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하고 나서 밥을 밥통에 오래 보관하지 마세요. 전 밥이 다 되어지면 바로 코드 빼머리고 식게 내버려 둡니다. 계속 보온인 채로 놔두면 밥맛도 떨어지고 마르기도 하지요.
밥을 짓고 나서 식으면 냉동실에 보관하셨다가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면 밥맛이 많이 살아 있구요. 쌀의 질에 따라 새밥처럼 먹을 수도 있어요.. 아님 그냥 냉장보관해도 되는데 대신 오래 보관했다 드시면 밥맛이 많이 떨어집니다.

냉장보관하면 실온보관보다 빨리 상합니다. 냉동보관 할 거 아니면 보온밥통에 그냥 넣어놓는게 안 상해요. 그리고 3일 이상 보관하면 당연히 계속 뜨겁게 유지하려니 물기가 마르는 거죠. 그럴때는 위에 물을 좀 뿌려서...(!) 두시면 노랗게 방지하는 건 막을 수 있습니다만, 웬만하면 밥통에는 2일 이상 보관하지마시고, 냉동고 있으시면 1인분씩 나눠담아서 얼려놓으세요.

밥을 무르게 하지 않는 이상 냉장보관이 실온보관보다 빨리 상하진 않을텐데요 ^^;;
그리고 밥을 실온에 보관할 경우에 냉장보관보다 밥이 빨리 말라요~

밥이 마른 경우에는 그냥 물만 뿌리시는 것보다 청주(없으면 화이트 와인)를 조금 붓고
재가열이나 취사 버튼을 누르신 뒤 5분 쯤 후에 드시면 윤기나는 밥을 드실 수 있어요.

전기밥솥이 압력전기밥솥이 아니라 3~5인용 정도의 작은 밥솥이라면 밥이 마르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게 아니라 압력전기밥솥이라면 고무 패킹이 낡아서 보온이 제대로 안되는 건데
잠깐 머무르실 거면 고무 패킹만 한국에서 독일로 받는 것도 무리지요 ^^;;

내토끼님 말처럼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밥을 두었다 데워서 드시면 되는데
교환학생이라 전자렌지가 없으실 것 같네요.
이 경우 냄비에 물을 받고 위에 찜기를 얻고 밥그릇에 밥을 담아
물이 끓기 시작한 뒤 10분 정도 쪄서 드시면 새 밥처럼 드실 수 있습니다 ^^

밥을 지어 밥을 먹은 후 전원을 뺀다.
다음 식사를 위해 밥솥에 물을 약간 붓고 취사단추를 누른다.
몇 번 시행착오를 겪으면 물을 잘 맞출 수 있을 겁니다.

전기 압력 밥솥으로 보온을 하려는데 밥이 마르는 상황이라면
고무패킹에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 있을때 저희집 밥솥이 자꾸 그러해서..
서비스 센터 가져갔더니 고무패킹이 문제라면서 고무패킹을 갈아줬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보온이 아주 촉촉히 잘 되더군요..

고무패킹을 갈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위의 님들께서 일러주신 방법들로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답변을 주신 내토끼님, Roa 님, 햄토리님, Doc님, 꼽슬도령님 감사합니다~^^
(답변 채택은 먼저 달아주신 내토끼님께.. 하지만 다른분들도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기숙사가 1인1실이지만 부엌등을 쉐어하는 시스템이라 다행히 전자렌지가 있네요.
말씀해주신대로 얼려서 보관한다음, 전자렌지로 데워 먹어야겠네요~! ^^;

한국에 계신 살림꾼 엄마 방법입니다.
그런데 압력솥과 전기밥솥 2가지가 필요합니다.

우선 압력솥에 가스불로 밥을 한후, 뜨거울 때
뚜껑있는 스텐레스 밥공기에 밥을 꽉꽉 눌러서 최대한 많이 담아 뚜껑을 덮어
전기밥솥에 통째로  넣어줍니다. (지난번 한국 갔을 때 10인용 전기밥솥에 5개 밥공기까지 들어가는 걸 봤습니다.)
그 위에 물을 바닥에서 2~3cm 정도 높이정도 찰 때까지 밥공기 뚜껑위에 뿌려줍니다.(밥공기와 뚜껑의 겉부분이 젖을수록 좋습니다.)
먹을 때마다 조금씩 덜어먹고 남은 밥은 그대로 밥공기 뚜껑을 덮고 넣어줍니다.
가끔 물이 말랐는 지 확인하고 전기밥솥 바닥에 물이 줄었으면 다시 물을 뿌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