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702명
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독일 31년 전 죽은 줄 안 사람이 다시 나타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627회 작성일 15-09-25 23:42

본문

1984년 7월 26일, 브라운슈바이크 공대에서 전산 정보공학(Informatik)을 전공하던 한 여대생이 행방불명이 됐다. 기숙사에 살던 페트라 P는 치과를 방문한 뒤 부모님 집에 가겠다고 가족과 친구에게 말하고 기숙사를 나섰으나 집에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그녀가 살해당했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당시 그가 버스를 탄 정류장 근처에서 1년 전 한 14세 소녀가 납치되어 강간당하고 살해된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범인은 즉각 검거되었다. 심리적 병리 증상이 있던 범인은 자신이 페트라 P도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나, 법원은 그를 믿지 않아 페트라 P와 관련해서 실형은 선고되지 않았다.

 

31년이 지난 후, 얼마 전 뒤셀도르프 경찰은 주택도난 사건으로 한 여인이 세들어 사는 집을 방문했다. 올해 55세라고 밝힌 그녀는 경찰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신분증은 없고 가명으로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가 제시한, 유효기간이 지난 오래된 신분증에는 페트라 P라고 적혀있었다.

 

은행 계좌도, 아무 보험도 없이 살았으며, 단 한 번 의사를 방문했을 때 현찰로 지불했다고 한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소식을 전해 들은 그의 부모와 형제들은 충격에 할 말을 잃고 울기만 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페트라 P는 앞으로도 가족과의 연락은 원치 않는다고 경찰에 말했다고 한다. 이러한 잠적행위가 범죄는 아니다. 다만 검찰에서는 사망한 것으로 되어있는 그녀가 살아있는 것으로, 문서를 고쳐야 한다고 법원에 신청했다.

 





추천1

댓글목록

다휘맘님의 댓글

다휘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왜 그동안 가족에게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않고 산걸까요...? 가족과의 갈등이 있었나 봅니다..
그간 가족들이 겪었을 정신적 고통은 어쩌라는 건지...안타깝네요.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기하네요. 그럼 은행계좌도 없이 살았다는건지...돈은 어떻게 벌고 살았는지... ???  제 생각으론 1년도 못버틸거 같은데.
진짜 놀랍군요.

froh님의 댓글

fr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90년대 말 한 한국인 2세를 알게되었는데 그녀의 어머니가 지난 17년간 체류허가 없이(유효 여권도 없이) 독일에 체류하셨다더군요

물론 그 이듬해 강제 출국의 형식으로 귀국하셨습니다만....

주위에 그런일도 있더군요

rhein님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석들 잘 보내셨습니까?
달이 너무  커서 요즘은 볼 때마다 깜짜ㄱ놀랍니다!

글을 읽고 아, 갑자기 이런 충동이 듭니다. 사라진 듯, 세상에  남아 있어 볼까? 하고요 ㅎㅎㅎ
전공이 '정보공학'이었다니, 그쪽에 뭔가가 있을 듯 합니다.
여튼, 소설같은 이야기입니다.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휘맘님 anpigone님, froh님, rhein님
안녕하세요?

정말 놀랍습니다. 이 정도로 극단적이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사례가 없지 않은가 보군요.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은 집시체질인지 국경넘어 먼 곳으로 가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신분증 없이 살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ㅠㅠ

새아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51 독일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4
3250 유럽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6
3249 독일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0
3248 독일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9
3247 독일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3
3246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3
3245 독일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2
3244 독일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2
3243 독일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2
3242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3
3241 독일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2
3240 정보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3
3239 유럽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8
3238 독일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7
3237 유럽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7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