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새아리 목록

독일 방영 1500회를 맞는 린덴슈트라쎄

페이지 정보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29 00:43 조회6,725

본문

어느 나라나 가장 평범한 보통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장수 드라마가 존재한다.드라마라는 장르가 한국처럼 시민들의 삶과 떼어 놓을 수 없을 만큼 친근하고 또 제법 삶 깊숙이 들어와 있지 않은 독일에도 그런 드라마가 있다. 29년째 계속되고 있는 린덴슈트라쎄 (Lindenstraße 보리수가)다. 평범한 독일 시민들의 삶을 가까이서 관찰해보고 싶으면 이 드라마를 시청하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30분짜리 주말 드라마로 제1 공영방송에서 일요일 저녁 6시 50분에 내보낸다.

바이머, 드레슬러 그러고 쳉커씨네 거실에서 일어나는 '별것 아닌 일들'을 시청자들은 소파에 앉아 나 자신, 혹은 이웃집 이야기인 것처럼 생각하며 같이 웃기도 하고 속상해하기도 한다. 지난 1985년 영국의 코러네이션 스트리트를 본보기 삼아 제작한 작품으로 독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드라마이다.

삶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이 드라마에는 이웃에 신나치, 채식주의자, 알츠하이머 환자나 에이즈환자가 있고 알프스협회라는 성매매 업소가 등장하는가 하면 시민청원이나 선거, 성직자의 독신제나 동성애도 주제로 다루어진다. 어느 터키인보다 가장 터키적인 발음으로 독일어를 하는 터키인 무랏의 아내는 독일인이다.


anno85_02_1og_links_wz_512.jpg

                 린덴슈트라쎄에 등장했던 80년대 평범한 독일 가정의 거실 (사진:ARD 홈페이지)
 
한때는 천2백만 명이 시청하기도 했지만 현재 고정 시청자 수는 약 2백만 정도다. 어제 28일 밤 6시 50분에 1500회가 방영되었다고 한다.
 
 
 
 
 
추천 0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Home > 새아리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