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독일인이 미국으로 많이 이민을 가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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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100회 작성일 24-08-07 20:21본문
미국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가 된 팀 월즈(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는 아버지가 한국전 참전 용사이며 그의 권유로 군에 입대한 사실을 밝혀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민자로 이루어진 나라 미국에서 독일계 이민자 수가 가장 많다 보니 정계에도 독일계 후손이 많다. 이름 Walz는 흔한 독일 성이다. 월즈의 고조 할아버지 제바스티안 발츠(Sebastian Walz)는 1867년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쿠펜하임(Kuppenheim)시에서 미국으로 이민갔다고 한다. Walz는 쿠펜하임에서 가장 흔한 성 가운데 하나이고 1852년부터 1861까지 쿠펜하임시의 시장도 월즈의 조상이다. 쿠펜하임에서는 대선 후 월즈를 초청할 예정이라고 지역 언론은 보도했다.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할아버지 프리드리히 트룸프 (Friedrich Trump)는 1869년 독일 팔츠 지방의 칼슈타트(Kallstadt)에서 출생했다. 국민학교 (Volksschule)를 마친 뒤 이발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미국으로 이민 가고 싶어 했으나 병역 의무가 걸려 당국의 허가를 받을 수 없었다. 트룸프는 미국으로 불법이주를 했다. 그러나 이는 당시 흔한 일이었고 미국 입국하는 데 반드시 여권이나 비자가 필요하던 시대가 아니었다. 전 대통령 트럼프는 과거 한 때 자신이 독일계임을 부정하기도 했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모친의 선조는 남부 독일 슈투트가르트 근처의 베직하임(Besigheim) 출신으로 알려졌다. 베직하임에서 1729년 출생하여 1750년 미국으로 이민 간 요한 콘라트 뵐플린(Johann Conrad Wölflin)의 문서가 그곳 교회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는 미국에서 결혼하고 6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그 중 루드비히가 오바마의 현조부다. 2009년 이 문서가 발견되자 인구 만 2천 정도의, 아직 중세 때 모습을 간직한 조용한 작은 도시 베직하임 주민들은 도시를 찾는 방문객이 늘어날지 모른다고 기뻐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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