지기도 하고 혹은 한국에서 기자가 와서 취재를 하기도 하니 국내에서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처음에는 질문자 분과 같은 궁금증이 있었고, 익명의 힘을 빌려 이곳저곳 물어본 결과, 현재는 시위의 필요성과 효과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현재 독일 내 시위가 사전 신고 절차를 거친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타지에서 하는 시위인 만큼 이곳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추천 11

DerRoteKomet님의 댓글

DerRoteKom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의지를 알리고 또 현지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호소하는 목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추천 4

amorfati님의 댓글

amorfat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오기 전에는 해외에서 시위하는 동기가 궁금해지곤 했는데요. 입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런 일이 닥치고 보니 개인적으론 정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모든 동기를 포괄할 순 없겠지만요.

1. 집합행위를 통한 집단적 불안 치유/해소
 - 아무리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둔다고 해도 국적이란 뿌리가 사라지는 건 아니라서 한국 정세를 많이들 주시하실 거예요. 특히 이번 건은 뉴스 한 면에서 일부로 다뤄지는 수준이 아닌 그야말로 국가 근간을 흔드는 사태였기 때문에 한국인뿐 아니라 한류나 정치에 관심있는 외국인까지 놀라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여기 있는 동안만이라도 국내 사정에 귀기울이지 않으려 했는데 이번 사태로 물거품이 되었네요. 그런데 여기서 파생된 불안, 분노, 두려움 같은 감정을 현지에서 만난 분들과 나누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가진 분들을 찾게 됩니다.
 - ‘그래, 모이는 건 좋은데 왜 하필 시내 한복판이냐? 그것도 남의 나라에서?’ 라는 질문이 따라오는 게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광장이란 공간(을 넘어서 개념) 자체가 역사적으로 민주주의의 보루로 역할해왔고, 적법한 절차를 거치면 내국인/외국인 무관하게 시위 활동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집단행위의 장소로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한국에 있었다면 국내 집회에 참가했을 텐데 당장 갈 수가 없으니 여기서라도 모이자고 제안하는 거겠죠.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행위 자체가 주는 치유와 해소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가누기도 어려운데 어학, 적응 목적 등으로 현지 한국인들과 거리를 두고 지내신 분들은 시국 이야기 나눌 기회가 더 없었을 거라 이런 자리를 더 원하셨을 거라 봐요.

2. 한국에서 추위에 떨며 시위하는 동료시민들께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
 - 국회 앞만 해도 지난 주말 수십만 명이 모였고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규탄 움직임이 있는데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시민들도 뜻을 함께한다는 것을 국내 시민들께 보여주고 싶기도 하구요.

3. 정치권 압박에 일말의 도움이라도 되고싶은 마음
 - 정치권도 결국 쪽수(!)와 지속성에 당해내지는 못한다는 걸 지난 몇 번의 시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기 때문에 소규모로라도 여러 도시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전체적인 집회 횟수와 연인원을 늘려가는 게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국내 언론도 해외 몇 개국에서 몇 명이 서명이나 집회에 참여했는지 추산하여 여론의 근거자료로 쓰곤 하니까요.

4. 기타: 해외에 알리려는 목적?
 - 이미 적어주신 댓글 중 일부의 맥락대로 지금 국내에서 정당한 시민 활동을 탄압받고 있어 외세를 빌려야 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이 목적이 크다고 보지는 않구요. 다만 위 1~3의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부차적인 효과처럼 나타날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이 상황을 모르니 적극 알려 힘을 얻으려고 한다기보다는, 이미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어 계엄 자체는 많이들 알고 계실 거고 이후의 시민행동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민주주의가 순식간에 후퇴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만회하고 싶기도 하구요. (대통령이 되돌릴 수 없는 대형사고를 쳤고 집권 여당은 무책임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 그렇게 민주주의 구린 나라 아니야…)

궁금증을 해소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 되면 좋겠네요. 요즘 시국에 민감하게 읽힐 수도 있는 소재인데 용기내서 조심스레 질문하신 것 같아 정성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

  • 추천 8

신태평님의 댓글

신태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당 사안을 국내적인 문제로 한정하니 않고 인류적인 문제로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쉽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불법 계엄은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세계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많은 선진국들이 공유하는 민주주의라는 제도이자 가치를 정면 부정한 사건이기 때문이죠. 때문에 해당 사안에 대해서 우리의 의사 표현이 해외에서도 충분히 유효한 것이지요. 국내적 효용성만을 따지자면 반이스라엘 시위 같은것도 이루어지지 않는게 맞겠죠.

  • 추천 5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독일인들도 슬슬 시위에 지친거 같아요. 한도 끝도 없이 시끄럽긴 했죠. 환경보호자, 이란인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러시아, 엊그제는 시리아. 솔직한 심정으로 이제는 너무도 많은 시위들에 슬슬 무감각해진거 같아요. 독일인의 입장에서는 자꾸 딴 나라 관련 시끄러운 시위가 어떻게 느껴질지. 막상 물어보면 별말은 없을겁니다만.

  • 추천 4

Snipes님의 댓글

Snipe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저는 백번 이해 해보려해도 이해가 되지는 않네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시위를 한다는게 절대 나쁘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굳이 해외에서 시위를 해야 할까요? 위에분 말씀처럼 한국처럼 사회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은 나라 시민들이 독일에서 시위를 하는것과 비교하기도 좀 힘든것 같네요. 우리 솔직히 입장을 바꿔 생각 해봅시다.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중동, 중국, 아프리카 주민들이 한국에서 자기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제로 여기저기서 매번 시위를 하면 좋아하고 관심 가질 한국사람 많이 없다고 봅니다. 이처럼 독일사람들도 잦은 시위에 관심보다는 Hass가 더 생길거 같네요…

  • 추천 7

독한한독님의 댓글

독한한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들 답변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동조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다른 의견을 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다 이해가 가는 말씀들이었습니다. 댓글들을 다 읽어보았는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여전히 시위를 굳이 해외에서까지 해야하는가라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 더 강하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 자신의 의사 표현을 위해 노력하시는 부분은 존경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치성향이 어떻든 다들 한국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들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시길 바랍니다.

  • 추천 3

qwertzu님의 댓글

qwertz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솔찍히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를들어 한국에서 중국인이 시위하면 안좋은 시선과 우리보고 어쩌라고 여기서 이러나라는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독일이나 다른 나라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똑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보고 어떻게 하라고"
뭔가 일을 하는데 결과가 없는..
차라리 한국 대사관 앞에서 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브란덴부르크 문이나 기타 장소에서 하는건 정말 이해불가 입니다..

  • 추천 4

리마솔님의 댓글

리마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굉장히 교묘하네요. 본문과 같이 생각하시는 분이 한국에서 열리는 집회/시위는 긍정적으로 바라보실까 싶네요.
궁금해서 글 썼다고 하셨는데 그러한 궁금증이 든다는 것이 주체로서 참여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이나 이해가 부족한 걸 나타낸다고 봐요.
국민이 모여 국가가 되었고 세계화가 되어 그 국민의 많은 수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만들어가고 바꾸어갑니다.
정말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직접 시위에 나가보세요. 주변에 생각보다 관심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아실 겁니다.

  • 추천 11

데이식스님의 댓글의 댓글

데이식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뇨 제 의견은 다릅니다.
우리모두 각자 생각이 달라요,  둘다 포용해야해요 그래야 민주주의인거죠.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이나 이해가 부족하도고요? 제가 볼때 부족한건 리마솔님 입니다.
리마솔님 생각대로, 이러한 질문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이나 이해가 부족하단 논리는, 리마솔님과 결이 맞지않으면 그것은 부족하다로 들리거든요?
민주주의는 다양한 의견을 포용 할줄 알아야합니다. 이것은 EU연합의 기본 뿌리 철학입니다.
또한 질문을 억압하고 이해부족으로 치부한다면, 그것이 민주주의가아닌 것이고 독재죠.
결이 맞지않는다해서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는 민주주의의 교육적인 태도는 절대아닙니다.
민주주의는 설득의 정치입니다. 이것을 이해부족이라고 치부하면 위험한 생각이죠.

  • 추천 1

Hohohuhu님의 댓글

Hohohuh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을 바꾸려면 우아하게는 목소리를 알릴 수 없습니다. 미얀마에서 쿠테타 터졌을때, 우리나라에서 시위하는 사람들 있었는데, 공감과 연대를 표하지 왜 한국에서 저래? 그러는 사람이 있을까요? 소시오패스도 아닌데요. 독일도 사람 사는 곳이니, 자기 집 앞도 아니고 사람들 지나가는 곳에 블루투스 이어폰 뚫고 들어오는 소리 그 몇초를 못 견고 욕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 추천 6

애옹99님의 댓글

애옹9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과가 없는 일이라고도 하시고.. 한국인의 이미지가 더 안좋아질거라는 의견도 있는데 저의 의견으로는 사실 해외에서 시위를 하는거에 결과를 바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저 해외에서 살기에 느끼는 무력함,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느끼는 답답함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고 같이 시위를 벌이는거죠. 독일인들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이 현상에 대한 한국인으로써의 마음 때문에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 추천 4

하얀별님의 댓글

하얀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어디에 있든 한명의 국민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것도 민주적이고, 또 그 목소리를 수용해주는 나라도 민주적인거 아닌가요. 뭘하든 자유인게 민주주의 아닌가요.

댓글에는 왜 비난하는 글이 많은지 참... ㅋㅋㅋ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비난할 자격이 없습니다. 나가서 집회하시는 분들은 본인들의 목소리를 높이시되, 집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나라 생각을 안하느니 어쩌구저쩌구..." 다른 사람을 비난해선 안됩니다. 현업에 집중하시는 분들 역시 집회 나가시는 분들을 "왜 굳이 이 나라에서...?" 라며 비난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집회에 참가하든 안하든 본인들 자유인거고...
저는 저 자신이나 똑바로 살고있나 생각하면서 협업에 집중하렵니다.

한국이나 독일이나 힘든시기인데 다들 화이팅 !

  • 추천 1

nachSüdwest님의 댓글

nachSüdwe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국의 의지를 몇 시간만에 마지못해 해제한 사람의 '날리면'이라고 쉴드치지 않는 방송사에게 왜 그런걸 외신에 알리느냐는 격과 다르지않네요.

xxx1358님의 댓글

xxx135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사실 처음에 그렇게 생각 했었는데, 사실 이번 계엄령과 같은 경우는 정치적 성향, 좌/우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존립의 위협이라는 관점에서 봐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불법적으로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일으켜 독재 정부를 만들려고 했던 시도였던 것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이러한 시위로 행태를 알리고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추천 5

자반님의 댓글

자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7명이 모이나 여의도에서 6만명이 모이나 시위 자체에 법적 행정적 구속력이 없는건 같습니다
독일에서 한국 일 가지고 시위를 하는게 무슨 효과가 있냐며 조소하는 사람들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시위에도 같은 입장일 마음가짐이 된 사람으로만 보입니다. 10만명이 모인들 그 자체로 어떤 법안이 통과되는게 아닌데 ㅋㅋ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강제성도 없기에 오히려 정치인들은 여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고 이것이 실제로 긍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한국 사회가 모범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일에서의 시위가 현실적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나요? 정부나 정치인은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특히 다소 불편하지만 선진국들 사이에서의 위상)에도 많은 신경을 쓰기 마련인데, 이번 사안은 지구 반대편의 작은 분열이 아니라, 건강하게 작동하던 민주주의 사회라면 중요시할 법한 큰 가치가 파괴되어 독일인들도 관심을 갖을 법한 일이고, 이를 잘 전달해 독일 사회에 작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으면 독일에서 시위하는 한 명이 한국에서 시위하는 한 명보다  결코 영향력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어딜 파괴하지도 중요한 길을 막는것도 아닌 소박하고 잘 신고된 집회까지 Hass 할 독일인들 눈치까지 왜 봐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독일에서의 작은 집회가 직접적인 결과를 만들지 못할 거라고 조소할 논리는 한국의 남도 작은 섬 등에서 벌어질 수 있는 탄핵 집회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 같은데, 시위의 메시지에 대한 찬/반이나 집회 참석 여부에 대한 판단은 100% 존중하지만, 위정자의 눈길에서 먼 지방의 작은 집회라며 무시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할 사람은 민주주의의 가치도 작동 원리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 같습니다.

  • 추천 10

우와와님의 댓글

우와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위를 하고 말고와 상관없이 여기 사람들도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대략 알고 있습니다. 글쓴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인터넷, 뉴스, SNS로 실시간으로 정보가 전달되니까요. 동료들도 제가 말하기도 전에 저한테 묻더라고요.
독일에 와서 살고있지만 결국 이 사회에서 우리의 정체성은 한국인입니다. 내가 바꾸고싶다고 손바닥뒤집듯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요. 이런 일로 인해 국격이 곤두박질칠수록 해외에 사는 우리의 삶도 덩달아 힘들어집니다. 단순히 한국인으로서 화가 나지만 우리와는 상관없는 그런 일이 아니에요.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형태로 민주주의와 일상을 지키는 겁니다.

  • 추천 1

냐하하하님의 댓글

냐하하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도 한국인이고 투표권이 있는데 해외에 사니까요
그렇다고 하는 일 다 내팽개치고 시위하러 먼 한국을 갈 수도 없고, 유학생들은 그럴 돈도 없구요..
여기서 시위하는 소리가 한국에 들리진 않지만 해외교민들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사진으로든 영상으로든 기사로든 보여주는거고, 개인이 본인 sns에 올리는 것보다 단체일 때 좀 더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작더라도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소리를 내는거죠
독일은 민주주의국가고, 민주주의국가에서 미리 집회신고를 하고 자기의 목소리를 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Afd도요

  • 추천 3

ariel0809님의 댓글

ariel08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약 트럼프가 당선후 미국에 계엄령을 내려서 한국에 살고있는 미국인들이 시위를 벌이고 AFD가 정권을 잡고 히틀러와 비슷한 행보를 보여서 한국에 살고있는 독일인들이 시위를 벌여도 저 미국인/독일인들은 왜 남에 나라에 살면서 자국 얘기를 꺼내는 거지 라고 하실건가요?
우크라이나인들이 서울에서 반전시위를 했을때도 왜 한국에서 자국 전쟁 얘기를 하는거지라는 생각을 가지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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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드마롱롱님의 댓글

크렘드마롱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의 나라에 와서 왜 자국 얘기를 꺼내는 거지? 남의 나라에 왔으면 남의 나라에 맞게 정착해야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저도 팔레스타인 시위 보면서 생각했었는데, 막상 한국에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지니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글쓴이님처럼 생각하는 것도, 표현하는 것도 자유인 것처럼 시위하는 사람들을 막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여기 정착하러 왔지만, 난민의 일부는 본국이 안정되면 돌아가려고 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본국을 위해 시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들을 위해 동참하는 독일인들도 많이 봤구요.
개인별로 이유는 다를테지만, 시위를 빌미로 사회 혼동을 야기하지 않는다면,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Jhjh33님의 댓글

Jhjh3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태어난 곳을 선택할 수 없지만, 공부하고 싶은 나라, 일하고 싶은 나라, 살고 싶은 나라는 선택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독일처럼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주하며 살아가고 있죠.  우리를 포함해 이렇게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살고 있는 않은 사람들이 많아진 세상에서, 독한 한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외국에서 자국에 대한 시위를 하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것은 흥미롭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시위에 참여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여기가 비록 한국 국회 앞은 아니지만, 한국 국민으로서 어디서든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뉴스를 확인하고 여러 감정과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뉴스를 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답답한 마음, 추운 겨울 한국에서 시위에 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 미안함 같은 것도 느꼈습니다.

시위는 결국 변화를 위한 것이죠. 저에겐 이 시위가 독일에 이 상황을 알리거나 독일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 목표는 아닙니다. 그리고 내가 이곳에서 내는 목소리가 한국 사회에 주는 영향이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서, 내 안에서 생긴 변화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자리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자리에 나가면 사회의 변화와 상관없이 우선 나 스스로 변화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사회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더 고민하게 되고,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내가 그리고 그곳에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메시지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또 나 혼자서가 아니라 나와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들이 있지요. 저는 그것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인터넷이나 sns 가 없던 시절 시위의 의미와 지금의 의미는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곳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의 의견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게 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대해 피드백이 있을 것이고 (없을 때도 있겠지만) 그럼 다시 그것에 대한 메시지와 행동을 다시 한국에 전할 수 있고. 그런것들이 쉽게 된 것 또한 민주주의 사회에 기술 발전이 가져다 준 큰 이점 이라고 생각됩니다.

  • 추천 3

Hoffe님의 댓글

Hoff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글쓴 분이랑 같은 생각인게 팔레스타인이나 우크라이나, 이란등 경우 국제 사회의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니 해외에서 시위가 의미가 크다고 보는데 이번 일은 국제 사회의 지지도 지원도 필요가 없이 한국에서만의 일이라...
만일 윤석열의 계엄령이 성공했다면 그때는 당연히 나갔을겁니다.

  • 추천 1

cacti님의 댓글

cact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쓴님이 스스로 시위에 나가야하는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면 안나가시면 됩니다. 여기서 시위에 나가는 사람들 각자 생활이 있고 이 추운 날씨에 누가 등 떠밀어서 나가는 것 일까요? 모두가 각자의 이유가 있으니 자진해서 나가는 거겠죠. 저는 민주주의 국가의 한 일원으로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싶어서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 글 댓글 대부분이 다들 각자의 시위에 나가는 이유를 나눠주셨는데도 결국 글쓴님이 채택하신 답변을 보니 안나가야 할 이유만을 찾으려고 하신 것 같네요. 안나가고 싶으시고, 이유를 말해줘도 듣고 싶지 않으시다면 안나가셔도 됩니다. 스스로의 선택입니다. 굳이 글쓴님은 이해하고 싶지 않고 나가고 싶지 않은 마음인데 다른 사람들이 설득해줘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이 글을 올림으로써 글쓴님이 이해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정당화하실 수 있었다면 그것 또한 글쓴님께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추천 1

조이는조이님의 댓글

조이는조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한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아래는 제 생각입니다.
1. "그 열정으로 한국에 가서 시위하라"는 의견에 대하여
한국에 직접 가서 시위에 참여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경제적 여건이나 개인적인 일정 등으로 인해 몇 시간이나 걸리는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가는 것은 부담이 큽니다. 한국에서 목소리를 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이러한 제약들로 인해 해외에서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제 의견을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2. 독일인들이 시위에 지쳤다는 주장에 대해
제가 참여한 시위는 매우 질서정연하고 평화로웠습니다. 주최 측이 미리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허가를 받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TV에서 보이는 과격한 시위와는 달리, 참가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차례로 자신의 의견을 나누었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연대감을 키웠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정해진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고, 시위가 끝난 뒤에는 조용히 흩어졌습니다. 현장에는 독일 경찰차가 대기했지만, 누가 보더라도 그들이 개입할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한국 방문 중에 광화문에서 팔레스타인 관련 시위를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광화문은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장소로 상징됩니다. 저는 타인의 발언의 자유를 존중하며, 저 역시 그런 존중을 받고 싶습니다. 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말이죠.

3. 한국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비록 개인적인 이유로 해외에 거주하고 있지만, 해외에서의 시위를 통해 한국에 거주하는 국민들에게 작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파리나 LA 등지에서 한국 교민들이 시위를 하는 장면이 뉴스로 보도된 것을 보았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단지 한국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이 이 같은 연대의 힘을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4. 인터넷 매체의 한계
한국의 시위가 주목받는 이유는 사람들이 직접 광장으로 나와 행동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SNS에 글을 백 번 올리는 것보다, 시위에 참여해 영상으로 기록되는 것이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행동이 곧 메시지가 되고, 그 메시지는 더 널리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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