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축구 경기를 관람하려고 전 유럽에서 수십 만 명의 축구 팬이 독일을 방문할 것이라고 한다.

스코틀랜드에서만 4만 명 이상의 팬이 방문한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독일 기차에 대해 경고했다. 연착이 일상이며 아예 출발하지 않는 기차도 많기 때문에 기차가 언제 떠나는지 항상 미리 알아보고 역으로 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못하면 독일까지 와놓고 막상 중요한 경기를 놓칠 수 있다. 

맥주 없이 축구 경기를 생각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런지 영국 외교부에서는 독일 맥주를 조심하라고 한다. 외교부 홈페이지에는 "독일 맥주는 영국 맥주보다 독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한계를 알고 책임감 있게 마시며 현지 법률을 존중하시라"라고 써 있다.

한 영국 언론인은 겔젠키르혠을 방문했다. 샬케 축구팀이 유명해서 외국에도 축구 팬들은 이름을 아는 도시다. 과거에는 산업의 중심 도시로, 탄광과 공장이 많았고 부유한 도시였다. 그러나 지금은 실업률이 약 15%에 달하는, 구서독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 가운데 하나다. 

기자는 영국 팬들에게 이 도시는 현금을 충분히 가져와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렇지 않으면 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많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은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신용카드를 받지 않았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겔젠키르혠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독일은 현찰을 많이 사용한다. 유럽에서도 독일은 다른 나라보다 시민들이 현찰을 선호하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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