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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드디어 KSK 가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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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i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01회 작성일 24-02-21 17:37

본문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학교 졸업 이후에 프리랜서로 홀로 서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했습니다. 

현재 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박봉(진짜 월세 내면 남는게 없는 수준입니다ㅠㅠ)으로 버티면서

TK에서 졸업 이후에 임의 책정된 보험료까지 감당하려니 너무 힘들더군요. 


한정된 수의 직원들이 여러 사람을 상대하다보니 심사에 시간 오래걸리고 

거부당하는 분들도 많다고 해서 참 많이 긴장했습니다. 

작년 5월에 첫 이메일로 활동 증명이랑 Antrag보낼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습니다. 


일단 제가 학원에서 일하는게 freier Mitarbeiter라서 보험 커버가 안되는데, 

문제는 중간에 Teilzeit로 일했던 식당은 그거보다 급여도 더 나오고 보험 처리까지 됐던지라

KSK쪽에서 당신의 본업이 정말 예술인 맞는지, 이 일을 어느정도 했는지 소명하라고 하더군요. 

여기까지 한 3~4개월 걸렸는데, 문제는 하염없이 기다리던작년 가을에 제 체류허가가 만료됐다는 겁니다.

박봉이래도 어쨌든 제 힘으로 독일에서 돈을 벌고 있는 지라 비자 연장 신청을 했는데 

이 동네 관공서에서는 한 석달 동안 답이 없었습니다. Fiktionsbescheinigung도 안 나오더군요

그 사이에 KSK에서 또 편지가 와서 '당신 체류허가가 만료되었던데 갱신된 새 허가증을 보내주세요' 라고 합디다.

진짜 이 시기에는 초조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마지막이다 하는 심정으로 전화나 이메일이 아닌 '(종이)편지'를 동네 관청에 보내서 

내가 지금 이러이러한 상황이니 Fiktion이라도 보내달라, 그래야만 KSK도 신청할 수 있고 한국도 갈 수 있다... 

라고 써서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허무하게 다다음날 담당 공무원이 확인 전화 한통 걸어주더니 

그 다음날 우편으로 무려 6개월 짜리 Fiktion이 오더군요. 

여기까지가 올해 1월 초의 이야기입니다.


무튼 그 Fiktion을 KSK쪽에 보내니까 그 이후로는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식당 알바 그만두면서 TK쪽에서저에게 임의로 산정한 보험료 가운데에서 너무 많이 걷힌 금액을 

800유로 가량 돌려줬는데, 이때는 진짜 눈물나는 줄 알았습니다 (어차피 받아야 할 돈이긴 한데..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KSK쪽에서 심사가 다 끝났다는 편지가 왔고, 

제가 매달 납부해야 할 보험료(=KSK가 가져갈 금액)를 알려주는데, 

혼자서 TK에 납부하던 금액에서 절반 조금 넘게 줄었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Fiktion에서 정식비자로 넘어가야 하는데 이 KSK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소득이 많이 적은 편이지만, 적어도 예술인으로서의 생활에 대해 감안하고 있다는 얘기니까요. 

앞으로 더 큰 자리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겠어요.


KSK가입 너무 힘들어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고 마음의 상처도 받으시는데..

상황이 허락하는 한, 인내심 가지고 끝까지 버티시길 바랍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담당자에게 솔직히 이야기하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안내해달라고 하세요. 

물론 이상한 담당자 만나서 파토 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만... 

저의 경우는 운이 좋았는지 비자 이슈 빼면 엄청나게 오래 걸리진 않은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예술인 분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추천7

댓글목록

냐하하하님의 댓글

냐하하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sk가입축하드려요! 저도 기다리는 시간이 불안불안하더라구요ㅠ
저는 잘 벌지 못하는데 tk혼자내느라고 너무 힘들었는데 ksk가입하고 한시름 줄었어요!
저는 처음에 몇십유로 안줄어서 와서 실망했었는데, 그 이후에 예상수입을 적게 적어냈더니 많이 감면이 됐더라구요
아마 그 이상 벌면 나중에 한번에 더 내야할 것 같긴해요^^;;
최소기준에 맞춘 후 최대한 모든 것을 모아모아 내면 가능한 것 같아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blueberrryyy님의 댓글

blueberrryy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 정말 너무 축하드려요....ㅜㅜ! 저도 같은 상황에 올해 초 프리랜서 비자 받고(예술인) 버티기 시작한 사람입니다...프리랜서 예술인의 건승을 기원합니다ㅎㅎ 혹시 베를린 이시면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 카페에서 수다라도 떨고 싶어요..! 게시자님, 생 각있으신 분들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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