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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독일에다 낸 나의 '멍청세'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애플망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2건 조회 10,582회 작성일 14-02-20 20:07

본문

사실 독일에 와서 아낄 수 있지만 나의 멍청함으로 나의 소중한 돈(이라고 쓰고 생존이라고 읽는다)을 떠나보내야 했을 때가 있다.
나는 그 돈을 심심한 위로의 뜻을 담아 '멍청세'(내가 멍청해서 내는 세금)라고 부른다.

1. 처음 내가 낸 멍청세는 빨리 계약이 끝내길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핸드폰 회사 O2이다.
독일에 도착한 후 핸드폰이 필요해서 독일어도 못하는 주제에 또 무슨 용긴지 혼자 O2에 찾아갔다.
그리고 가서 '가장 싼 핸드폰을 주세요'라는 문장 조차 독일어로 말 하지 못해
이 문장을 영어로 말하고는 가장 싼 핸드폰을 60유로(!)주고 사버렸다.
문자와 통화 정도만 되는 한국에서는 살 수 없을 법한 핸드폰이었다.
당시 독일의 물가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에 이게 싼건지 비싼건지 모르고 일단 쓰기 시작했다.

학기가 시작하고 어떤 애가 나랑 같은 기종을 쓰고 있더랬다.
물어봤다. '얼마주고 샀니?' '20유로 짜린데 중고로 10유로에 샀어.'
^^???????????????????
이 일 이후 가끔 자툰에서 10유로 특가 핸드폰을 볼 때 마다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나는 어마어마한 호갱이라서 그렇게 당하고도 나중에 아이폰 계약을 2년씩이나 또 오투에서 하게 되는 멍청함을 보인다. 대부분의 건물에서 터지지 않는 이놈의 최악의 통신사랑말이다. 하지만 이 2년의 기간과 계약비용 또한 멍청세로 넣기엔 내가 너무 불쌍하므로 자기연민 차원에서 그냥 비싸게 아이폰을 구매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계약만료까지 8개월 남았다. 5월이 되면 당장 계약해지통보 하고 11월이 되면 다른 저렴하고 좋은 통신사로 갈아탈거다. ^^

2. 도서관 연체료.
사실 도서관 연체료란게 내 몸 10분 굴리면, 혹은 컴퓨터를 켜서 클릭 한 번으로 기간연장을 하기만 하면 안내도 되는 돈이다. 하지만 나는 귀찮아서, 까먹어서, 따지자면 부끄럽지만 도서관 연체료만 지금까지 거의 100유로는 낸 듯 하다.(이번에 낸 벌금까지 포함..) 
얼마 전에는 도서관 연체료 관련해서 정말 어마무시한 벌금을 내야 했었다.
때는 바야흐로 작년 여름으로 돌아간다.
속상해서 베리에 글 올린 적이 있는데
그 당시 나는 그 시절 알바했던 레스토랑의 안좋아진 재정상태로 인해 3개월치의 월급을 받지 못했다.
월급이 제 때 들어올 것이라 기대한 나는 그리스 여행을 맘 놓고 다녀왔었는데
다녀와서 남은 것은 정말 텅텅 빈 통장이었다.
이 때 제 때 연장을 못해서 반납 못한 책들로 인해 연체료가 한 40유로정도 쌓였었다.(한학기 동안의 연체료 총 금액이 영수증으로 날아왔었다.) 이 돈을 내야 했는데 그 당시 텅텅 비어버린 통장 덕에 제 때 송금을 하지 못했다. 통장 잔고 1유로를 찍을 정도로 매일매일이 보릿고개 같은 느낌으로 살았었다.
그리고 그런 핑계로 정말 '멍청'하게도 나는 내가 이 돈을 송금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정말 '멍청'하게도 나는 그 사실을 올해 1월에야 다시 떠올리게 된다.
부랴부랴 방을 뒤져 그 때 받았던 편지를 꺼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늦은 것 같다.
당장 시내에 나가 송금을 했다.
하지만 정말 신의 타이밍이었는지, 다음날 변호사가 나에게 찾아왔다.
'내가 어제까지 돈을 보내지 않았으므로 자신에게 모든 권한이 넘어왔고
자신이 이 일 때문에 일처리를 한 것 까지 포함한 금액을 자신의 통장으로 송금해야 한다'라는 말을 나에게 전했다.
'어제까지'. 어제 송금한 것은 이미 늦은것이었다. 어제까지 돈이 도착했어야 한다.
그 말은 내가 좀 만 더 빨리 그 사실을 깨닫고 빨리 송금해 버렸으면
변호사가 나에게 찾아오는 일은 없었을거란 소리다.
이미 돈을 대학측에 보냈으므로 변호사에게는 그냥 변호사 비용만을 내었다.
내가 내야 하는 돈의 딱 두 배 나왔다. 40유로 내야 했던 돈이 80유로로 불어버렸다. ^^
나의 멍청함 때문에 강제 다이어트를 해야 했던 나의 통장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올린다. 

3. 아마존 사건.
이것은 작년 1월의 일이다.
아마존에서 싸게 나온 책이 있기에 한 권 구매를 했다.
근데 내가 연동한 통장이 그 때 마침 비어있었던 것이었다 (!!)
그래서 돈은 튕겨버렸고 6유로의 벌금과 함께 편지 한 통이 나에게 날아왔다.
그 때 무슨 이유였는지 기억은 잘 안난다.
난 또 입금을 잊어버리고는 그 후 반 년동안 이 돈의 존재를 잊어버린다.
반 년 후 갑자기 그 돈에 대해 떠올렸다. 그리고는 전화를 한다 해 놓고는
이것을 다가온 시험기간과 힘든 시기에 또 기억의 저편으로 날아가버린다.
그리고는 얼마 전에 ^^.. 이 사실을 떠올리고 이번엔 당장 아마존에 전화를 했다.
사실 그 이후로는 편지를 받은 적이 없다.
아마존에 전화를 했더니 이미 여름에 인카소에 넘겨버렸고 더 이상 자기네 권한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름이면 작년 6~7월 쯤일텐데 인카소에서도 반 년 동안이나 나에게 연락을 한 번도 안한 것이다.
아마존 직원에게 부탁하여 인카소 회사의 전호번호를 얻었다.
전화를 했다. 고객번호를 부르란다. 편지를 안받은 내가 고객번호가 있을리가.
그랬더니 고객번호도 없고 내 주소로도 내 정보가 안뜬다며 편지로 연락하라고 그냥 전화를 뚝 끊어버린다.
아니 이놈들이 내가 돈을 내주겠다는데!!도 이런 태도라니 하며 매우 분개했지만
열받는다고 돈을 안내기에는 나중에 더 불어날 벌금이 두려워 소심한 나는
인카소 회사에 결국 메일을 보냈다.
일주일을 기다렸는데 답장이 안온다. 얘네들은 일을 하는걸까 마는걸까 했을 때
그들은 답장을 벌금 고지서의 형태로 보내버렸다. ^^
그니까 얘네들은 내가 연락을 하기 전에는 내 돈에 대한 일처리를 무려 반 년이란 시간동안 손도 안댔던 것이었다. 남자친구가 그러더라. '너가 말 안했으면 어쩌면 아예 처리 안했을지도 몰라.. 어차피 그렇게 큰 돈도 아니었잖아.(14유로짜리 책이었음)'.
하지만 나는 가슴속에 흐르는 눈물을 애써 외면하고는 대답했다.
'양심의 가책을 안고 사느니 나는 그냥 돈을 내버리겠어! 내가 한 행동이 옳은거야.'
뭐 사실 내가 연락 안했어도 언젠가는 편지를 받았을거라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직원의 불친절함에 열받고 조마조마하며 답변을 기다리는 등의 수고를 감내하며 연락했다고 그들이 나의 정직함에 감동을 받아 나에게 적은 벌금을 주었다고는 생각 안는다.
뭐 말하자면 나는 직원과 벌금을 내겠다고 싸운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14유로 짜리 책은 42유로가 되어 내 통장을 떠났다.

이 밖에도 시스템을 제대로 몰라 몇 번씩 반복하면서 산 교통티켓이라거나,
잘 보관하고 있어야 했던 쪽지를 잃어버려 관청가서 다시 떼는데 쓴 돈이라거나,
내가 좀 더 똑똑했으면 그대로 내 수중에 있었을법한 돈들, 다 세면
아마 이번에 등록금 냈다고 통장 잔고가 다시 적어질까봐 조마조마 안해도 됐을 것이다.
하지만 뭐, 그냥 돈 내고 세상 배웠다고 치련다.
위에 3가지 사건은 적어도 내가 앞으로 겪을 일은 아닐 것이다.
빠른 일처리와 시기 적절한 거래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런 당연한 사실을)
귀중한 수업료를 내고 배웠다고 치면 되는거니까. 나의 멍청세는 내 인생교육에 쓰여졌다,
이렇게 생각하련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초보 유학생이 있다면,
돈은 정말 제때제때, 그 날 한끼를 굶더라도 바로 내야 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려주고 싶다.

근데 베리에서 이렇게 멍청한 유학생은 나 하나 뿐일 것 같다는 생각도 한편으로 든다. ^^

다들 쓸데없는 돈낭비를 하지 않길 바라며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한다.
다들 Gute Nacht!
추천4

댓글목록

달빛토끼님의 댓글

달빛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분들도 저런 경험 다 갖고 계시지 않나요?
저는 어학원 가등록비 100유로를 개강하고나서 찾는다고 해서 허공에 날렸는데... ㅠㅠ

애플망고님의 댓글의 댓글

애플망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만 요모양인게 아니라는게 사실이라면 정말 기쁜 일이죠! 헉.. 가등록비라는것도 있군요 정말 모르면 어쩔 수 없이 내는게 돈인 것 같아요 ㅠㅠ 저는 처음에 프리밧 침머에서 나올 때 3개월 전에 계약해지 안했다고 보증금 반 떼인 적도 있다능.. 에휴 암튼 처음에 와서 어리버리 할 때 날린 돈은 그나마 안아까운데 저렇게 알거 다 알면서 날린 어마어마한 돈은 정말 ㅠㅠ 나의 멍청함에 항상 감탄하게 만든달까요 힝 ㅠㅠ

Ueberraschung님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보다 양반이시네요 ㅡ.ㅡㅋ
저도 오자마자 한 3개월 지나서 이제 독일에 정착할꺼니 재대로된 핸드폰이 필요하겠다 싶고
마침 그때 노트1을 너무 가지고 싶었더 터라... 영어잘하는 친구도움으로 가서 노트1과 유심칩 약정을 같이 걸었죠..근데 제가 도이치방크 통장을 개설한지 한달밖에 안되고 더욱 개설시에 어느정도 금액조차 예치시키지 않았단 이유로 신용이 안되 핸드폰 할부는 안된다는 이유로 핸드폰을 받지못했죠..그래서 그럼 가서 따졌습니다. 애초에 살때는 그런 말 없어놓고 이게 뭔일이냐 유심칩 취소하겠다더니 안된다더군요..제가 직접 대화를 잘못할때라 그냥 그렇게 넘어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독일도 14일이내에 단순변심으로도 취소가 가능하다는 법률이 ㅜㅜ .. 그 외에도 한국에 잠시 가있을때.. 다시 돌아올생각에 오투 유심칩까지 한국에 들고갔는데..막상 한국에서 산 유심칩이 개통이 안되서 폰문제인가 하면서 오투심칩을 한국에서 끼고 핸드폰을 켰는데.. 우아 그 담부터 이 망할 오투.. 100유로 가까이되는 금액을 훔쳐가더군요.. 이윤 저한테 온 전하가 메일박스로 넘어가고 제가 해외에 있어서.. 그냥 한건당 4유로넘는 금액이 ㅡ.ㅡ.. 오투 진짜 도둑넘들입니다..예전에도 썻지만 당시에 저한테 연락할 사람도 없었고 제 주변인들은 제가 한국갔다는걸 다 알던 상태라..결국 오투의 장난질이라 보는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지금 여기서... 학업시작 4개월만에 뭐 이리 안좋은 일이 겹치는지..새로운 마음으로 독일생활 다시 시작이라 거금들여 산 자전거는 4개월되는 날 1주일전 도둑맞고.. 알바등으로 급하게 필요해서 중고로 업어온 녀석은 하루지나니 타이어가 망가졌는데..이게 튜브와 타이어 합체식이라 고치는데만 또 100유로 든다길래.. 걍 70유로 손해보고 팔아버렸습니다......하..저에게 최소 수학과 물리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액땜으로 생각했는데..수학에선 어마어마한 실수로 12점을 날려버려서 탈락..물리시험은 1점 정도 모지란 상태로 또 탈락.........지금 맨붕입니다.. 더욱이 알바도 제가 첨에 생각할때는 450유로 바지스 맞춰주는거라 생각했는데..후 이것도 안되는듯해서 또 구해야하고 재대로 풀리는게 없네요 지금 하하 ㅡ.ㅡ; 스트레스성 위경련이 이제는 심장쪽 통증으로 바뀌어서 더 힘든데 ㅜㅜ

  • 추천 2

애플망고님의 댓글의 댓글

애플망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자전거 하면 저도 지금이 제 네 번째 자전거에요. 지금 사는 도시 이사오자마자 40유로주고 접이식 자전거를 샀는데 불도 안들어오고 짐칸도 없고 느리긴 또 무지 느려서 친구들하고 달리면 너무 느리고 하는 바람에;; 결국 150유로 주고 하나 구입했는데 한 달만에 도둑맞았어요. 21단짜리 속도도 엄청 빠르고 크기도 제 키에 딱 맞고 진짜 맘에 들었는데 ㅠㅠ 그리고 나서 70유로 주고 비슷하게 생긴 자전거를 샀는데 사고ㄴ서 한 3~4개월만에 고장나더군요. 고치는데 산 가격보다 돈이 더 나온다길래 그래서 결국엔 그것도 버리고 지금 자전거를 샀는데 우연히 가젤레브랜드 자전거를 싸게 (그래도 150유로..) 살 수 있어서 지금 약 일년째 그거 잘 타고 다니고 있어요. 열쇠도 30유로짜리 거금주고 샀다는;; 헐.. 생각해보니 자전거에도 돈을 엄청 써댔네.. 자전거 역주행이나 불 안키고 타다가 경찰한테 잡혀서 벌금낸것도 따지면.. -.-;; 그러고보니 제 친구 중 하나는 한 5걸음이면 건널 길 빨간불인데 차가 안지나다녀서 자전거 타고 건넜다가 경찰한테 걸렸거든요. 45유로 벌금 나왔는데 그 자리에서 돈 못내는 바람에 편지로 요금통지서 받았는데 일처리비용을 25유로 내서 걔 자전거 벌금 70유로 냈었다는 ㅡㅡ;그리고 원래 미니잡 450유로 맞춰주는데 거의 없어요. 맞추려고 해도 학업에 지장이 가구요. 정 450유로 채워야 하면 두 탕 뛰는게 가장 속편해요. 그리고 지금 겨울시즌엔 원래 장사 잘 안되서 조금 인내심 갖고 기다렸다 여름에 쫙 벌어야죠.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새 자전거는 530유로의 거금에 빛났습니다 ㅜㅜ 멍청하게 왜 샀는지..땅을 치며 후회중이네요.. 제가 벌어온 돈이라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에 너무 가벼이 쓴듯해요.. 하아.. 막상 중고시장가보니 저 돈이면 어마어마한 중고자전거도 구입이 가능했는데 말이죠..전 rennrad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다른건 타면 답답하고 느려서..그래도 이번엔 130유로에 좋은거 구해 왔네요..이렇게 두번 대였더니 자전거 보는 눈이 좀 생겨서 .. 스스로 점검도 되고.. 어쩌다보니 ㄷㄷㄷ 참 저 새 자전거는 불과 한달동안 타이어 2번에 튜브를 4번해먹고 결국 도둑맞은 넘이에요..애초에 저랑 인연이 아니였던.. 쩝 ㅋㅋ
지금 두탕을 생각중이긴 합니디만..1성급 호텔의 주방보조인데 .. 이거 울나라 김천보다 못한 주방이라 좀 회의감이 드네요.. 위생 전혀 없고..한창 spuelen하느라 손에 기름져있고 하는데 급하다고 그대로 Salat만들라고 해서 만들고 ㅋㅋ 이거 참.. 전 절대 거기서 뭐 안먹으려고 다짐했습니다 ㅡ.ㅡ;;;;;;;;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버라슝님
여름 방학 몇 달 동안 한국가거나 외국 여행 다니거나 하실 거 아니고 두 세달 집중해서 일할 의향이 있다면 여름 방학 되기 전에 대형 회사에 알아보세요. 남독일은 이런 회사 많습니다. 단순 노동하는 직원들이 휴가가기 때문에 학생 알바 많이 씁니다. 90년대에는 이런 데서 세 달 일하면 일년 생활비 벌었다고 해요. 여자분들은 유명한 초콜렛 공장에서 포장하는 일 등하면 육체적으로 크게 힘들지 않고 돈 많이 받고 남자분들은 좀 힘들지만 무슨 기계를 만지는, 교육이 필요없는 단순 노동이지만 할만 하답니다.  원하면 타지역에서 오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도 저렴하게 제공합니다. 작년기사이기는 하지만 참조해보세요.


http://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7413&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C%95%84%EB%A5%B4%EB%B0%94%EC%9D%B4%ED%8A%5C%B8&sop=and

아니면 남자분이시니까요. 저는 고등학생도 하는 이 봤는데 주유소에서 주말같은 데 일하면 시간당 보수가 높더군요. 야간은 더 높겠지만 그건 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이엘님 감사합니다^^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근데 이번학기는 재시험떄문에 당장 방학에 일만하기엔 벅차기도 하고

또 여름방학을 보고 일을 안하기엔 당장 집안에서 다 대줄 여력이 없는지라 ㅜ

최대한 벌수 있는 만큼 제가 벌고 나머지 모지란 부분만 손벌리려는거거든요 ..

뭐 정 안되면 좀 집에 사정 이야기해보고 쇼부봐야죠.. 작은도시다보니 워낙 일자리 경쟁도 치열한 것도 있는거 같아요 ㅜㅜ

애플망고님의 댓글의 댓글

애플망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버라슝님// 헐 정말요?; 그건 진짜 좀 그렇다; 저 일하는데는 1성급도 아니고 그냥 일반 레스토랑인데 샐러드하는 곳 따로 있고 피자 만드는 곳 따로 면요리 하는 곳 따로 이렇게 다 나뉘어져 있는데. 뭐지;
530유로면 진짜 좀 비싸네요 ㅠㅠ 그정도면 자전거 보험들어도 될만한 가격인데 ㅠㅠ
이번에 사신거 아직 경찰 등록 안하셨으면 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도 조만간 하려구요. 도난당해도 찾을거란 보장은 없지만 경찰들이 중고 자전거 마트 이런거 열릴 때 순찰돈다고 하더라구요. 자전거마다 고유번호 있는데 그런거 확인도 하고.. 근데 사시는곳이 스포츠용 자전거 타고 질주 할 수 있나요? 제가 사는 곳은 별명이 자전거의 도시이고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다니고, 온 도시가 자전거길로 뻥뻥 뚫려있어요. 그렇다보니 자전거 탄 사람들이 길가에 넘 많아서 빨리 달리면 사고나기 쉽상이거든요. 나이드신 분들이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은 매우 천천히 타거든요. 저도 가끔 되게 천천히 타기도 하고. 제가 사는 곳에서는 그래서 자전거는 3단이면 충분하다, 뭐 이런분위기에요. 어차피 질주를 못하니까 ㅠㅠ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르겠습니다 1성급 호텔이래도 호텔이고 ㅋ 보면 손님들 좌석공간은 나름 괜찮은데..부엌만 이 지경이에요 ㅋㅋㅋㅋㅋ 일단 뭐 다 떠나서 위생관념에 스스로가 너무 좀 ... 와 한국서 해오던대로 하려다보니 안맞기도 하고.. 한국서 아무리 안지켜도 그래도 저러지 않았는데 말이죠 ㅜㅜ 제가 아직 그거에 대한 영수증이 다 있고 거거에 고유번호 다 있긴한데..그냥 찾기 힘들꺼 같기도하고 독일친구도 불가능하다 해서 그냥 포기했어요... 하.. 찾으면 좋겠지만 뭐.. 사실 앞타이어가 나간상태로 우니앞에 3일 방치했더니 없어진거라..어떤식으로든 아마 바퀴나 렝커같은거 교체하고 나와도 나올거라 찾기 쉽지 않을듯 싶네요 ㅜㅜ
제가 타는건 스포츠용이 아니라 ㅋ 클래식이에요 ㅎㅎ 자전거 타는 사람도 별로없고(대부분 노인분들이나 학생이고 학생도 외국유학생..에라스무스나 그 불어로 진행되는 수업..때문에 프랑스애들도 많고..그러다보니 자전거 타는 인원이 생각보단 적네요 ㅋ) 워낙 작기도 하고.. 여기 도심 한가운데가 Dreisam이라는 개천이 흘러서 이거 중심으로 양옆에 산책길코스도 있고 보통 이거 거쳐서 시내중심이나 저도 우니를 가기때문에 속도 마구 냅니다 ㅋ 오 전 3단속도는 거북이가 가는듯 해서 도저히.... 이거 타도 항상 Gang은 최고로 놓고 타요..ㅎㅎ 허벅지좀 트레이닝 할겸 -0-ㅋ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한번 자전거 타고 가다가 횡단보도가 있는지 모르고 건넜다가 딱걸려서 45유로 물뻔했거든요..사실 봐달라고 사정도 2번넘게 매달리고 여기 앞에 살아서 매일 지나다니지만 이 횡단보도는 본적도 없다.. 라고 어필을 했는데 안먹히고 고지서를 5주안에 받을거다라고 해서 돈도 만만 준비해놓고 얼릉 처리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3달뒤에 이사를 가는 시점에도 결국 못받고..그냥 어물땅 넘어갔네요..경찰들이 저 불쌍해서 봐준거인듯 ㅜ.ㅜ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제가 저지른 모든 멍청한 짓 다 알리면 "헉. 그런데 아직도 살아있어? 사형당하지 않고?" 그러실텐데...
아~~~~ 저는 청구서가 너무 싫어요. 마치 요리사가 집에서는 요리하기 싫듯이, 직장에서 맨날 청구서와 돈만 다루다보니까 집에 오면 그런게 딱 질색이더라고요.  아주 높은 값을 치른 이후, 이제는 남편도 체념하고 자기가 다 알아서 합니다. ㅎ

애플망고님의 댓글의 댓글

애플망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만 그렇게 멍청한게 아니라는 점에 정말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ㅠ 어째 제 독일 친구들은 다 야무져서 저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지는겨!' 라며 깜딱 놀라거든요. 청구서 저도 진짜 ㅠㅠ 저 위에 언급한 자전거 무단횡단 때문에 한번에 70유로 물은 친구는 경찰이 청구서를 언제 보낼까 막 조마조마 해 하더라구요. 청구서 받고는 완전 절망해 하던 . ㅎ 직업이 돈 다루는 일이신가봐요. 저는 회계수업 한 번 듣고 이건 내 길이 아니다.. 라고 생각했다능요.. 대단하세요 ㅎㅎ

더킹님의 댓글

더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렴풋 기억이 나네요ㅎㅎ 유학 초기 믿고 온 사람한테 쓰던 그릇들 청소기 등 오래된 생활용품들을 무려 500유로로 구입했던 기억이;;; 그분께 몇년 쓴 중고 스마트폰은 180유로에 구입했었죠;; 최신폰도 아닌데 말이예요ㅎㅎ사람을 믿은 제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멍청하게 나간 돈은 하....지금까지도 콘토개설하러 같이 간 분이 비자 때 필요하다가 들으라한 집에 대한 보험을 아직도 내고 있어요ㅎㅎ 한달에 10유로 가까이 꼬박꼬박ㅎㅎ3년계약이라서요ㅎㅎ

애플망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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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진짜 그 분 어마어마하네요;; 어리버리한 유학생, 그것도 지인한테 그런 사기를 치다니.. 보면 그냥 힘들어도 혼자 오거나 모르는 사람한테 도움 요청하는게 훨씬 속편한 것 같아요. 저도 아는 사람보단 모르는 사람 도와주는게 더 속편하구요. 뭔가 더 기대를 하게 되고 속았을 때나 일 잘못 풀렸을 때의 실망감 이런거 땜에 ㅠㅠ 3년 계약이라니 진짜 너무하네요 에휴 ㅠㅠ

찾은우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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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망고님의 글이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국에선 고가? 자전거를 많이 타는데요.
그 자전거를 가지고 독일 가려고 하는데 분실위험이 큰가요?
한국에선 식당 같은곳에 갈때는 단체면 따로 자물쇠로 잠그고 들어가거든요.
독일에선 자전거길이 잘 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분실 위험히 큰것같아 이 됩니다.

애플망고님의 댓글의 댓글

애플망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사는 도시같은 경우엔 강력범죄율은 해마다 줄어드는 반면 경범죄율이 해마다 치솟고 있어요. 자전거 도둑 진짜 많고 다들 한 번 씩은 도난 경험들이 있더라구요. 물론 관리만 잘 하면 되긴 돼요. 팁을 드리자면 자전거 바퀴에 달 수 있는 자물쇠가 있거든요. 그거랑 독일애들이 완전 신뢰하는 쇠사슬 자물쇠가 있어요. 한 30유로 하는데 그걸로 2중 자물쇠 한 후에 자전거 세울 땐 항상 기둥에 자전거 묶어두시면 꽤나 안전해요.
그래도 안심하면 안돼요. 저 아는 분은 거의 몇백 만원 하는 자전거 차 안에 잠시 넣어뒀는데 짐칸 유리를 깨거 자전거 도난당한 전력도 있고 비싼 자전거는 눈에 띄면 일단 표적이 되거든요. 고가의 자전거면 자전거 보험을 드실것을 추천드려요. 도난당했을 시에 보상받을 수 있어요. 아니면 사고났을 때 수리비라든가. 자전거 고유 시리얼번호도 경찰에 등록해 놓으면 도난당했을 때 진짜 운좋으면 다시 찾기도 해요.

찾은우산님의 댓글의 댓글

찾은우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한국이랑 거의 비슷하군요.
전에 독일 식당에서 코트를 잊어먹은 적이 있는데.. 잠깐 사이더군요..
도둑은 어디든 많나 봅니다 ㅎㅎ

째요닝님의 댓글

째요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런적 있어요.... 그 자동차 보험회사였던가... ADAC맞나요? 독일간지 얼마안됐을때 학교멘자에서 저를 부르더나 가입하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운전면허증도 없었는데, 자꾸 아줌마가 가입하라고해서 가입했죠. 그랬는데 일년뒤에 요금청구서;;;;; 56유로 내라고해서 나는 외국인이고 어쩌고저쩌고 따져서 결국은 돈 안내고, 가입해약했죠..ㅜㅜ 또... DB에서 이사하는데 모르고 주소를 안바꿔놔서 요금고지서가 계속날아오는데 안냈더니.. 인카소에 넘어가서 134유로정도냈었어요... 최악이죠. 또 그뿐이겠어요, 치과에 갔는데 고작 엄청나겢 작은 구멍 3개 아말감으로 떼웠을뿐인데 800유로청구됐어요. 아무리 따져도 제 말은 아무도 안들어주더라구요, 보험처리해서 520유로로 줄었지만.... 진짜ㅜㅜㅜ 그 이후로 이악물고 독일어공부한거같아요ㅠㅠ

  • 추천 2

AtoZ님의 댓글

AtoZ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굳이 한국에서 쓰던 오렌지 빅볼펜 쓸려고 인터넷으로 주문 했다가 마눙 맞아서 60유로주고 산 기억이 ㅋㅋ
겨우 부탁해서 일 년 할부...
근대 300유로 든 지갑도 고스란히 찾았고, 얼마 전 잃어버린 아이패드도 일주일만에 제 곁에...
미워질려고 하면 매력을 뿜기는 나라 독일 인것 같아요 ㅎㅎ

fabi312님의 댓글

fabi31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이야 저도 대학생이고, 고생도 어느정도 했으니 정신좀 차렸지만.....ㅋㅋㅋ 어학시절의 전.. 나이가어렸기도 했고, 진짜 멍청세를 좀 낸 게 아니에요... ㅋㅋㅋㅋ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기운내세요!!! 오투는 5년전 처음 독일땅 밟았을때 그 계약 ㅋㅋㅋㅋ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물론 요금제는 바꿨지만 어휴 ㅋㅋㅋ). 저 역시 별의별 사건을 다 겪으며 ㅋㅋㅋ 참 별의별 쓴맛을 다봤어요ㅠㅠ 오죽하면 주변의 언니들이 정신좀 챙기라고 아주 신신당부를 했었죠 그당시엔ㅋㅋㅋ. 지금이라도 정신바짝 차리시고 잘 살면 된거에요 그걸로ㅎㅎ

꼬꽂님의 댓글

꼬꽂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인터넷없는 집에서 인터넷이 너무 하고 싶어서 어떻게 구하게 된 o2인터넷스틱을 갖고 Lidl에 가서 Lidl인터넷충전쿠폰을 40유로주고 샀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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