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님 꺼지만 전 걍 냄새만 맡고 갑니다.. 흠 흠..... 감기가 똑 떨어지겠는데요???

찻잔은 이리내요~~~~ 넘 이뽀~~~~ 도자기 소리가 걍 창창 하고 여기까지 들리네요...

하키님은 꽃이 젤로 맘에 드셨을 겁니다... 그걸 젤 첫번째로 올리실걸...~~ 아직 안 늦었으니  함 해보세요..!!!

왜요님의 정성에 하키님 낼부턴 텃밭 가꾸시겠네요..ㅎㅎㅎ

에~ 저 님 뒤에 숨어서 님의 치맛자락을 꼭붙잡고
달달달 떨면서 간신이 간신이~~~.

^^:: 감기뚝이라 해서 혹 절 염두에 두시고 준비하셨나 기대하고 들어왔어요..ㅎㅎㅎㅎ 민망, 민망..

그치만 저도 좀 얻어 마시고 갈게요..색깔도 참 참하고, 찻잔도 참 이뻐요..

왜요님, 저거 저거, 혹시 상황버섯 아닌가요?
실제 상황버섯을 본 적이 없어놔서... 재배한 건 본 적이 있는데, 저건 재배 아니고 직접 채취한 거겠지요?
끓일 때 스텐레스 재질의 주전자 같은 거 쓰지 말라던 주의사항이 떠오르네요.
물론 아시겠지만, 한번만 우리고 나서 버리면 안 되는 귀한 버섯이예요.
세번 우려 마시고도 버리기 아까워, 누군가는 그걸 또 화초위에 깔아준다고 하더군요.

이런상황에 상황버섯을 잘아시네요... 상황에 맞게 먹어야 된다고 하던데 맞지요?

베리에 하루에 한 번만 들어오면요.. 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도저히 다 읽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기냥.. 바로 텃밭으로 내려왔어요..
저 버섯은 무슨 맛일까... 궁금타..
하키님, 내토끼님 빨랑 나으셔요.
이번 유행하는 감기 진짜 독한가봐요.. 주변에 골골하는사람들 뿐이에요.

오늘 왜요님 덕분에 열이 확실하게 올라서 감기가 좀 나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귀하디 귀한 저는 이름도 알지 못하는 버섯하고 인삼으로 끓여주신 차를 마시니 정말로 다 나은 기분입니다.

내토끼님도 왜요님이 끓여주신 차드시고요 감기 나으시기 바랍니다.

애들이 학교에서 한 명씩 걸려오니 집에서 감기가 떨어질 날이 없군요. 어떻게 면역도 안생기는 그리페가 다 있는지 원 정말 고약하군요.

예방 주사 안맞으셨나요?
이거 맞으면 안좋다고는 하는데
의사말이 안맞고 심하게 걸려서 독한약 먹는거 보다는
이것 맞고 슬~렁 넘어 가는게 더 낫다고 하던데요.

한 사오년전에 한 번 맞고 그해에 가장 고생 많이 한 뒤로는 다시는 안맞기로 했답니다.

애들도 다 나았는데 누나가 걸리면 몇일 있다가 다 나은 녀석이 다시 시작하는군요.
애들은 아프면 왜그리 찌대는지 옆에서 살더니만 제가 아뭏든 올겨울은 감기가 제 잠옷입니다.

원래 기관지가 안좋은데다 처음으로 독일 옛날집에서 넘기는 겨울이라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지는군요

내년엔 홀룬다 쥬스를 만들어 두시고
따뜻하게 데워 드시면 감기와 기관지에 좋을텐데요.
저는 예전에 아이들 어렸을때 엄청 많이 만들었거든요.

시간 나시면 언제 홀룬다 쥬스 만드는 방법도 좀 올려주셨으면 텃밭에서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군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기관지가 안좋아서 별것을 다 부모님이 해주셔서 먹고 그랬는데 최근에 신경을 못썼더니 다시 시작하는군요.

예전에 독일에 있을 때 아르바이트로 어느 채식주의자들 식당에서 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홀룬다 라는 쥬스를 사람들이 많이 사갔던 게 기억나요.
저도 기관지가 안 좋아 조심조심 한답니다.
감기 한 번 걸리면 기침이 엄청 심해서요. 안 걸리는 게 상책이지요.
기관지에 '도라지청'이 좋다고,
기관지 안 좋은 애 있는 집에서는 도라지청을 상비약으로 두더라구요.
먹기에 곤혹스럽긴 한데, 그래도 그게 제일이라니 독일에서도 구할 수 있으면 드셔보세요.

우와... 저 귀한 상황버섯에, 저렇게 화사하게 핀 수선화라니.. 오늘 하루는 밥 안먹어도 뿌듯한 마음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완전 눈이 호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선화 너무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