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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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6건 조회 4,082회 작성일 09-04-30 18:26본문
실뱀장어로 국을 끓이기도 하지만 뱀장어로 요리를 한 후 남은 지꺼기를 가지고 장어국을 끓이기도 하죠.
추어탕에는 산초가루라 하는 향신료를 넣는 반면 장어국에는 후추와 방아 잎사귀를 넣습니다. 우리들은 "방아잎사구" 라 하죠.
오래 전 함부르크에 있는 지인으로 부터 방아를 몇 주 얻어 울타리 한 구석에 심어 두고는 씨락국, 된장찌개 등등 온갖 탕 등에 넣었더니 고향의 냄새가 나는듯 했습니다.
계속하여 아래에 몇장의 사진으로 왜 저가 작은 들깨와 비슷하다 하였음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해 본 결과로는 방아를 다른 말로 배향초라 하기도 한답니다.
방아를 즐겨 먹는 지방은 꼭 경남 지방만이 아닌 듯 합니다.
구글에서 직접 "방아잎"을 검색하여 보면 상세한 설명을 볼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ㅊ..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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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요!
..ㅊ..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두요.
..ㅊ..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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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님이 저두요 하시게 꼭 자두요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님 젖은요 같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혹시 어릴 때 수박 많이 드시고 꿈속에서 오줌 누시던 기억은 없나요?ㅎㅎ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박을 먹은 날은 저는 깨벗고 밖에서 수세미 덩쿨 밑의 평상에서 잤습니다.
쉬하면 밑으로 흘러서 거름도 되고요.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뭐 그런것 있잖습니까?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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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많이 먹고는 밤에 꿈을 꾸는데 급히 소변을 봐야겠는데 왜 그렇게 옷이 아래도 안 내려가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다 다음 날 아침에는...
그러나 소금 얻어런 딱 한번 밖에 가질 않았습니다. 아니 진짜라니까요. ㅎㅎ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집에서는 저녁에는 될 수 있으면 수박을 잘 안먹고 애들은 재웠고요.
저 어렸을 때는 아예 깨벗겨서 수박 맥였답니다.
배가 불룩해가지고 뱉어대는 수박씨가 배위에 붙어있고 그랬지요.
수박물은 줄줄 흘려내려서 앞가슴이 벌갯지요...ㅎㅎㅎ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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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은 전 수박 보다 참외를 더 좋아하였지요.
참외 중에서도 속 내용물, 그 뭐라 합니까?
아~ 뭐라더라? 씨 하고 같이 있는...
그게 달근하니 더 맛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한국에선 멜론이니 어쩌니 하는데 저 입에는 예전의 그 참외 맛이 그리고 그 때의 그 수박 맛이 훨씬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속이라고 했던 것도 같고요.
개구리 참외 기가 막혔죠.
몇 년 전에 갔을 때 먹었는데 실망만 했었답니다.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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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억엔 다른 말이 있었는데 어쩌면 사투리 일수 있지만...
우리들 입맛이 변하긴 했지만 어릴 때 맛 있게 먹었던 그 맛은, 어머니가 해 주셨던 그 맛은 그 무엇과도 비교가 안 되겠죠?
전 초밥도 어릴 때 아버지와 함께 가곤 하였던 그 초밥, 어린 아이라 일부러 와사비를 조금만 넣어 만들어 주었던 그 초밥 보다 더 맛난 초밥을 여태 동안 맛 보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한국에 살지 않아 더 많은 초밥을 맛 볼순 없었지만.
햄토리님의 댓글
햄토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장어국 좋아해요 ^^ 한국 가면 들르려는 장어구이집이
바다장어를 맛있게 구어준 뒤 다 먹고 나면 장어국을 주는데
그 장어국이 먹고싶어서 장어구이를 먹으려는 건가 싶기도 해요 ㅋ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어국에는 방아가 들어가야 하지만 또 반드시 고사리가 들어가야 하죠?
아~ 진하게 끓인 장어국 한 냄비, 참 먹고 싶네요. 울 엄니가 계셨더라면 아들 좋아하는 건 뭐던지 다 만들어 주실텐데^^
참 요즘 이 곳에는 고사리가 쑥쑥 자라 올라오던데 혹시 고사리 채취하러 가시는 분들 체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사리 사진 올려주신다고 하셨었는데 혹, 잊어버리신 것은 아니시죠?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요. 오늘도 고 고사리 보면서 하키님과 텃밭을 생각했는데요.
아직은 크다란 밭을 이루질 못하고 그냥 쏭쏭 올라오는 넘들만 듬성 듬성 있더라구요.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햄토리 님, 저희 집에 미나리도 있고 장어는 피쉬마르크트에 가서 사면 되고.
그런데 방아는 없네요.
방앗간에서 쓰는 방아는 안되겠지요.ㅎㅎㅎ
저는 방아 첨 듣습니다.
부산 근방에서 오신 분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 같네요.
grimm36님의 댓글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가 어렸을적 울집 담밑에 항상 고자리에 커다란 방아 숲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것이 대한민국 어느집에나 있는줄 알았거덩요.
독일까지 방아를 여러번 공수해 왔지만 나랑 여기서 같이 살기 싫대요.
방아,산초,오리지날 쪽파는 저랑 인연이 안되려고 하네요.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아 숲 이라면 얼마나 많이 방아가 자랐으면..
장어탕에 미나리와 방아를 넣어서 푹 고와 먹었으면 하네요.
햄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햄토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부모님 고향은 부산하고 정 반대 쪽인데도
방아가 어렸을 적 집 장독대에 많이 있었다고 하시던데요 ^^
덕분에 저도 방아잎 부침개 많이 먹었는데
페스트룹님 덕분에 잊고있었던 향긋한 방아향이 생각났네요~
grimm36님의 댓글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아와 익모초가 함께 숲을 이뤘더라구요.
그리고 울타리는 구기자로 뺑둘러 있고 감나무 9구루..
뒤에는 대나무숲..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농촌에서 자라질 않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오래 전 함부르크에 계신 지인께서 몇주를 주시길래 얻어 밭에 심었더랬는데 그렇게 많이 필요를 하지 않데요?
들깨 같이 자꾸만 자라는 방아잎을 조금만 국 찌개 등에 넣어도 향긋한 그 향기가 맛을 더 살려주더라구요.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마다 새로 씨를 심어줘야 하나요?
작년에 몇그루 심었던 한련화가 올해는 온 텃밭에서 나오네요.
그 것도 수없이요.
흙을 좀 섞어 줬더니만 한련화 꽃씨를 온 텃밭에 뿌려준 꼴이랍니다.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뇨, 방아는 들깨와 다르더군요.
한 겨울에도 얼어죽질 않고 다음해에도 푸르름을 자랑하더라구요.
왜 위에서 설명이 있었잖습니까? 다년생이라구요.
저희도 다음 함부르크에 가는 길이 있어면 다시 한번 구해봐야겠습니다.
한련화? 저는 꽃 이름엔 정말 무지하답니다.^^
특히 나이드니 더해지죠?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apuzinerkresse 입니다.
http://de.wikipedia.org/wiki/Kapuzinerkressen
아까 처음으로 방아 봤을 때 들깨인 줄 알았습니다.
아마도 뿌리로 번지는 종족인가 보군요.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그런 것 같습니다.
들깨는 다 자란 후 옮겨 심을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 아닐껍니다.
그러나 방아는 옮겨 심습니다.
정구지 역시 씨를 심는다 란 얘기 텃밭에서 처음 들었고 저흰 주로 뿌리채 얻어 옮겨 심었더랬습니다.
우린 주로 얻어 먹고 사는 셈이죠?ㅎㅎ
그런데 오늘 밤에도 가족들 영화 보러 갔나요? 아마 아닐 거란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이 곳엔 지금 천둥 번개와 함께 우박이 그리고 갑작스런 비가 장대 같이 퍼부어 내립니다.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 님 다시 등장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애들 최근에 하우스아레스트입니다.
저는 좀 편하지요.
오늘은 낮에 비가왔는데 지금은 조용하네요.
텃밭에 옮겨 심었던 나팔꽃들이 추워서 다 죽어버렸네요.
씨 다시 사다가 싹 티워야 할 것 같네요.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팔꽃은 모종을 않고 심어면 안 될까요?
저 같어면 이젠 모종 않고 그냥 함 심어보겠습니다. 그러나 전 이제 흥미를 잃어버렸네요.
저흰 게으름 피우다 텃밭에 오늘에야 겨우 비닐을 덮었는데 비가 오네요.^^
고꼬님의 댓글
고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아를 코앞에 들이 대시는 데도 저는 한국에서
본적도 먹어 본적도 없습니다...ㅠㅠ
근데... 일본에서는 방아랑 비슷하게 생긴
시소라 부르는.. 향이 매우 강한 깻잎이랑 똑같이 생긴
것을 먹어보긴 했는데..혹시 같은 종류인지 모르겠습니다.
회먹을때 꼭 같이 나오는 파란잎...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 기회가 나면 일본사람에게 한번 물어보죠.
가능한 얘기이기도 하지만 일본사람들은 우리들 같이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은 좀 덜 먹지 않나요?
고꼬님의 댓글의 댓글
고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ㅎ 그사 람들 비린내 나는거 환장을 합니다....ㅋ
rhein님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식물, 일본친구한테 얻어먹은 적 있어요.
자주색이 진하던걸요.
바우막에서도 씨팔고, 모종도 구하곤 했던 걸요.
이름이 <방아>라고 하셨나요?
일본 친구들은 다른 이름으로 부르던걸요.
저도 한 2년 심어보다가 용도를 몰라 말종을 시켰던 기억이 ㅜㅜ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을 못하겠습니다. 독일에도 자생을 하는지...
그리고 일본사람들 역시 먹는지 잘 모르겠네요.
기호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된장국 등에서도 고향(?^^)의 맛을 불러오게 한답니다.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인 친구네 가르텐에 있었고요, 저도 그 모종을 받아서 ...
방아인지는 꿈에도 몰랐답니다. 냄새가 독특하고 생선요리에 들어간다고 했지요.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도 할수만 있다면 방아를 심고 싶은데...
씨나 모종을 어디서 구하남...
독일멋쟁이님의 댓글
독일멋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국서도 부산에서만 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제일로 아끼는 밭의 작물입니다. 이거 없으면 슬프겠죠~방아씨앗을 받아둔게 있는데 필요하신분 있으시면 와서 가져가삼.ㅎㅎ
아침이슬님의 댓글
아침이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아 처음 봤어요.저 한뿌리만 모셔와도 될까요.
남편이 가끔 방아향을 그리워 해서요.역시나 경상도 사나이 이걸랑요.
잘 키워셨네요.
독일멋쟁이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멋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여기 빌레펠트입니다. 언젠가 한번 벙개를 때릴려고 하는데요~ 그때 오셔도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