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일기 이런 고민하는 제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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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치트로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187회 작성일 12-12-04 21:0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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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하지님의 댓글
머하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님은 그래도 차비라도 안 들지요. 절 포함한 주위 사람들은 쇠네스보켄엔데 티켓으로 5명이서 모아서 기차 두 세번 갈아타고 님처럼 3시간 40분 가야 합니다. 그런데도 다들 투표합니다. 다들 한가한 사람도 아니고 매일 직장다니는 사람으로 주말이면 집안일도 해야하고 쉬고 해야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다들 하러 갑니다. 솔직히 님이 쓰신대로 남자친구나 파티때문에 시간관리 못한 님 탓입니다. 투표하러 가세요! 멍청한 사람이 대통령 되는 꼴 보고 싶습니까??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맞는말이긴 하지만 너무 억압적이시고 좋지 않은 글이네요.
투표는 자유이자 권리입니다. 의무가 아니죠..
이분 고민도 충분히 심히 이해가 됩니다.
자국에서야 어떤상황에서든 꼭 투표할수 있지만 외국에서 각자의 사정이 다른건데
님 주변이나 님이 그렇다고 이분도 꼭 그 상황이 똑같을순 없는겁니다.
물론 투표를 안하고서는 앞으로 대통령에 대해 왈가불가 못하겠죠...(저처럼..)
(시험이 대선 바로 다음이라 도저히 투표갔다올 자신이 없어서
그냥 포기했지만 그렇다고 그게 꼭 잘못됐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그냥 내 투표권을
버린거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지고 대통령이 누가 되든 왈가불가만 안한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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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님의 댓글의 댓글
원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좌파쪽이시군요. 경험상.. 정치에관심없는데 주위에서 안하냐고 정치적예기하면서 스트레스 주더군요.
드론한마리님의 댓글
드론한마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투표를 하지 않는 것도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강요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글쓴이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을 많은 분들도 지금 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추신: 마음 편안히 가지고, 기차에 올라, 창가에 앉아 공부를 하시는 글쓴이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 추천 2
이제여름님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떻게 하면 마음이 더 편하겠는지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남들이 뭐라 왈가왈부할 수는 없잖아요. 차분히 생각해보셔서 8시간 투자해서 갔다와서
나중에 뿌듯해하는 게 편할지 아니면 금요일에 공부하는게 편할지요.
근데 저라면 금요일날 8시간 공부해야지 해놓고 왠지 다른 일들이 겹쳐서 결국
공부도 못하고 투표도 못하고 울 것 같아서 투표하러 가긴 할 듯요.
갔다 와서 짧은 시간 폭풍으로 집중해서 공부하고요.
이용혁님의 댓글
이용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투표의 의무는 투표가 의무가 되는 전제 하에서만 의무가 됩니다. 만약 님도 머리로 생각하기 이전에 어떤 정서적인 차원에서 투표는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라는 심리적 압박감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어렵더라도 투표를 하는게 나중에 마음이 편하겠죠.
하지만 투표라는게 진짜 꼭 해야하는건가? 싶다면 굳이 할 필요 없지 않을까요? 요즘 보니까 투표가 자기 자신이 스스로 느끼는 삶에 있어서 notwendig 한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데도 주변에서 투표 안하면 나쁜놈 취급하니까 투표에 대한 불쾌한 압박을 받는 분도 있는 것 같더군요.
자기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는 본인이 제일 잘 알죠. 자기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일에는 다들 민감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투표하러 갈까말까 고민하고 있다는건 투표가 몇 시간이나 기차를 타고 대사관에 갔다오는 수고를 감수할 만큼 대단히 중요한 일로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하시길 (어째, 결론은 하나마나한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