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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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에블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33회 작성일 16-08-22 21:21 답변완료본문
내가 이런 끔찍한 운명에 대해 뭘 한건지. 내가 정말 뭔가 나쁜짓을 했다고 하더나도 난 그걸 내가 1살이 되기 전에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난 이미(그냥) 그렇게 태어났어요.
음 읽고나서 이부분이 잘이해가 안갑니다. 해석도 영 못미덥네요.
배경설명을 좀 하자면
한페이지 분량의 짧은 글에서 발췌한건데 앞부분에 나오는 이야기는 여자아이가 나이를 먹고 나서 이제는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어릴땐 그냥 참고 지낼만 했는데 이제는 친구들과 지내고 싶고 남자도 사귀고 싶지만 자신이 코가 없기 때문에 모두가 자신을 끼워주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에 적은 부분이 좀 이해가 안가네요. 원문은 영어라고 나오는데 저는 Erving Goffman의 Stigma의 서문 뒷장 (8페이지)의 독일어본을 읽었습니다.
댓글목록
Findus님의 댓글
Find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직역하면 '이렇게 나쁜 운명을 벌기 위해 내가 도대체 뭘 했을까' 이니까 의미데로 조금 고치면 '내가 도대체 뭘 (잘못) 했길래 이런 나쁜 운명을 갖고 태어난 걸까' 정도가 되겠네요. 뒷문장은 그냥 그렇게 하시면 되고요, 그냥 그렇게 태어났다는 건 '원래부터 그랬다'는 뜻으로 '그렇게 타고 났다' 라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코가 없다니 불쌍...
Stogie님의 댓글
Stog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런 비극적인 상황을 겪어야 하나. 내가 어떤 잘못을 했다고 치더라도 그건 1살도 되기 전에 한 잘못이 아닐텐데(태어나기 전에 잘못하고 그 이유로 이렇게 태어난 건 아닐텐데. 정도로 해석하시면 될듯합니다.) 나는 이렇게 태어났다.
즉,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태어날때부터 이렇게 코가없는 채로 태어났으므로 그건 그 잘못에대한 벌이 아닐것이다. 도대체 이유가 뭔가! 하고 한탄하는 내용이네요
푸에블로님의 댓글
푸에블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다 답변 감사합니다. 오히려 앞문장 해석에서 더 많이 배우게 됐네요. 중복선택이 되지 않으므로 먼저 올려주신 Findus님 답변을 채택했습니다만 Stogie님 코멘트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 읽지는 않은 책인데 도서관에서 집에 가기전에 잠깐 서문이나 볼까하고 읽다가 놀랐습니다. 친구들이 안끼워줘요, 예전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제는 친구들 사귀고 싶다 하는 부분에서 사춘기소녀구나 하면서 왕따인가 하고 그냥 그 나이대 일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코 없이 태어났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