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변기가 막혔을때는 대부분 휴지가 뭉쳤거나 다른 이물질이 그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곤 합니다.
약을 사용하시는 방법은 비추해 드립니다. 약을 사용한 후에 아예 변기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막혀버리거나 통채로 공사를 해야할 비극적인 결말도 간혹 생기곤 합니다.
게다가 사오신 약품은 싱크대나 샤워기에 있는 이물질들을 녹여 없애는 약품으로써 변기처럼 물이 많은곳에 부으시면 아무런 효과를 보실 수 없습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철 옷걸이를 길게 하셔서 옷을 거는 J부분을 집어 넣으셔서 넣었다 뺐다 하시면 뭉쳐있는 불순물이 걸려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스펀지에 나왔던 방법인데요, 비닐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냥 비닐봉지 말구요, 약간 강한 투명한 비닐을 변기위에 펼쳐 놓고 변기 윗부분에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테이프로 사방을 붙입니다. 그러면 변기 안에 있는 공기가 밖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이런후에 물을 한번 내립니다. 그럼 변기에 안에 있던 공기가 부풀러 올라올 것입니다. 그때 올라오는 비닐을 꾸욱 눌러 줍니다. 압력에 의해 막혀있던 불순물이 그대로 통과합니다.

제가 독일 살면서 변기가 막힌적이 단 한번 있었는데요, 옷거리로 쑤시다 보니까 변기 옆에 물내릴때 같이 조금씩 흐르던 액체를 담는 용기가 빨려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것만 제거하니 잘 되더라구요... 첫번째 방법을 사용해 보신 후에 두번째 방법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시시작이다님의 댓글

다시시작이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27 21:14

감사합니다. 옷걸이로 당장 시도해봐야겠네요..^^;;

lieblich77님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27 21:29

성공 하셨나요? ^^

다시시작이다님의 댓글

다시시작이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27 22:47

옷걸이로 했지만 나오는게 없어서 비닐까지 시도 했는데..
역시 실패!!!
네이버 검색해보니 페트병이 방법이 있다고 해서 시도해 봤더니
역류가 시작되었습니다...^^;;
전 긴밤을 보내야 할 듯 싶네요..ㅎㅎ

님은 좋은밤 보내시길 빕니다...^^

비닐을 이용한건 2번정도 해봤는데 2번다 성공했습니다.
주의할점은 테이프로 변기를 완전 둘러싸서 공기가 절대 못통과하도록 하는 겁니다 이부분이 제일 어렵습니다. 변기는 보통 물기도 있고 해서 테이프가 잘 붙지 않거든요
두번째로 물을 내리면 변기안에 갖혀있던 공기가 탈출하려고 힘을 씁니다 비닐이 부풀어 오르지요 그때 엉덩이를 깔고 앉던지 무거운 물건을 올리던지 해서 꾹꾹 눌러야 합니다 이때 대부분 비닐을 감겨놓았던 테이프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집니다 물론 변기속 가둔 공기는 순식간에 탈출 말짱 도루묵이 되지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방법은 비닐을 감을때 고정시킬 테이프를 변기에 붙이지 말고 변기에 둘러싸서 감는 겁니다 테이프가 끊어지지 않는한 절대 비닐고정테이프가 풀릴일은 없죠 그리고 다시 물내리고 부풀어 오르면 비닐이 제일 많이 부풀어 오를 순간 주먹으로 꽝 치시면 순식간에 뻥하고 뚫릴겁니다

변기안에 물내릴때 공기의 압력이라는게 숫자로 보면 엄청나답니다. 조그만한 생물이 들어있다고 가정한다면 순식간에 짜부러뜨릴정도의 압력입니다. 돈주고 약품쓰거나 딴 방법쓰지말고 이 방법으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