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르지 않은 김치라... 감이 잘 안잡히네요.??
김치가 익으면 물렁 물렁 해지던데...ㅎ

제 생각엔 넘 빨리 익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김치가 넘 빨리 익는 이유중엔, 설탕이나 찹쌀풀을 넘 많이
넣는다던가. 아님 파를 넣어도 빨리 익어버리고....

고수들이 침묵을 지키고 계셔서 제 경험을 적어 봤습니다.

참고로 김치 절일때 소금은 굵은 소금(레뵈에서 팔아요)으로
절이면 쓰지않고 제맛이 나더이다.

제가 요리 초보라 댓글 달고 싶어도 용기가 안났거든요..
스타트를 고수님이 끊어주셔서 저도 한마디 할게요..

저는 김치를 지금까지 5번 담궈 봤거든요..할때마다 조금씩 맛이 틀려요..같은 재료 쓰는데도.
그런데 아직까지 흐물하게 물러진 적은 없답니다.
그런데 밀가루풀을 쑤어 양념에 섞어 김치를 담궈 본적이 있는데 김치가 빨리 맛이 들더라구요.
위에 휴가님 말씀처럼 당류가 많이 들어 있으면 발효가 빨리 되어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구요,
또 다른 이유는, 이건 제가 김치를 실패하면서 느낀 건데 배추가 소금에 충분히 절여지지 않아서가 아닌가 하는 겁니다. 그럼 아무래도 빨리 변하지 않을까하는데...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김치 초보가 감히 말씀 드립니다..^^

김치가 아삭 아삭하지 않고 물렁 물렁해 지는 이유는 디로제 님이 말씀하셨듯이 충분히 절여지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듯 합니다.
게다가 김치를 절이신 후에는 물로 그 소금기를 싹 씻으신 후에 물기를 쫙~ 짜 주셔야 해요..
그렇지 않다면 그 물기가 배추를 물렁 물렁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배추를 한번 얼려 보세요.. 그리고 해동시켜 보세요....
그럼 그 배추가 아주 물렁 물렁 해 졌을 겁니다... 잘 절여지지 않았다면 그런식의 상태로 변모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치를 절이실때는 굵은 소금으로 하시면 더할나이 없이 좋겠으나 구입이 힘드실 때는 요오드가 없는 소금으로 절이시면 문제가 없습니다. (독일 슈퍼에서 팝니다 파랑색 종이각에 들어 있어요)

• 추천 3

저도 여기에 한표. 역시 자취 고수님은 뭐가 달라도 다르군요.

오랜만에 등장하신 분이라서 그런지 추천이 쏟아지는군요.

오랜만에 등장해서가 아니고 맞는말이라 추천한거죠.
적당량의 소금으로 적당히 알맞게 절이는게 비결이죠.
lieblich77님은 김치초보가 아니라, 이 곳 베리텃밭에서 유명한
걍뚝딱요리사 아닙니까?

저 오랜만 아닌데... 헤헤...^^

그런데 휴가님이 말씀하신 것중에 질문이 좀 있는데... 김치 담그실때 설탕도 넣나요? 전 한번도 넣어 본적이 없어서~~헤헤...
그리고 김치가 빨리 익는건 파를 넣어서가 아니고 양파를 넣어서랍니다...
그래서 김장김치를 만드실때는 양파를 넣으시면 안대요..

영이형 독일을 떠난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얼굴 한번 못보고 떠나가시나요~~~~ㅜ.ㅜ

흑흑흑 ....
아직도 울고 있습니다.
뭐 이동네 한번 들르시면 밥 한번 사드릴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다행인게, 예전에 학교홈피에서 얼굴한번 봤고 ..
베리에 올라온 사진중에서도 사진 한번 봤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PS: 자투에서 일반화의 오류라는 이야기가 또 보이던데, ㅋㅋㅋ
생전 처음들었던 이상한 단어가 또 다시 등장했으니까 낚이지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 배추와 소금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말씀이군요.
물도 짜내야하고...
모두들 좋은 코멘트 감사드리구요. 특별히 lieblich77님의 코멘트 감사드려요....
그럼 배추 사러 나가야겠네요....

배추도 여러가지인데요.. 전 고소하게 생긴... 겉엔 초록색 이파리들이 있는 작고 동그스름한 것들을 고릅니다.

요즘 배추는 물맛.
요땐 알타리로 담은 총각김치가 최고!

총각김치..좋죠..약올리시는 그림님... 그 귀중한 알타리는 어디에 있나요?
리들엔 없던데요..

총각김치는 우리집 냉장고 안에 있고
알타리는 채소 장사 아저씨 밭에 있겠쬬..^^

텃밭 식구들!
지난주에 Kaufland에서 청어를 머리weg, 뼈도weg 했던
반으로 정답게 갈라 놓은걸 1kg에 2.99유로주고 5kg 질머지고 와서
소금, 후추, 고추가루, 마른바질가루를 섞어서 뿌린후 한나절 꼬들꼬들 말려 그릴했더니 ...
냄새 와 맛이 정말 정말 쮝여 주더라는...

그림님네는 참으로 음식이 기가 막히게 맛나게 만드시는 재주가 있으신듯합니다.
청어 그릴을 저희들도 해먹어봤는데 맛이 좋더군요.근데 좀 비릿했던 기억이...

청어에서 기름이 줄줄 쏟아지지만 그기름이 오메가3 라는걸 알기에
건강 생각해서 약간 비릿해도 ... 꿀떡 꿀떡 삼켜 줍니다.

그림님~~~ 청어사진을 올려주시면,
저도 잘~~ 따라할수 있는데요...ㅠㅠ

설마 청어를 몰라서 사진 올리라고 하신건 아니겠죠?
몇조각 얼려 둔게 있긴 한데...

이번주엔 아무래도 짬이 안날거 같습니다.
지금 울집에 공사판이 벌어져서 ...
있던 벽난로를  새것으로 바꾼대요.
그래서
태어나서 첨으로 슈프카레도 움직여 보는 노동중 ...
그래도 적당히 피곤하고 적당히 잼나네요.

텃밭에 열무를 수확해서 드뎌 김치를 담았는데..좀 질기긴 해도 역시나 배추김치보다
맛나더군요..아직 덜익어서 완젼히 익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것같아요
저도 배추가 이번에 담은게 물러서 불만이었는데 ...전 왠지 똑같이 담는다고하는데도
맛이 달라요 ㅎㅎㅎ.

자신이 가꾼 야채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멋진 감동...
저도 오래전엔 경험했습니다.

익은 열무에다 된장 국물넣고 쓱싹 비벼드시는 상상을 하니..
넘 부럽습니다.
양푼에다 비벼서 다같이 드시면 더 맛있는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