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to:Noelie)

요즘 뮌헨에서는 10월 3일까지 옥토버페스트 (Oktoberfest)가 열리고 있다. 몇 년 전 괴테인스티투트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외국에 가장 많이 알려진 독일어 단어는 옥토버페스트라고 한다. 한국 갔을 때 이런 이름의 맥주집도 있었다. 이 단어가 영어인 줄 아는 사람도 많아 한 지인은 필자보고 옥토버페스트를 독일어로는 뭐라고 하냐고 묻기도 했다. 

미국에는 1400개 도시에 2300개 알디 마트가 있다고 한다. 옥토버페스트 기간 동안 알디에서는 "German Week“"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전형적 독일 전통 먹거리"들을 판매한다고 광고를 하고 "입장할 때 가죽바지(Lederhose)는 입지 않아도 된다"고 고객들에게  안내문을 전달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독일 전통 음식 가운데는 좀 특별한 먹거리들이 있다고 한다. "Chocolate Cream Cake", "Cherry Frangipane Tart"도 있는데 이 케잌들이 전형적 독일식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생긴 건 전형적 "사과롤빵 (Apfelstrudel)" 비슷하지만 "Spinach-Ricotta-Strudel" 라는 이름의 시금치와 리코타 치즈가 들어간 "독일 전통 음식"은 SNS 상에서 많은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고 한다. 

"German Style Brats - Beer Bratwurst"는 설명서에 이 소시지를 미국식 핫도그 속에 넣어 먹으라고 써있다고 한다. "Chicken Schnitzel"도 있다. 슈니첼이란 단어야 독일어지만 닭고기 슈니첼이 독일 전통식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다. 

"Bavarian Soft Pretzels"라는 냉동 브레첼도 있다. 독일어 Bretzel 이 미국 가서 Pretzel이 되고, 다시 이 단어가 한국으로 가 "프레즐"이라는 이름으로 인기가 많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