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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독일사람들 어떻게 사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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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리랑하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01 23:08 조회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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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온지 벌써 10개월 정도 지났고 제 독일어가 10개월 있던거에 비해서 부족하진 않다고 보는데 언어 구사하는거는 아직 한참 부족하다보니까 궁금한거나 아니면 누구한테 말을 걸고 싶을때도 망설여지더라고요. 지금까지 사귄 친구들도 몇 명 있는데 다들 아시아에 관심이 많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진짜 알고 지내는 사람이 한 두명 밖에 안돼서요.... 독일에 살면서 자신감도 키우고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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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에사는총각님의 댓글

본에사는총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제가 독일에서 10년 좀 넘게 살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면,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점입니다. 사실 지금도 그리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은 그리 많이 없습니다. 이것 저것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친구는 대략 5명정도 입니다. 뭐 공부를 하면서 만난 친구들이라서 대개 저보다 나이도 어리고 그렇지만 이래 저래 서로 마음에 맞기에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언어라는 것 사실 그리 만만치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진 단점은 어려운 단어를 쓰면서 다른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려운 단어나 표현을 쓰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서 점점 실력도 늘어나고 자신감도 생기게 됩니다. 언어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가 본데, 사실 그것은 외국인이라면 두고 두고 풀어야할 숙제가 아닐까 하네요. 그럼 고민하시는 일들이 잘 해결되기를 기원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한솔님의 댓글

한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독일은 독일사람들도 그냥 친구사귀려면 힘들어요. 반드시 어디에 소속되어야 합니다. 가장 흔한 건, 학생회, 종교단체등 등 인데 남자인 경우는 가장 쉬운 방법이 축구클럽에 들어가는 거에요. 그렇지 않고 친구를 사귄다는 건 일시적인 아는 사람으로 남게 되죠. Ein Mann oder Eine Frau그냥 아는 사람이죠. Der oder Die Bekannte 지인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지인보단 좀 더 먼 관계. 이제부터 관사 생략함. 다음은 Kollegen동료인데 여기서 부터 친구와 좀 가까워지는 상태랍니다. 전제는 같이 어디에 소속되어야 한답니다. 제 경험이나 다른 독일애들의 경우를 봤을 때, 학교에서 잠시 알게 되는 애들은 첨엔 Kollegen이겠지만 그 관계는 아주 박약하죠. 나중에 Freund 더 나아가 Kumpel이 되려면 정말 오랜시간 동안 같은 소속단체에서 많은 추억을 쌓아야 합니다.
 이렇지 않으면 평생을 독일에 살아도 Kollegen하나 얻기 힘들죠. 뭐, 직장을 다니면 무늬만 Kollegen을 만들 수 있겠지만 인간적인 관계로 봤을 땐, 만족스럽지 않으실 겁니다.
 부디 처음엔 힘들겠지만 독일 사람들이 있는 단체에 들어가 차근히 시간을 갖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사람을 사귀는 건 언어가 전부가 아님니다. 서로 아껴주는 마음이죠. 그걸 느끼시기 바랍니다.


Cyclopropan님의 댓글

Cycloprop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가장 중요한건 본인 성격부터 고쳐야 하는거 아닐까요? 본인.성격이 쉽게 말한마디 못걸고 우물쭈물한다면 위에 두분이 해준 조언을 받아들인다해도 쉽지 않죠...외국인이 독어 못하는건 당연한거고 보통은 이해를 하고 받아줍니다. 그러니 자신감 가지고 대화를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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