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립니다.] 박사과정 비자 (거주허가) 발급 관련 질문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곰문곰문곰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95회 작성일 25-03-19 17:50 답변완료본문
- 4월부터 Wissenschaftliche Mitarbeiter로 박사 과정 시작하기로 되어있습니다. Mitarbeiter이기 때문에 TV-L에 따른 급여를 받게 됩니다. 계약서와 erklärung zum beschäftigungsverhältnis를 받은 상태이며, 두 서류에 모두 시작 날짜가 4월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 현재 저는 학생 비자를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석사 논문은 2024년 여름학기에 제출했으나, 논문 심사와 학위증 발급 등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여 2024/25 겨울학기까지 등록을 한 상태입니다. 현재 최종적으로 학위증 수령까지는 마친 상태이며, 공식적으로는 3월에 exma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 학생비자 자체는 6월까지 유효한 상태입니다.
- 다음 주에 비자 변경 신청이 잡힌 상태입니다. 취업준비비자를 받고 싶어 작년에 논문 제출 하기 한 달 전부터 미리 테어민 달라는 메일을 보냈으나, 최종적으로는 다음주에 테어민을 받았습니다. 사실상 고용 계약 서류를 이번 주에 받았으니, 그 전에 테어민이 잡혀있었어도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었을 것 같습니다만... 시간이 좀 빠듯할 듯 싶습니다.
[질문]
1. 이 상황에서 혹시 취업 비자 (혹은 연구 비자?)가 제 시간에 안 나온다면, 박사 과정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인가요?
2. erklärung zum beschäftigungsverhältnis가 정확하게 뭔지 감이 잘 안 오는데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고용주 측에서 미리 노동청에 취업 허가만 신청을 하는 거라고 하던데 이게 있으면 비자가 좀 더 빨리 나올 수 있나요? 현재 이 서류를 받은 지는 대략 1주정도 되었습니다.
3. 이미 독일 학교에서 2년짜리 석사 과정을 마친 상황인데, Blue Card와 같은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계열은 Informatik 쪽입니다. 또, 신청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blue card로 발급 받는게 유리할지, 아니면 그냥 연구 비자나 취업 비자로 발급 받는게 유리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역과 학교에 따라 다른 점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래도 한국 분들의 경험과 조언을 듣고 싶어 글 작성했습니다. 답변 주신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FlyingBird님의 댓글
FlyingBir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아는 범위에서 답변드립니다.
1) 박사과정은 근로자로, 취업비자가 나와야 정상적으로 근무시작이 가능합니다. 학생비자로는 풀타임근무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러면 체류허가 변경이 필수입니다.
2) 해당 서류는 취업비자 신청시 필요서류로서 고용주 측에서 작성하는 것으로, 고용의 목적이나 업무 내용, 인사담당자 등의 내용을 작성하게 되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노동청에서 판단하기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하면, 독일인 또는 유럽인이 아닌 사람을 채용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입니다. 빨리나오는게 아니라, 신청시 해당서류는 필수서류입니다. 제가 알기로, 이게 없으면 담당자가 이거 받아서 재신청하라고 다시 테어민을 줄것입니다.
3) 일반적으로 이공계면 블루카드 분야조건은 충족합니다. 따라서 블루카드 연봉기준으로 본인이 자격이 되는지 안되는지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같은 박사과정도 계약에 따라서 Tvod 50%도 있고 100%도 있어서 사람마다 연봉기준이 충족이 될수도 안될수도 있습니다. 블루카드로 받을수 있으면 블루카드로 받으시고 아니면 일반취업비자를 받으시면 됩니다 (연구원비자라는 것은 없습니다) 기본적인 차이는 영주권 신청까지의 기간이 다른것인데, 이미 독일석사학위가 있으면 영주권 신청기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렇다면 블루카드의 장점이 크진 않아보이네요. (질문자님은 기간도 단축되었고, 아마 석사학위를 위해 독일어도 B1은 하실것 같네요.)
정리하면 다음주 테어민때 담당자가 임시취업비자를 당일발급해줄 수 있으면 연구소 제출후 4월 근무시작이 가능하고, 이게 안되면 취업비자 발급후인 5월 근무로 조정을 하시게 될것같네요. 한국과 달리 독일 박사과정은 수업이 없기에 학생들마다 시작시기는 다 다릅니다. 즉, 5월로 넘어가도 상관이 없긴 합니다.
제가 틀린 부분이 있을수도 있지만, 아는범위에서 답변드렸습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답글이나 쪽지 남겨주세요.
곰문곰문곰문님의 댓글의 댓글
곰문곰문곰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드립니다! 몇 가지 더 궁금한 점이 생겨 답글 남깁니다.
1) 학생비자도 제한된 근무 시간 (1년에 120일 풀타임 / 240일 파트타임)으로 일은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제 계약은 주 25시간짜리 파트타임 계약입니다. (TV-L 65%이고, 일반적인 박사학생들의 계약 조건이라 노동 허가 자체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 중입니다.) 제가 여태까지 일을 아예 안 한 상황이라, 우선 학생 비자에 이 조항으로 일을 시작할 수는 없는 건가요?
3) 제가 들었던 석사 과정이 영어 과정이고, 박사도 영어 과정이라 독일어는 잘 못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도 일반 취업 비자가 더 유리할까요?
다시 한 번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FlyingBird님의 댓글의 댓글
FlyingBir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노동허가 자체는 괜찮은데, 현재 가지신 학생비자로 바로 일을 시작하는건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이부분은 계약하신 곳의 직원분께 문의를 하시는게 정확해 보입니다.
3) 아, 석사과정도 영어로 들으셨군요. 그렇다면 어학기준의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노동허가로도 5년간 연금납부를 하면 B1충족시 영주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블루카드는 21개월+B1 또는 33개월+A1으로 영주권 신청조건이 완화됩니다. 기간보다는 독일어요건 완화가 있어서 가능하시면 블루카드를 추천드립니다. 허가받는 속도자체는 일반노동허가가 빠르긴 할텐데, 늦어지더라도 좋은 조건인 블루카드가 좋지 않을까 싶네요..
곰문곰문곰문님의 댓글의 댓글
곰문곰문곰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답변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신대로 우선 HR에 문의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하니 급한 마음에 두서 없이 와다다 물어봤는데, 친절히 답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독일 생활 되시고, 다가오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들여름달님의 댓글
들여름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석사를 독일에서 받으셨으면 어짜피 Niederlassungserlaubnis für Fachkräfte 조건이 되서 2년만에 영주권 조건이 되기때문에 일반 과학자 비자로도 아무 문제가 없을것 같네요. 딱히 블루카드 혜택은 없을 것 같아요. 그냥 빨리 나오는걸로 받으세요. 저도 몇개월 정도 학생비자로 일했던 적이 있는데 외국인청에서 특별히 문제삼지는 않았어요. 전 처음에 50%로 계약 시작해서 그런걸 수도 있겠어요.
곰문곰문곰문님의 댓글의 댓글
곰문곰문곰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비슷한 케이스라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다가오는 주말 잘 보내시고 항상 독일 생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