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저도 그것때매 신청 못했어요.. 무슨 어학원에 미리 등록했어야 된다고 하던데요

TAN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제가 아는데로 씁니다. TAN이란 쉽게 말해서 학원에서 Tdaf를 신청한 사람들이 학원에서 받는 비밀번호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다니는 D학원에서 Tdaf 준비반을 들으면 학원에서 Tdaf를 볼수 있게 보장해줍니다. 다만 수강료가 320유로니 어마어마하죠. 거기에 시험응시료 175유로까지... ㅠ (저도 한 번 들었습니다.) 그러나 학원에서 등록하면 오늘 처럼 9시 땡하고 미친듯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신청하지 않아도 유유히 TAN만 가지고 기간안에 그 번호를 등록만 하면 되죠. 학원등록자들을 위한 배려라면 배려랄까요? (개뿔 배려는 무슨 돈 없으면 닥치고 9시에 미친듯이 등록해야.. 이건 마음의 소리니까 다른 사람에겐 안들릴거야.) 어마어마하게 편리하지만 돈없는 사람에겐 참으로 매정한 제도이죠. (본원 수강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것이니 뭐라 할 수도 없지만 결론적으로 돈 없는 사람에겐 그림의 떡인 아쉬운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익숙한 학원에서 시험보니 또 다른 장점이 있기도 하네요.)

저도 오늘 아침에 9시 땡하고 들어가서 훔볼트에서 시험볼수 있게 다 마쳐가는데 갑자기 홈페이지 다운되버려서 실패했네요. 다시 오후 3시에 들어가서 초록색 버튼을 아무리 눌러보아도 막상 눌러보면 자리 없고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어리숙한 처리과정이 계속 되고요. 제가 오기로 독일전역의 첸트룸을 다 눌러보았지만 자리가 있다고 초록색 버튼만 뜰뿐 막상 안멜덴 하려면 자리가 없다, TAN을 넣어라 이 두 메세지 밖에 안 뜨네요. 지금도 수시로 눌러보고 있는 갑자기 한두군데 됐다 말았다 대중 없습니다. 컴퓨터가 하는 일인데 자리가 있다고 뜨면 진짜 있어야지 이게 뭔지 참... 가끔 이럴 때 "이성과 논리"의 나라라고 생각했던 독일에 대해서 잉? 하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버튼이 초록색이다. 그것은 자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로 신청 할 수 있다. 그런데 눌러보면 없다. 잉?"

결론적으로 TAN 을 받으시려면 사설학원의 Tdaf 준비반들 들어야 합니다. 고로 사설학원 Tdaf준비반을 안 듣는다면 그건 없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되게 편리하긴 한데요. 차라리 제가 이 분노를 연료삼아 저기 멀리 하이델베르크까지 가서 시험을 보더라도 이번에 Tdaf를 끝내는 것이 이러한 불편함을 없에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오늘부터 분노의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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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첨언으로 안멜덴 페이지에서 초록색으로 자리있음 표시가 떠서 들어가면 그 다음페이지에 TAN을 넣을 사람은 Weiter 눌러라 이런 메세지 뜹니다. 그게 바로 TAN 가진 사람들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그러니 Weiter 눌러서 다음페이지로 넘어간다고 해서 계속 시도하지 마세요. ㅠㅜ 아, 유학생의 설움이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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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정보] 조금더 알아보니 지방 사설학원 같은 경우엔 다프준비반 인원이 다 안채워져서 비수강생도 자리 내준다고 하네요. ^^ 다프 홈페이지에 보면 몇 군데 TAN 받을려면 콘탁트 하라고 써 있는 곳이 있으니 잘 알아보셔요~ 무지하게 멀긴하네요. ㅠㅜ

독일에선 경쟁이 치열하군요 ;;; 한국에선 그냥 대~충.. 마감 하루 전에 해도 자리 남아 있는 게 TestDaF시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