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에서 독일은 금메달 12개, 은 13개 동 8개 총 33개의 매달을 따 국가 순위 10위를 했다. 이는 독일 재통일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라고 한다. 

지난 도쿄 올림픽 때는 37개의 메달을 목에 걸고 9위를 했었다.  2008, 2012 그리고 2016년에는 항상 6위 안에 들었다. 재통일 직후는 구동독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탁월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대회 초반, 금메달 5개에 10위 한참 밖일 때 한 언론은 썼다. 독일은 "스포츠를 중요하게 여기고 또 잘하는 선수들이 많은 나라가 아니라, 다른 사람, 다른 나라 선수들이 하는 스포츠를 관람하고 즐기는 국가가 된 모양"이라고. 따온 금메달 5개 중 4개가 승마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승마외에 육상, 수영 분야에서 그래도 좋은 성과를 냈지만 기대했던 펜싱, 레슬링, 양궁 그리고 요트 등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근대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은 올림픽의 정신은 승리가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계속 결과가 나빠지기만 하면 한 번쯤 이에 관해 생각을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