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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워홀 이주차.......베를린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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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하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4 18:42 조회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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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독일에 왔어요.........
한국에서 대학교 졸업하고 이년째 일하며 나이 서른이 되기전 유럽에서 한번
살아 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갑자기 훌쩍 왔어요
대학시절 친구들과 온 배낭여행이 너무나 즐거웠던 추억과 함께.........
그래서 독일을 갈까 프랑스를 갈까 심지어 스웨덴을 가볼까도 하다가
그래도 제2외국어한 독일가야지......ㅋㅋㅋ 사실 프랑스어는 대학때 교양으로 들어
봤는데 독일어가 더 낫더라고요 그리고 스웨덴은 물가도 비싸다고 하고 추울꺼
같아서 ㅋㅋ 독일을 선택하였어요. 그중에서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다는 베를린
으로 왔는데요...... 단 이주만에 우울증 걸릴꺼 같아요........ 너무 못하면 안 될듯
해서 유학대비반 수업 같은거 듣고 왔지만 수업도 나만 못 알아듣고 있는거 같고
혼자 와서 누구 아는 사람도 하나 없고 쉬는시간이라고 쉴때는 나만 대화에 못끼고
있고 그래서 여기저기 박물관도 찾아가고 유명하다는데도 가고 제가 하는 분야의
작업장 같은것도 견학가보고 심지어 저번에는 반친구들과 일렉트로닉 클럽도 갔으나 나만 이방인 같다는 느낌 ㅠㅠ 딴 애들은 다 유럽애들이거든요 또 이상한 독일놈한테 인종차별 당하고 클럽문에서 신분증검사나 받고 아 그냥 모든게 불만이네요. 그나마 행복은 아시아마트 무제엄 부근 마트..... 여러분은 이런 사회적 소외감 느낄때 무엇으로 극복하셨습니까? 한인커뮤니티 모 이런건 없나요? 정모라도 나가고 싶네요. 친구들은 재밌지 않냐는데........집에 너무 가고 싶어요 아주~~ 근데 부모님도
멀쩡한 직장그만두고 왜가냐 심지어 대학시절 교수님께서도 아시고 일하라고 학교
와보라고 상담도 하셔서 돌아가는건 루져라는 느낌? 으론 이대로 못가겠어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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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드론한마리님의 댓글

드론한마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생각입니다. 저도 그 많은 사람들안에 포함되어 있었구요.</DIV>
<DIV>&nbsp;</DIV>
<DIV>수업에 나만 못 알아듣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은 알아 듣는 척 하는구나 생각하시고, 내가 하고 싶은 말 그냥 맞던 틀리던 고민하지 말고 쉬운 것 부터 내 뱉는 자신감있는 생활을 하세요.</DIV>
<DIV>&nbsp;</DIV>
<DIV>힘내십시요!!!*^^* </DIV>


maoam님의 댓글

maoa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살아보고 싶어서 오셨다면 여기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관찰을 하시고 느껴보세요.</DIV>
<DIV>독일에서 살아보시면 욕심을 낼 수 없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DIV>
<DIV>1년안에 독일어 마스터&nbsp;할 생각, 직장을 구해 볼까 하는 생각, 독일 친구들 왕창 사귀어 볼까 하는 생각, 뭐라도&nbsp;해서 보여줘야 하는 생각..............&nbsp;</DIV>
<DIV>조급한 마음이 들면 잿빛하늘이 그냥 무너지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DIV>
<DIV>특히나 베를린은 사람들이 사납습니다. 인정머리가 없고 독일스럽지도 않고.</DIV>
<DIV>투박하고 촌스럽죠. 그래도 베를린 그리워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무지 많습니다. 이유가 있겠죠.</DIV>
<DIV>이곳에 정착하실 생각이 아니시라면 1년 여유롭게 철학하시면서 보내셔도 무방합니다. 이런 잿빛하늘이 때에 따라서는 사람을 깊이있게 만들기도 합니다. </DIV>

  • 추천 1

우주에밤비님의 댓글

우주에밤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뭐라 위로의 말씀은 못하겠지만 공감가는 말이네요.저도 온지 2년이 훌쩍넘었지만 활발하지 못한 성격때문에 심하진않아도 지금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클럽가서는......<br>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외롭다고 한국사람 찾아다니고 하면 외국생활 절반은 망치신 겁니다. 언어가 안되고 소심하기 때문에 자신이 소외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 남들 대화하는데 한마디라도 하고 어울리려고 노력하면 친구도 사귀고 적응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이유없이 미움받는 사람 없고, 아무런 이유없이 외국인을 미워하는 사람도 드뭅니다. 일단 무엇을 이룬다는 목표의식보다 생활을 즐긴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정,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가능한 빨리 포기하시는 것이 유익합니다. <br>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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