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열리는 성탄절 시장(Weihnachtsmarkt)이 올해도 열린다. 요즘 대도시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으면 입구에 무장한 경찰들이 서 있고 펜스가 쳐져 있는 등 살벌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졸링엔에서의 테러 공격 이후, 올해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칼 소지 금지법에 따라 방문자의 칼 소지를 더욱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한다. 사민당 소속의 페저(Faeser) 장관은 빌트암존탁 (Bild am Sonntag)지와의 인터뷰에서 "칼 소지 금지 규정 위반 시 최대 1만 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소지 금지는 엄격히 단속될 것이며 이와 관련해 '무관용 원칙'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성탄 시장내 대마초 흡연 역시 금지법 규정이 적용된다. 성탄 시장 장내 글뤼바인 부스와 도너츠 판매대 사이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행위는 금지다. 비록 별도의 대마초 금지 구역이 계획되어 있지는 않지만 '소비용 대마초 법률(Konsumcannabisgesetz)' 규정이 적용된다.

법에 따르면 허용된 이상의 양을 소지하거나, 18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있는 곳에서, 또는 학교, 어린이 및 청소년 시설, 어린이 놀이터, 그리고 낮 시간대 보행자 전용 구역 근처에서 대마초를 소비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이 규정은 성탄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