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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두락이네 파스타와~ Stuttgart 시내에서 생긴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모두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4,838회 작성일 09-09-29 09:5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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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한동한 뜸했네요.. 하하!
오늘은 파스타 몇가지 들고 왔어용~
자.. 자.. 우선 루콜라 파스타 한접시부터 시식하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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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이 무쟈게 간단한 파스타죠! 꼬뿔꼬불한 국수 삶고,
팬 가열하다가 올리브유 둘러주고
(맵게 드시려면 조마나게 자른 칠리도 좀 넣어주시고욤)
말간 토마토 소스 붓고 루콜라 넣고 재빨리 또 휘리릭~
여기에 다 삶아진 국수 물기 통통 털어 넣어주고 스스르 소스에 비빈담에
예쁜 접시에 담구요, 취향껏 파마잔 치즈와 데코로 토마토 반쪽 올렸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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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으로 겉은 바삭~ 속은 보드라운 빵도 곁드렸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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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추가 맵다!!"
아주 새빨간 작은 고추와 칠리를 넣고 우린 매우 매운 칠리올리브유를
빵위에 퉁퉁 뿌려 먹으면~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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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위에 요리는 제가 한것은 아니옵고….
웅.. 그러니까.. 요새 독일서 한창 인기 끌고있는 VAPIANO 라는
이태리 국수집에서 북해로 여행다녀온 다음날
슈투트가르트 시내 나가서 사먹은 점심이지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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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에서도 점심을 이 국수집에서 해결했는데 여기 정말 재밌어요~

제가 소심해서 주방장 오빠야들이 국수 만들어주는 사진을 아직 못찍었지만,
일단 입장하면 조그만 플라스틱 카드를 한장씩 쥐어준답니다.
그럼 파스타, 살라드, 피자 등등 원하는 메뉴 앞으로 가서 줄을 섭니다.
주방장 오빠야들 앞으로는 스뎅 복( WOK)이 두개씩 달궈져 있고
그 오빠야들에게 원하는 국수 종류와 소스를 시키면
후다닥 눈앞에서 삶고 지지고 볶고~ 휘리릭~
히힛~ 밋밋한 독일에도 이런 레스토랑이 생기다뉘~
 재미삼아 요새 자주 들락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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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먹으러만 다니는건 아니지욥……..
이 국수집에서 사먹어본 따라하기 쉽고 맛도 좋은 버섯 파스타를 흉내내 보았어욤~ 일단 매운 맛을 살리려고 빨간 고추 사려고 했드만, 다 팔리고 없어서
초록 고추 사왔는데 이 조만한 타이 고추…. 무섭게 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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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집 오빠야가 만드는거 유심히 보며 잘 기억했다가 따라하기~

 일단 올리브유에 고추를 볶아주는건데, 전 하다보니 튀기는듯~
 매운기가 후악~ 올라와서 눈물좀 흘려줬구요~
고추가 타기전에 얇게 저민 양송이 버섯을 마구마구 넉넉히 넉어주며 불좀 줄이고
볶아 줍니다. 곁에서는 국수가 다 익어가니, 채에 덜어서 물 통통 털어주고
팬에 넣고 좀 볶아줍니다.. (요건 제 스따일~ 캬캬~)
그 담에 요리용 생크림을 넉넉히 넣어주고 허브솔트와 후추로 간을 맞추면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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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쉽죠잉~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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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맞다맞다…
집에서 걍 놀고있던 바질도 몇잎 따서 잘게 저며 생크림 넣으면서 함께 넣고
휘리릭 버무려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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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깊은 맛이 생기는것두 같구요.. 흐흐~
데코로 바질도 살짝 위에 올려주고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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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리의 세계에 빠지도록 해준 원인 제공자는 제이미 올리버~
 독어 더빙으로 하는 프로그램 보면서 깔끔떨지 않고 열정적(?)으로
요리하는 모습에 탄력받아 뭐 할줄 아는것도 없으면서 부엌으로
뛰쳐들어가 흉내내곤 했지요.

그래서 제이미 올리버 책들도 엄청 수집해서 모아놨지만,
읽기만 하고 활용은 구챠나서 잘 안했다눈..
하루는 즈희집 젊은오빠야가 책에 있는 레시피를 들고와서
자기 이거 해달라고 졸랐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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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야… Rigatoni with Sweet Tomatoes, Eggplant, and Mozzarella 라고…
리가토니 국수에 토마토 소스와 가지, 모짜렐라는 곁드린건데~ 우왕 맛있었어요.
대충하는 두락이… 레시피 정성대로는 못했지만
가지와 모짜렐라 치즈가 파스타와 맞나니 아주 좋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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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eitesculinaria.com/6736/recipes-rigatoni-tomatoes-eggplant-mozzarella.html
레세피인데요, 저는 양파 마늘 이런거 생략하구요, 그냥 가지 잘라서 볶다가
시판용 바질 토마토 소스 넣고 맨나중에 모짜렐라 치즈 넣어 마무리 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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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위에 사진속 파스타 사먹으러 간날…….
즈희동네 슈툿갓에 스콧트랜드 오빠야들이 축구보러 놀러왔더만요.
시내 한복판을 파란 티셔츠 입은 와일드한 사람들이 점령하고 있어서
헉… 순간적으로 좀 놀랐는데, 지켜보니 독일 맥주들 엄청들 마시면서
오돌도돌한 스카티쉬 악센트로 노래도 하고 공도 차고… 하하 잼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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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동네 시내와서 공차면서 신나게 뛰어댕기는 스콧트랜드 오빠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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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동네 상징에 축구팬클럽 깃발 걸고 환호하는 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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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동네 분수대에 거품세제 풀어놓고 빤추만 입고 물놀이 하는 오빠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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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경 아무때나 못하는데 즈희집 젊은오빠야랑
"어머머 웬일이뉘~!" 하믄서 한참을 깔깔깔 웃으며 구경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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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분수대도 거품이 보글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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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잘하고 재래시장에 이것저것 구경하고 왔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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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재래시장이지 희귀한 먹거리들에 품질은 좋지만서도 가격은 몇배…
 그래서 여기서는 주로 양념들만 접수해 가지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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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건조된 허브 몇가지 사들고 위층 “주부 동화나라(제맘대로 붙인 이름)~“
 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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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용품부터 인테리어 차, 커피, 화장품 등등등…
시내 나오면 이곳에 와서 아이쇼핑 실컷 하고 간답니다~
조기 빨간 녀석들이.. 그린게이트라던가…
암튼 가격은 정말 못되못되었지만, 알록달록 미티게 탐나는 겸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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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서 이것저것 필요한 허브들 몇개 들고왔어요.
갈적마다 저 위에 진열된 그릇장에서 뭐 자그만 거라도 집어오고 싶었지만
제손을 꼭 쥐고 암것도 못사게 하는 즈희집 젊은오빠야…
덕분에 무사히 충동구매 자제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저 잘했죠~ 히히~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한 하루들 되시구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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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왜요님의 댓글

왜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와! 저 땡땡이! 저도 막 질르고 싶어요. 침대보랑 커튼은 없던가요?
하는김에 셋트로 다 장만해버리게.

뽀타이파스타 예쁘고 맛나보입니다. 저도 오늘 파스타로 저녁 때울거예욤.
냉장고 쓸어서 할거니까 사진 그딴거 기대하진 말아주시고요~~

왜요님의 댓글의 댓글

왜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님 저희동네도 비 와요.
지리지리하게 젖는 이슬비. 아닌게 아니라 파스타만은 좀 건조하죠.
파스타 먹은 다음 어제 먹다 남은 삼계탕 국물 한사발씩 후룩후룩!
저희 저녁 그새 끝냈어요. 설거지는....곧 해야지요. 오이랑 파프리카
남은거 있는데 휴가님표 오이무침 해놓고 설거지 하려고요.

모두락님의 댓글의 댓글

모두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그래도 모두락 챙겨주시는건 왜요님밖에 없으시다능~
움.. 아무래도 저 땡땡이 세트는 슛툿갓 ㅤㅅㅑㅍ에 오셔서 접수 사시는수 밖에..
없을것 같사와요~ (놀러 오시라고 꼬시는중~ 쿄쿄!)

왜요님 사진 잘찍으시면서~ 몰라몰랑~ 흐흐!
원래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 다 넣고 골고루 맹긴 음식이
재료 정해놓고 만드는 음식보다 더 맛난것 같아요!

왜요님, 전 오늘 젊은오빠야가 시내서 저녁 사줘서 밥안해도 되지롱요~
컴터좀 하다가 즐겨보는 미드보고 하루 마감할것 같습니다~
미리 좋은꿈 꾸시라고 인사~ 항상 따뜻한 왜요님~ 굿나잇~!!

모두락님의 댓글의 댓글

모두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님 저번에 왜요님이 스파게티 국수넣고 맹그신 해물짬뽕~
그거면 딱이겠어요!
전 내일 해먹을테야요~ *^^*

디로제님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하신 식당이 어떤 건지 알겠어요. 뮌헨에도 있답니다.
젊은 착한 오빠야들이 후다닥 만들어 주는거 저도 몇번 즐겨먹곤 했는데
가격이 싸진 않아요.
저두 저 그릇들 막 지르고 싶네요. ㅎㅎ

모두락님의 댓글의 댓글

모두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로제님~ 지르십시요~ 하하!
그리고 쓰시다가 실증나시면 제게 넘겨주십시요~
파피아노라고 읽어나 하남유? 저기 재밌어요~
함부르크는 레스토랑 내부 인테리어도 재밌고
카페도 따로 있고~
이태리에도 있을까 되게 궁금~ 캬캬캬~

휴가님의 댓글

휴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 5째장 까지  가슴이 펄떡펄떡~~~
아이씨~~ 뭐야???
또 낚였잖어~~~!!ㅋㅋ

하여튼 모두락님은 맛집은 훤~~히 꾀뚫고 계십니다.
나도 모두락님 뒷꽁무니 졸졸~~ 따라다닐까 부다.
지갑은 집에 놔두고...ㅋ

모두락님의 댓글의 댓글

모두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헤헤헤~ 휴가님 오셨쪄요~
두락이 울 휴가뉨 되게되게 보고 싶어했다능~!
오마나, 오늘두 낚이셔서 어뜩케요~
그래두 조기 크림소스 넣고 한 파스타랑
제이미 올리버 레시피 따라한거랑 두개나 올렸는디요~! 캬캬캬~

나중에 즈희집에 널러 오세요~
제가 신토불이~ 한식은 잘 못하지만, 파스타는 쪼메.. 해요!
즈희집 젊은오빠야가 밥보다, 빵보다, 감자보다,,
젤 좋아하는거이 파스타라서 수련아닌 수련 생활만해도...! ㅋㅋ

주말에 추석이라고 딴데서 들었네요~
낼은 시내나가서 못만드는 송편대신 모찌라도 사먹으려구요~

모두들 즐거운 추석 되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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