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택배기사가 안 오는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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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264회 작성일 24-07-28 21:09본문
두이스부르크의 "바이세 리제 (Weiße Riese)"라고 불리는 한 20층 고층 아파트에는 320가구가 산다. DHL에서는 택배기사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는 이곳에 택배기사를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기사들이 여러 번 위협과 협박을 당했고, 더 이상 그들의 신변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찰에서는 이 아파트 지역에서 폭력, 위협 등으로 인하여 접수된 신고 수는 다른 지역보다 특별히 높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피해를 입고도 여러 가지 이유로 신고를 하지 않는, 혹은 못 하는 사례들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아파트 주변도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주민들이 쓰레기를 창밖으로 마구 던져 아파트 주변에는 비둘기 때와 쥐, 벌레들이 들끓고 있다고 한다. 시청에서는 올해 벌써 21번이나 마구 버린 쓰레기 관련 업무처리를 해야 했다.
앞으로는 DHL에서 택배 대신 우편함에 소포가 왔다는 카드를 넣어둔다. 주민들은 그 카드를 가지고 근처 DHL 지점에 가서 소포를 찾아오게 된다.
그러나 DHL말고 다른 택배회사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배달을 한다. 한 GLS 대변인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는 특별한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친 기사를 보낸다고 한다.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은 갈라진다. DHL의 결정을 이해하겠다는 주민이 있는가 하면, "택배기사가 공격받는 일은 다른 곳에서도 있는데 DHL이 이 아파트에서만 너무 과장한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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