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튀링엔 주 - 불안한 외국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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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615회 작성일 24-09-12 21:56본문
지난 1일 튀링엔 주에서 실시된 주의회 선거에서 AfD(독일대안당)가 제 1당이 되었다는 소식은 전 세계에 보도되었다고 한다.
이주 배경이 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일부 시민들이 튀링엔을 떠났으면 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오늘 FAZ지에는 선거 후 많은 외국 출신 의사들이 튀링엔에 머물러야 할지 고심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한 시리아 출신 의사는 "장기적인 관점의, 가족과 아이들의 장래에 관한 문제다."라고 말한다. 다른 시리아인 의사 마타르(Samer Matar)씨는 많은 동료들이 독일에 계속 남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한다. 라이프치히에서 활동하는 그는 5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내 시리아 의사 및 약사 협회의 창립 멤버다. 그들은 매일 뉴스를 통해 튀링엔에서 누가 집권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튀링엔은 외국인 의사 비율이 높은 연방주다. 튀링엔의 40개의 병원에서는 4명의 의사 중 1명이 외국인 의사다. 함부르크에서는 10명의 의사 중 1명만이 외국인 의사라고 한다.
현재 튀링엔에서 활동하는 약 1700명의 외국인 의사 중 316명이 시리아, 212명이 루마니아, 78명이 슬로바키아, 70명이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튀링엔은 또한 의사 밀도가 특히 낮은 연방주로, 의사 1인당 인구가 216명이다. 독일 전체적으로는 197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의사들이 다른 연방주, 나라로 떠나버린다면 심각한 수준에 달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우려가 대단히 크다. 튀링엔 의사협회(Landesärztekammer Thüringen)의 최고경영자 쳉커(Matthias Zenker)씨는 외국인 의사들에게 "신뢰를 부탁한다. 독일 의사 사회는 여러분을 동료로 필요로 한다" 고 하며 이 나라와 환자들 곁에 머물러 줄 것을 호소한다. 외국인 의사 없이는 특히 농촌 지역의 의료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 의사 비율이 특히 높은데 바르트부르크 지역에서는 24%에 달한다고 한다.
댓글목록
nils님의 댓글
ni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외인 혐오로 먹고 사는 정당이 득세하는 지역에서 외인 의사 비율이 높다는 것도 참 아이러니네요.
엇박님의 댓글의 댓글
엇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연방주 지역에 AfD가 득세하게 된 이유중 하나가 통독 이후 지속된 차별적인 지역발전과 신연방주로의 인구 유출 때문이기도 하죠. 그 불만을 외부로 돌리게 되면서 지역 발전 저해의 원인을 외국인 유입으로 돌리는 AfD 같은 정당이 득세하게 되지 않았나 합니다.
아무래도 통독 이후 전문직 인구의 유출이 심했는데, 그 자리를 외국인들이 쉽게 메웠고요.
leucos님의 댓글의 댓글
leuco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구연방주 신연방주를 서로 뒤바꾸어 사용하신듯 합니다
- 추천 1
엇박님의 댓글의 댓글
엇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러게요. 잠시 정신을 팔아먹고 썼나봅니다.ㅎㅎ. 지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