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피아노는 교육목적이라면 아무래도 일반 업라이트를 쓰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만,<BR>업라이트를 들이면 집에서 소음문제가 쉽게 발생할것 같거나<BR>조율 등등 여러 문제가 신경쓰이고 번거롭게 느껴지고<BR>(1년에 적어도 두번은 조율을 해야 할거예요)<BR>정말 백퍼센트 취미로만 칠거면 디지털피아노도 소리가 좀더 차갑고 전기가 들긴 해도 장점이 적지않이 있습니다.<BR><BR>저 또한 전공자이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집에 비상용 디지털피아노를 모셔두고 있습니다.<BR>여러 악기 소리를 칠수 있다는 점, 혼자서 연탄이나 투피아노 연주도 가능하다는 점,<BR>메트로놈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 무엇보다도 밤이나&nbsp;새벽에도 원하는 시간에 아무때나 사용가능하다는 점&nbsp;등등의 이유로&nbsp;꽤 기본모델에 속하는데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은 회사의 제품이긴 합니다만..)<BR><BR><BR>디지털피아노는 절대 무조건 싸구려로 사진 마시구요<BR>피아노와 느낌이 비슷한 것들중에 일단 메이커를 살펴볼 것을 권합니다.<BR>(성능도 성능이지만 만에하나 중고로 되팔 경우가 생기면 메이커가 가격을 많이 좌우함)<BR>개인적으론 롤란드 기본모델이나 야마하 클라비노바 시리즈 정도 중에서 매장에서 직접 쳐보고 살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nbsp;카시오, 가와이 등도 좋습니다.&nbsp;<BR>중고는 아무래도 가격이 내려갑니다만,<BR>디지털피아노는 일반피아노보다 수명이 짧다는 점도 고려를 하셔야 합니다.<BR><BR>디피이건 어피이건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광고나 이베이만 보고 사지 마시고 직접 만져보고 결정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소리와 터치감을 살펴보시면 됩니다.<BR><BR>혹시 네이버 아이디가 있으시면 디피사모 라는 카페를 참고하면 디지털피아노에 대한 고민에 조금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P>

전 개인적으로 피아노를 추천합니다.<BR>전자피아노도 실용적인 장점이 있긴 하지만, 여섯살 어린이에게 전자피아노를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BR>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중에도 전자피아노로 레슨을 받는 경우가 있긴 한데,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BR>터치가 피아노와 비슷한 전자피아노는 그 가격도 상당히 높아서 차라리 중고 피아노를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1년을 배우더라도 피아노로 배우게 해 달라는 것이 저의 부탁입니다. 정말 저는 학부형에게 부탁을 합니다, 제발 피아노를 사라고. 전자피아노로 레슨 받는 아이와 일반 피아노로 레슨 받는 아이의 터치감은 현저하게 차이납니다.<BR>어릴 때 익혀진 것은 쉽게 바꿔지지 않습니다. 어릴 때 익힌 감각은 거의 평생을 간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전자피아노는 피아노로 오래 배운 사람들이 나중에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물론, 전공하지도 않을 것인데 전자피아노도 충분해...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전공하지는 않더라도 가능한 제대로 배워두는 것이 아이에게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율은 자주 안하셔도 되니까, 혹시 자주 하게 되더라도, 전자 피아노 말고 피아노 사주세요, 아님 빌리시거나.

<P>두 분의 정성스런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BR></P>

<P>저도 아이들을 피아노가르치고있지만<BR>전자피아노로 배운아이는 터치감 확실히 다릅니다<BR>전자피아노치던아이들은 일반피아노가 무겁게 느껴져서 피아노가이상해<BR>하는경우를 종종봤습니다<BR>어머니의잘못된판단으로 아이들의 손을 망가트리는지름길입니다<BR>취미를 하던 전공을하던 무조건 피아노추천입니다<BR>전자피아노 구입하실것같으면 배우지않는것이좋다고생각듭니다<BR></P>

제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전자 피아노를 추천합니다. 후에 전공으로 한다거나..할 계획이 아니라면요. 아무때나 헤드폰 꽂고 연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연습하는데 제한된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도 나름대로 스트레스이거든요.. 건반의 무게감은 무거운 gewichtete Tastatur로 하면 실제 피아노와 비슷하고요, 88건반(Volltastatur)으로 하세요. 전자피아노에서 단지 이 두가지 조건만 봐도 대충 최소 500유로 정도부터 시작하긴 합니다. 소리도 적당한 걸로 봐도 5~700유로 사이에서 괜찮은 걸 구매하실 수 있을거예요.. 진짜 피아노는 최소 1000유로부터 생각하셔야 할걸요..

<P>저는 현재 일반피아노 치는 학생과 디지털피아노 치는 학생 모두 가르치고 있는데요<BR>디지털피아노 치는 학생들의 경우 일반피아노의 대안으로 디피로 배우고 있다기 보다는<BR>어차피 집에서 디지털피아노로 음악을 즐길 학생들입니다. <BR>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디지털피아노로 배워도 무방하다고 생각해요.<BR><BR>그런데 나중에 업라이트 피아노로도 같은 능력으로 밖에서 칠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한다면 아무래도 제대로 된 피아노가 낫겠지요.<BR>건반 무게에 관한 것은..디지털피아노에서도 무거운 건반으로 설정이 가능하고<BR>무겁게 하면 업라이트 피아노와 무게감이 비슷해지긴 합니다만,<BR>역시나 터치감의 차이는 극복하기 힘든 벽이 됩니다.<BR><BR>밤에도 칠수 있다는 이유 한가지만으로 디지털피아노를 선택하는 것은 저의 경우 반대하는 편인데요,<BR>이유는 사일런트피아노 또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BR>사일런트피아노는 디지털피아노보다 공간은 더 차지하지만, 낮엔 일반피아노 모드로 칠수있고 밤에는 헤드폰 끼고 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BR>어피대신 디피를 생각한 이유가 단지 아무때나 소음의 염려없이 치는 목적이라면 디피보단 사일런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P>

네 저도 Aurora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P>글써 주신 모든분들께 소중한 시간 내어 좋은 의견 주신것에대해&nbsp;정말 감사드리구요...<BR>덕분에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BR><BR>솔직히 저두 부모된 입장으로써 조금더 욕심을 내고 싶기는 하네요~.<BR>또 밑으로 동생두 있구해서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