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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리스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733회 작성일 09-12-08 07:36 답변완료본문
독일에 관한 여러 자료를 좀 보다가 이렇게 좋은 사이트를 알게 되었네요.
내년에 큰 아이는 초 4학년-만 10세, 작은 아이는 초 1학년-만6세가 되겠네요. 독일은 초등 과정이 4년이고 바로 중등 교육으로 들어가는데 독일 초등학교를 보내자니 마음이 안 편하고 아이들이 독일어도 깜깜이고(물론 저도 그렇지만...) 해서 독일에 있는 국제학교를 보내볼까 하는데... 국제학교에 관한 정보를 하나도 모르네요. 혹시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날마다 픽업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등록금은 얼마이고 교육과정은 대충 뭐가 있는지(우리나라에서 국,사,수,과,영,.....처럼) 좀 가르쳐 주심 감사하겠어요. 저는 독일 생활이 뭐든 다 궁금한 사람입니다.....
아참, 가는 곳은 쾰른입니다.~~^^
댓글목록
Bonnie0420님의 댓글
Bonnie042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제학교는 1년에 등록금 포함 13000유로 넘는 학교도 있다고합니다
보통 주재원으로 오는 사람들은 회사에서 학비를 대주니까 국제학교로 보내는데
그 외엔 너무 비싸서........... 말이죵
프랑크푸르트 인근지역엔 국제학교가 많은데 쾰른지역은 잘 모르겠네요!
Johnnylee님의 댓글
Johnny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1 , 2년 연수차 왔다가 아이들을 그냥 이곳에서 졸업시키는 분들이 있는걸로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여기서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다르지요.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결정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국제학교는 위분이 말씀하신것처럼 13,000 유로 정도 듭니다.
또한 제가 졸업한 기숙사 독일 사립 고등학교 같은경우 , 독일어 코스를 따로 집중적으로 시켜주면서 학교를 다닐수 있습니다.
이경우 , 일년에 약 19.200 유로가 들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어느정도 대주면 , 고려할만한도 한 것 같습니다.
Duesseldorf에 국제학교가 있으며,
기숙사학교는 아이들이 기숙사에 있으면서 주말에 집에 가는것입니다.
생활도 좋아지며 , 독일 친구들과 금방 친해지기 때문에 언어가 빨리 늘수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로 문의는
MAIL , schlosslee@aol.com
이나
쪽찌주세요.
흰돌님의 댓글
흰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은 아이의 경우에는 독일학교에 보내도 별 문제가 없을겁니다. 독일 초등학교는 아이들이 적응하고 여러가지 경험을 하는데 상당히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이가 10살이 넘는 경우 독일학교로 보내려면 좀 더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이때는 이미 아이들이 직업학교나 김나지움으로 나뉘어지는 때이기 때문에 학교선택도 문제이고 김나지움으로 가게되더라도 언어문제로 2년은 고생만하다가 좀 적응할라고 싶을때 끝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잘몰라서 그냥 직업학교(Hauptschule)에 보내는 분들이 계시는데 2년 정도면 가까운 김나지움 학교로 찾아가서 상황을 설명하면 그냥 입학시켜줍니다.
큰 아이의 경우에 재정만 된다면 국제학교를 추천합니다. 저희 집 아이도 독일학교와 국제학교 모두를 경험했는데 아이의 만족도와 삶의 질이 눈에 띄게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교육도 서비스라고 생각되는데, 독일학교에 비해서 국제학교가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라고 여겨집니다. 선생님들도 매우 인격적이고 한명 한명 매우 세심하게 배려를 합니다.
비용은 어느 도시로 가느냐에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좀 저렴한 곳도 있고 비싼곳도 있습니다. 본(Bonn)의 경우 BIS가 있는데, 윗분의 말씀대로 13000 유로 정도 할겁니다. 하지만 조금 일찍 신청을하시면 재정보조 신청을 하실수도 있습니다. 이경우 30퍼센트정도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년이 여름 방학 끝나고 시작되기 때문에 내년 여름에 입학시키실려면 방학이 시작되기 훨씬 전에는 알아보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빈자리도 없을 수 있고 더군다나 재정보조 기회는 희박해집니다.
교과 수업은 미국 공립학교 과정과 유사합니다.영어, 수학, 과학, 역사, 음악, 체육 정도로 교과목 수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ESL과정이 추가됩니다. 국제학교의 ESL과정은 매우 탄탄하여서 짧은 시간안에 영어를 잘 습득할 수 있게 합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에 독일에서의 마지막 1년을 국제학교를 다니다가 8학년 때 미국으로 이주를 하였는데, 미국 학교수업에 바로 적응을 하더군요.
독일은 대중교통이 너무 잘 되어있고 안전한 곳이라서 아이들을 픽업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독일학교나 국제학교의 경우 학교에서 나오는 과제를 잘 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제만 잘 소화하고 성실히 한다면 학업을 잘 따라갈 수 있으며 한국처럼 과외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적응을 좀 빨리시키위해서 처음에 개인 교습을 받는 것은 고려해 볼 만합니다. 저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소개를 받으면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독일 초등학교의 경우에 가끔 대학생 보조교사들이 있는데 이들이 집에 방문해서 지도해 줄 수도 있습니다. 국제학교에 보내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아는 미국에서 온 한 가정은 처음 1년을 독일학교에 보낸 뒤 국제학교로 옮겼는데, 1년 배운 독일어가 상당히 도움이 되더군요. 지금은 미국으로 돌아왔는데 저희 아이와는 아직까지 독일어로 채팅하고 전화통화하고 있습니다. 댁의 큰 아이의 경우에 고려해 봄직합니다. 기왕 독일 생활을 했다면 독일어도 배워가면 아이에게 큰 자산이 될겁니다.
브리스가님의 댓글
브리스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ㅎ 너무 신기하네요. 제가 올린 글에 이렇게 답을 받아 보기는 인터넷 한 뒤로 처음입니다. 맨날 바쁘다는 핑계로 자료를 복사만 해갔지 이렇게 직접 참여해 보기는 처음이네요. 여러 답변들 모두 감사합니다. 둘이 맞벌이를 한다 해도 재정 문제가 일단 중요하니 아빠랑 좀더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