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미국의 부활절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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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736회 작성일 25-04-21 08:03본문
기독교 문화권의 나라에서는 부활절에 화려하게 색칠을 한 삶은 부활절 계란(Osterei)을 먹는다. 그런데 올해 미국에는 좀 색다른 부활절 계란(?)이 등장했다고 한다. 계란이 하도 비싸거나 아예 없어서 플라스틱 계란을 사거나, 혹은 계란처럼 생긴 감자에 색칠을 하는 한다는 것이다.
부활절 직전에 워싱턴 포스트의 기자가 이를 직접 시도해 보았다고 한다. 껍질을 벗긴 것과 벗기지 않은 여러 종류의 감자를 사용해 보고 작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감자를 택해서 계란처럼 색칠을 했다.
그는 "겉보기에는 대충 괜찮아 보였지만, 뭔가 슬픈 기운이 감돌았다. 계란이 아니라 화려하게 꾸민 뿌리채소라는 건 누가 봐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USA 투데이의 한 평론가는 "트럼프는 천문학적인 계란 가격으로 부활절을 망쳤다. 나는 절대 감자를 염색하지 않을 것이다"고 썼다.
미국 슈퍼마켓에서는 계란이 여전히 부족하고 가격은 비싸다. 지난 3월 통계에 따르면 슈퍼마켓에서 12개가 든 한 판 가격이 6,23달러였다. 많은 진열대 위에는 일 인당 1판에서 3판까지만 살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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