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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외국 유학생 수 줄이려는 네덜란드 대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954회 작성일 23-05-04 08:44

본문

외국 학생들에게 네덜란드 유학은 인기가 많다. 전통 있는 좋은 대학에 우수한 강사, 시스템, 그리고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많다. 배첼러 과정의 사분의 일, 마스터는 사분의 삼이 영어로만 진행된다. 박사논문은 거의 대부분 영어로 쓴다.  네덜란드는 전통적으로 대학에서 영어가 중요한 언어이고 과거에는 독일어도 많이 썼다. 


거기다 독일에서 아비투어 최고점을 받아야 입학이 가능한 심리학과도 네덜란드에서는 입학정원 제한이 없다. 물위에 떠 있는 듯한, 오래된 아름다운  대학 도시와 독일이나 프랑스보다 코스모폴리탄한 분위기도 외국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렇다 보다 작년 가을 학기 신입생의 40%는 외국 유학생이었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온 유학생들 가운데는 독일, 특히 가까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서 온 학생들도 많다. 이 주에 사는 학생들에게는 옆에 있는 네덜란드가 거리도 다른 독일 연방주보다 훨씬 가깝다. 전체 외국인 학생 11만 5천 명 가운데 독일 학생이 25 000명이라고 한다. 


오래전부터 교육당국에서는 문제점을 제기해 왔다. 사실 네덜란드 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학인데 외국학생이 너무 많고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다. 넘쳐나는 강의실, 학생 주거시설 등의 문제도 쉽게 해결하기 어렵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외국 학생들을 멀리하는 게 쉽지 않다. 원칙적으로 유럽 연합에서는 내국 학생과 외국 학생 비율을 정해놓고 신입생을 받는 것은 위법이다. EU힉생들은 어디서나 자기가 공부하고 싶은 대학에서 공부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외국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는 대학에 많은 강의를 영어가 아닌 네덜란드어로 개설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지원자가 너무 많은 학과의 경우, 유럽 연합 회원국 출신이 아닌 유학생은 인원제한 대상이 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외국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는 일부 단체에서는 모든 분야의 학문에서 강사나 학생들이 영어를 모국어와 동일한 수준으로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대학에서 주로 영어를 사용하면 이는 네덜란드의 학문과 사회에 좋을 것이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네덜란드의 대학이니 적어도 배첼러 과정에서는 네덜란드어로만 강의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올여름 외국인 유학생에 관한 법령이 제정된다.  각 대학들은 관심사는 서로 다르지만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참고)




추천6

댓글목록

Koltep님의 댓글

Kolte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테르담 항구에서 누워서 숨만 쉬며 유럽국가에서 벌어들이는 돈을 EU학생들에게 오픈하지 않겠다는 건 도둑놈 심보 아닌가요 ㅋㅋ
게다가 Non-EU학생들은 학비를 일년에 8000유로 혹은 그 이상을 내야하는데 제제는 먼나라 외국인 유학생이 받는 경우가 무척 많았죠. 서명도 진행하고 여러 시위들도 해봤지만, 이퀄리티를 제창하며 착한척 1위 국가인 네덜란드의 학교들은 무시해왔죠.ㅎㅎ 실력보다 EU/Non-EU학생 비율에 맞춰 인위적으로 학생 수를 조정하는게 참 우수운 일이죠. 독일이나 다른 국가들도 교수에 따라 학교에 따라 그러지만, 착한척 하진 않잖아요.ㅎㅎ

반면 네덜란드는 실제로 거주 문제가 최근에 너무 심각해져서 외국인 학생을 더 받는건 힘들어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다른 나라처럼 수도나 대학 근처의 도시에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많은 국가들의 반수도화 모델입니다.) 되어있다보니 갑자기 인터네셔널로 오픈하게 되며 늘어난 대학가 인구를 받아들이긴 쉽지 않았겠죠. 실제로 네덜란드 북부 흐로닝언 같은 지역은 방학만 되면 사람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독일이나 프랑스같은 국가는 예전부터 외국인 학생을 많이 받으면서 지금은 안정화가 된편이지만, 네덜란드는 이제 시작이니 지켜봐야겠죠.

네덜란드에서 모국어 더치를 언급하는 것도 솔직히 웃기는 일입니다. 아시안에게 장사하듯이 학비 받아가며 운영하다가 이제와서..ㅎㅎ

네덜란드에 살면 솔직히 더치를 한마디도 하지않아도 영어로 사는데 아무지장이 없었습니다. 핸드폰,인터넷 가입 해지, 이민청 , 시청 업무 등 모든 걸 영어로 해결 할 수 있거든요. 자신의 모국어 문화에 대한 강요가 없이 국가의 문을 연다는 것 이건 독일과 한국 등 거의 모든 나라와는 다르게 외국인들에게 아주 편하고 보기 좋았던 점인데, 스스로 걷어차네요.
심지어 동네 지역장터에 나오는 할머니 할아버지 농부들까지도 모두 영어를 잘 하셔서 더치를 한마디도 쓸 필요가 없죠.

아마 그걸 걱정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유학-이민 인구가 늘어나는데, 홈리스를 정말 보기 힘든 짱짱한 복지국가에서 내는 시민들이 부담해야하는 세금이 장난 아니었겠죠.

항구 사업으로 돈을 쓸어담다가, 약 10년 전부터 아시안에게 대학가 기반으로 장사를 하고, 국제적인 스타트업 기업들을 흡수하더니, 갑자기 딴소리하는 네덜란드 웃기네요. 웃는 얼굴 뒤에서 사실은 차별과 멸시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죠.

  • 추천 4

Poppelsdorfer님의 댓글의 댓글

Poppelsdorf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네덜란드에서 대학 강의 언어로 영어를 네덜란드어와 같은 지위에 둔다는 것은 이전부터 많은 토론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특히 인문학 분야에서 자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한다는 것은 대다수 국민들이 영어를 능통하게 하는 네덜란드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듯 합니다. 관련 주제에 대한 기사는:

https://www.deutschlandfunk.de/niederlaendische-universitaeten-streit-um-die-sprache-100.html

  • 추천 3

Koltep님의 댓글의 댓글

Kolte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저도 뭐 그건 동의하는 바입니다. 어떤 국가에서 자신의 모국어를 잊어버리고 싶겠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해온 행보에는 위배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동안 네덜란드가 쌓아온 인터네셔널한 이미지는 교육을 통해서도 이미 토착화 된 상태입니다. 실제로 영어를 그렇게 많은사람들이 잘하는 이유가 교육 정책에 있을것 같아요.  (독일 영어 잘한다하지만 네덜란드 살다오면 뭐지 싶을정도죠.)
어떻게 보면, 그 마저도 스스로 자처한 일로 보인다는 겁니다.

 국제적으로는 친절한 인터네셔널한 모습이지만 유입된 난민의 수를 보면 그 모순점을 알 수 있죠. 중산층 이상의 유학생같은 고학력 이민자들에게 장사를 해오던 나라에서, 이러는게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친구와 함께 보세요!라고 광고해놓고, 이제와서 한집에서 한계정이라고 하는 느낌일까요?

네덜란드 시민들 입장은 충분히 이해갑니다만 국가정책이나 좀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의아함이 좀 드네요. 이런 얘기들은 꽤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왔어요. 하지만, 몇몇 대학들은 기업ceo같은 사람들을 총장에 앉히면서 실제로 장사에 돌입한 상태에서 과연 그게 가능 할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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