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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어려운 독일어" 때문에 개발된 강의실 강의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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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23 22:45 조회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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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루에 공대(KIT) 연구팀이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독일어 강의를 영어로 번역하는 자동 번역기가 지난해부터 강의에 사용되고 있다.(참조)

악셀 바이벨(Axel Waibel)교수팀이 지난 20여 년간 연구해 온 번역기는 강사의 강의를 문자로 기록 한 뒤 영어로 번역한다. 강사의 강의, 즉 문장부호 등을 전혀 알 수 없는 가운데서 외국어나 줄임말 등도 번역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독일어의 언어적 특징, 예를 들어 동사가 문장 맨 뒤에 오거나 한없이 긴, 많은 낱말들이 엮어져 하나의 단어가 된 경우 등의 번역이 연구팀의 난제였다고 한다. 수학이나 컴퓨터공학의 강의에서는 강사가 말한 공식이 번역된 공식으로 나타난다.

칼스루에 공대의 25 000재학생 중 18%가 외국 유학생이다. 번역기 강의를 통해 공부하는 한 중국 학생은 번역기를 통해 강의 내용의 80%는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대학에서는 지난 두 학기 동안 305시간의 강의를 번역기를 통해 번역, 보관하고 있다. 이는 전체 강의의 5 내지 10%에 해당하며 교수와 강사 중 약 삼 분의 이가 이 번역계획에 참가하고 있다. 원하지 않는 교수들도 있는데 기계가 실수해서 잘못된 번역이 보관되거나, 중요하지 않은 농담 같은 것도 들어있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독일언론보도)

우수한 공대인 칼스루에 대학에 외국인 학생들이 진학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언어때문이라고 한다. 전 학장이고 현 독일 대학총장협의회 의장인 호르스트 히플러(Horst Hippler)씨는 "독일어는 배우기에 가장 어려운 언어 중 하나이고 그로 인해 번역하기도 가장 어려운 언어 중 하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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