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학사 vs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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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nn77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183회 작성일 24-11-27 06:48 (내공: 10 포인트 제공)본문
현재 한국에서 일하는 직장인인데 독일로 이민 생각 중입니다.
2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데,
1. 독일 경영(마케팅) 학사 (하지만 온라인1,2학년 이수 후 3학년은 독일 넘어가서 캠퍼스에서 수업)
그 후 취업 알아보기 (영어는 가능하고 독어는 한국에서 1,2학년 수강할 동안 공부해서 갈 예정입니다)
2. 한국 사이버대(H+학교 확인완료) 학사 취득 후 석사(영어코스) 2년 독일에서 진행 후 취업 알아보기
현재 시간 상 학사는 독일 학위던 한국 학위던 온라인 사이버로 취득할수밖에 없구요..!
영어는 유창하고 수업들어도 문제없을 정도입니다. 독일 (베를린 정착 예정)넘어가서는 친척이 있기에 재정이나 정착 걱정은 없습니다.
위의 상태 가정 하에, 마케팅 분야 취업을 생각한다면 어떤 쪽이 유리할까요?
언어에 중점을 두시기보다는 학력 위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목록
3Kingdom님의 댓글
3Kingdo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학력보다 지역을 더 두는 것이 어떤가 합니다. 취업은 학력보다 지역과 운에 좌우됩니다. 한국 학사만 가지고도 취업은 되는데 되는 지역에서만 됩니다. 그러므로 목적이 취업인지 아니면 학업인지 먼저 설정을 하시고 움직이심이 어떨까 합니다. 학업이 아니라면 아우스빌둥이라는 직업교육을 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취업만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가장 취업확률이 높습니다.
독일이 일하는 사람에게는 참 좋은 나라기는 한데, 다른 삶의 질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한번 와서 일해보심이 어떨까요? 프랑크푸르트나 함부르크, 뒤셀도르프, 베를린 같은 대도시에는 한국회사들도 많아서 와서 원서 던져보다보면 취업은 가능합니다. 그래야 아.. 1년에 3-4만 유로 벌면 이 정도의 삶이구나, 내가 한국 수준의 삶을 누릴려면 얼마나 드는가 이런거가 실감이 납니다.
해보고 후회하시는게 낫습니다 ㅋㅋ 한살이라도 젊고 딸린 가족 없을때..
아.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는 흠.. 1번은 졸업가능성이 좀 많이 낮아보이고, 2번이 현실성 있어보입니다. 근데 반드시 석사가 필요할지 고민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독일이 원래 석사를 따야 대졸이라는 성향이 과거에는 강했었는데 요즘은 학사만으로 충분하다는게 커먼센스 같습니다. (이과쪽은 여전히 석사생까지 딴 것을 선호하기는 하는데 이쪽에서도 산골짜기 석사보다 기업이 많은 대도시 학사가 취업도 잘하고 연봉도 30% 이상 높습니다.)
jenn7777님의 댓글의 댓글
jenn77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역은 베를린으로 확정입니다! 와 저도 그마인드이긴해요 안해보고 후회하는거보다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
아 그리고 저는 높은 연봉 이런거 바라지않고 그냥 혼자 입에 풀칠할 정도이면 될것 같습니다 ㅜㅜ
그래서 배움보다는 취업에 포커스를 두고있습니다. 오 1번은 왜 졸업 가능성이 낮을거같은지 여쭤봐도 될까요?
3Kingdom님의 댓글의 댓글
3Kingdo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Fernstudium은 주변에 하신 분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는데, 일반 대학들은 코로나 때는 해외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았으나 점차 줄어드는추세인 것 같고, 일반 대학 졸업률은 원래 30-50% 수준입니다. (독일인 기준) 외국인 졸업률은 더 처참하겠죠...? 그리고 정해진 시기내에 졸업하는 학생은 졸업생 중에서도 한 20-30%나 될까말까 할겁니다. (Fachhochschule는 정해진 시기내에 졸업률이 더 높다고는 합니다)
입에 풀칠하는 정도면 베를린에서 사신다면 이곳이 터키인지 시리아인지 모르고 사실겁니다. 여성분이시라면 치안 떄문에 항상 불안해 하실꺼고, 현재 독일 치안은 나쁘지 않으나 나라는 골로 가고 있고, 경찰은 세금 걷느라고 전부 교통단속만 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치안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럼에도 와보시길 추천합니다. 왜 외국을 나오면 애국자가 되는지 아시게 되실 때쯤, 한국을 가고 싶어지실건데 그 떄 들어가시면 한국생활의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ㅎㅎㅎ
- 추천 1
jenn7777님의 댓글의 댓글
jenn77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현지애들이 햇던 얘기와 일치하네요..
제 실제 독일인 친구들도 옆나라 네덜란드나 다른 곳으로 대학교 가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터키인지 시리아인지 이거도 정확하네요 찐친들 항상 불만이던데 ㅋㅋ 답변 감사합니다 ㅠㅠ
무턱대고 지인있다고 괜찮겠지라고만 생각했내요 흑
- 추천 1
icemint님의 댓글
icemin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를린에서 경영 분야 학사 마지막, 석사 지원예정인 학생입니다.
독일에서 살아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행x), 일단 이민 생각을 하기보다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한 번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일에서의 안정적인 삶인지, 아니면 커리어를 위한 것인지, 그냥 한국이 싫어서 떠나고 싶은건지요.
저는 한국에서 학사학위를 했지만 취업시장도 불안정하고 독일에서 일단 살아보고 싶은 마음에 나오게 되었는데, 제가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학사부터 다시 독일에서 새로 시작한 케이스인데 한국에서 복전했던 경영이랑은 또 많이 달랐어요. 이론 자체도 조금 더 깊숙히 배우는 느낌이고 시험 보는 것도 한국이랑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석사의 경우도 주변 지인들을 통해 마찬가지라고 들었습니다. Uni의 경우 이론, Hochschule의 경우 실무위주입니다. 그리고 Uni 석사과정에 입학하시려면 성적도 꽤 높아야 합니다. (학사의 경우에도 괜찮은 대학은 1,5가 거의 마지노선이고 석사의 경우도 2점대 초반이거나 그 이내여야 합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독일에서 할 경우 Fernstudium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제가 작성자님이라면 그냥 독일에서 오프라인으로 학사부터 진행할 거 같아요. Fernstudium이라는 옵션이 있긴 하지만 취업을 생각했을 땐 의문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게, 학사든 석사든 시험에 한 번에 붙지 않고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계획한 것처럼 정확히 3년 (학사) 정확히 2년 (석사) 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ㅠㅠ
jenn7777님의 댓글의 댓글
jenn77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먼저 호주에서 거주했던 (여행X) 경험이 있고 친척 뿐만 아니라 로컬 친구들도 많기에 의식주에서는 걱정이 없는편입니다. 커리어가 메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그 제가 온라인으로 지원하려헀던 학교가 applied science 인데 이 학교는 실무위주로 배운다고 하더라구요..이곳을 선택한 이유가 저는 취업이 목표이기에 이론중심보다 실무위주로 배우고 싶은 마음에 선택을 하게되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만약 아주 긍정적으로 미래를 보았을 경우, 베를린 어느 실무위주 대학 학사로 취업의 가능성은 있을가요?
+아.. 학교 체계와 시험 떨어지는 변수를 생각 못했군요ㅠㅠ
3Kingdom님의 댓글의 댓글
3Kingdo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취업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위에 적었듯이 어느정도 삶의 수준을 납득할거냐가 문제죠. 말씀드렸듯이 한국 대학만 졸업해도 취업은 됩니다. 그냥 하루라도 빨리 오시길.. 나이가 들면 머리가 언어를 받아들이는 능력이 점점.. 처참해집니다. 영어 잘 하시니 영어만으로도 충분히 취업 됩니다. 입에 풀칠할 정도로 생각을 하신다면 마트에서 일하나 사무직으로 일하나 연봉은 비슷합니다. 그리고 아마 위에applied science라고 말하신 걸 보면 돈을 내고 다니는 사립을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졸업률은 아마 꽤 높을겁니다.
jenn7777님의 댓글의 댓글
jenn77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답변 감사합니다!! 가려면 빨리가는게 맞는거 같네요 흑 그래도 사립 졸엽률 쫌 가능성 있다니…그나마 다행(?)이네요! 아직도 갈팡질팡인데 도움 많이되었습니다..!
icemint님의 댓글의 댓글
icemin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pplied Science (Fachhochschule)로 간다고 하면 저는 무조건... 비추천드립니다 ㅠㅠ 그러면 굳이 독일에서 공부할 필요가 없을 거 같아서요...ㅠㅠ
박사까지 생각이 있는 게 아니라면 Hochschule 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우니보다 졸업하기 쉬운데 (성적 받기가 우니보다 더 수월함) 실무도 같이 하니까요. 아니면 Duales Studium은 어떠신가요? 경영학도 가능하구요 무엇보다 실무랑 이론을 같이 배울 수 있어서 장점이 많다고 들었어요. 링크드인에 duales studium bwl 로 검색해보시면 많이 나와요. 아니면 구글링만 해보셔도 쉽게 정보 얻으실 수 있을거예요.
jenn7777님의 댓글의 댓글
jenn77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위에분들 의견 참고하고 있었는데 흐어어억 비추..
네 저는 박사는 생각없고 취업목표인 사람이에요! 연진이 말처럼 적당히 안짜치는 직업에 먹고살정도 가능한ㅋㅋㅋ
duales studium은 처음 보는데 한번 구글링해보겠습니다..!
3Kingdom님의 댓글의 댓글
3Kingdo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정의부터 하고 들어가겠습니다.
- Uni, TU: 한국으로 치면 대학입니다. 이론 중심의 교육으로 박사까지 가는 연구루트를 밟기에 적합합니다. 주로 독일에서 김나지움 졸업한 친구들이 많이 옵니다.
- Fachhochschule: 한국의 전문대학. 이론과 실무를 많이 배우고 실습이 많습니다. 오히려 Uni 출신들보다 실무를 잘 알아서 회사에서 싫어할 이유는 없으나 보수적인 독일 문화 상.. 여전히 임원까지 간다면 Uni출신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졸업률도 높고 졸업까지 걸리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적게 걸려 저는 추천합니다.
- 사립대학: duales studium을 비롯한 여러 Fachhochschule, Fernstudium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결정적으로 학비를 꽤 낸다는 차이가 있고, 그러다보니 학생을 관리 해줍니다. 이게 생각보다 큰거라 졸업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Uni/TU 졸업률이 낮은 이유는 공부가 어려워서 인 부분도 있지만 제 경험상 학생들에게 모든 것을 스스로 하도록 유도하고 학비가 무료다보니 교수/교직원들이 관리를 안 해줍니다. 그래서 멘탈이 약하거나 스스로 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졸업이 어렵습니다.)
FHS와 Uni/TU는 학비를 대부분 안 내고 (일부 대학은 받음), 학생회비 식으로 1학기에 300유로 정도 내는데 혜택이 더 많습니다. 저는 오히려 FHS 추천드리지지만, 돈이 있다면 윗분 말대로 Duales Studium도 추천합니다. Fernstudium도요.
근데 위에 적었듯이 취업은 그냥 와서 찾으시면 무조건 됩니다.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게 될 가능성은 높지만.. 프푸로 오시면 한국인들은 취업 쉽습니다. (악덕 한인 기업으로 가게될 가능성은 높지만..)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은 없습니다...
- 추천 1
호잇하님의 댓글
호잇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분이 applied science 대학(사립대학)을 추천해주시는데 저는 정말 그런데를 왜 추천하는지 이해 못 하겠네요. 졸업 쉬운건 알죠. 근데 졸업이 쉽다는건 기업도 알고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기에 이게 과연 득이 되는 부분일까요? 독일에서 사립대학은 몇몇 경영쪽으로 좋은 곳을 제외하고는 그냥 캐쉬카우 되는거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또 온라인으로 하는 대학교는 관심이 없어서 모르지만 좋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미 갔겠죠. 한국사람들이 좋은 학교 선호하는게 특히 크니까요.
영어를 하시면 영어만으로 가능한 FH(학과는 Global business)가 있으니 여기라도 가는게 제일 좋아요. 등록금도 안내고 명성도 그나마 괜찮습니다. 아니면 석사로 오시던가요.
독일에 오는 메리트는 좋은 국공립 대학교를 거의 공짜 수준으로 다니는건데 사립대를 올거면 왜 오는지 저는 이해를 못하겠네요. (Frankfurt school, WHU 정도 제외)
- 추천 2
3Kingdom님의 댓글의 댓글
3Kingdo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은 모든 주가 다른 나라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많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제가 간과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제 팀장도 FH출신, 동료고 FH출신이었고, 회사의 50% 이상이 FH 출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Uni 다니다가 졸업못 한 케이스를 모으면 책이 한권 나올 겁니다... 한국인부터 중국인, 멕시코인, 러시아인 등등 졸업못하고 집에 가거나 10년 버티다가 비자 만료로 쫒겨나고 등등...
Uni들어가서 졸업 4-5년씩 밀리기보다 FH 들어가서 안전하게 졸업하고 취업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만.. 요즘은 인턴하고도 내정을 못 받는 세상이라 우리가 알고 있던 지식도 무용지물일 수도 있겠네요.
저는 제 경험에 기대어 추천을 드리는거고, FH출신이라고 취업못하는 케이스는 들어본 적도 없고, 연봉에서 불이익 봤다는 경우도 들어본 적 없습니다. 팀장이나 임원급 가는데 불이익있다는 이야기는 간혹 카더라로 들어본 적은 있으나 그게 FH졸업자라서인지 아니면 FH출신들이 대부분 중산층 또는 그 이하 계층의 자녀들이 많이 오는 경우가 많아서 매너나 사회성이 좀 떨어져서 못 올라가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호잇하님의 댓글의 댓글
호잇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는 FH를 추천드렸지 Fernstudium이나 사립대는 웬만하면 가지 말라고 언급했습니다. FH가 괜찮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과거로 돌아가도 선택하지 않을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