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뮤에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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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mica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0건 조회 4,193회 작성일 10-05-15 14:42본문
딸기가 한창 철이 되면, Müesli가 자연스레 생각난다.
준비 간단하고
싱그럽고 시원한 여름날이 훌쩍 다가온 느낌으로
점심상을 받게 하는.
의사였던
Bircher가 창안해 냈다는.. 건강 음식 뮤에슬리.오트밀
(납작 귀리 Haferflocken )을 저녁 부터 불리기 시작하는.. 그럴 정성은 없고아침 식사 후에 한 줌 우유에 넣어둔다.
오트밀 죽이란 걸 이미 알고 있었는데도
영국 여행을 하며 새롭게 다시 배운
아침 식사 때 주문하면 끓여주던
춥고 가난한 북쪽지방, 스코트랜드인들이 주로 먹었다는
보리지(Porridge - Haferbrei 귀리죽)에
한 때 열중한 적도 있다.
* 당시, 엄마께도 오트밀을 한 봉지 드렸는데
음, 이게 말로만 듣던 귀리로구나.. 하시면서, 그러나
구수하다고 칭찬하셨더랬다.
이웃 영국인 조지와 얘기 중에...
조지 : 나도 아침으로 보리지를 렌지에 데워 먹는다.
많은 에너지를 낸다네.
남편 : 허긴, 농부 구스타프도, 말들을 우리에 둘 때는 건초 주다가
트래킹 나가게 되면 오트밀을 주더라.
근데, 조지야, 너는 그 뻗치는 에너지를 뭣에다 쓰려구??
조지 : ...
* 하튼, Haferflocken은 스코트랜드 광팬인 우리에게 향수의 식품이다.
재료
:* 오트밀( Haferflocken)
* 집에 있는 온갖 과일(맘에 드는 크기로 잘라준다)
* 건포도, 마른 과일, 견과류
** 사과는 반드시!
(Birhermüesli 오리지날 레시피를 따르자면)
강판에 갈아 레몬즙과 섞어 줘서 변색을 막아준다.
딸기
: 동그리로 잘라 주면 보기도 예쁜데남푠, 자기 엄마는 손으로 주무르셨다고 우기니… 에혀,
딸기의 반 정도를 그리 소원풀이 해줬다.
(뭉게진 딸기가 먹는 질감이 나쁘지 않고, 즙이 나오면서 색감이 더 좋아진다.
담에도 또 짓뭉겔 참이다
이게 늦봄 연중행사 메뉴라서리, 매년 방법을 잊어버리는 나.
맨손으로 휘젓는 음식준비에 대한 혐오감도 있고.. 뻘건 손톱으로 나물 무치는거 보면
미치고 팔짝 뛰겠다.
엄마는
.. 부엌에서 일회용 장갑끼고 나대는 내가 마땅치 않으시댄다)* 옵션 : 설탕, 요구르트, 생크림을 죽(Brei)의 농도, 간을 봐 가며 넣어준다.
나는 생크림만 더 넣었다, 크리미한 뒷맛을 좋아해서..
위의
부재료들과 우유에 불린 Haferflocken을 잘 섞어준 후냉장고에서 잠시 안정을 시켜주면 끝.
나는
주로 뮤에슬리만 먹고남편은 버터 바른 빵에 죽을 수북히 얹어서 먹는다.
가평의
초등 은사님께서 주신(그곳서 은퇴 생활?을 하신다) 잣을쩔기 전에 여기저기 넣어 먹으려고 노력 중.
가평 잣… 유명세 만큼 진짜 향이 좋다.
잣을 좋아해서 평소에도 종종 사오는데, 그래서인지.. 맛이 확 틀린 걸 알겠다.
점심 후에.. 한 컵 정도가 남았다.
흐믓하게 먹은 음식은
양이 차면 더는 먹지 않으리..... 좋았던 느낌을 간직할라꼬.
그럼, 버리냐?? 낼 아침 식사.
(흠, 이번에야 제대로 밤을 새우니, 맛이 더 들라나?!)
뮤에슬리 먹자고 흰빵도 만들었다.
냉동해둔 생이스트를 더는 묵히지 말자는 의도가 컸음.
빵 만드는 기계가 예상 보다 흡족하다, 착한 가격에…..!.
댓글목록
디로제님의 댓글
디로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뮈슬리를 잘 안먹지만 사진의 뮈슬리는 요거트처럼 참 맛있어 보여요.<br>제 남편이 좋아할 것 같네요..<br><br>웃긴게 한국에선 없던 시절에나 먹었던 귀리를 독일에선 자주 접할 수가 있으니 첨엔 참 신기하더라구요. 귀리를 독일에서 처음 봤습니다. 국사책이나 사회책에 나왔던 단어였는데..<br>저희 집에도 한통 있구요..남편이 어떻게 처리할려는지....<br><br>오늘도 전 어떤 맛있는 한국음식 해먹을까 인터넷을 기웃거릴 뿐이고~<br><br>
mimicat님의 댓글의 댓글
mimica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FONT color=#666666 face=Gulim>저도 귀리에 놀랐죠.<BR><BR>수선화가 흔한 것도 신기했었어요.. 글, 노래 가사에서만 접하던.</FONT>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출출한 이 시간에 이런 요리를 올려놓는 텃밭 식구들에게는 원한만 쌓일 뿐이고,<BR><BR>뻔히 알면서 또 들어와 굳이 확인하는 나의 어리석음에는 스스로 구박만 쌓일 뿐.<BR><BR>(그러게 누가 와서 보래냐...)<BR><BR>음식도, 글도 참 맛있게 쓰십니다. 라고 칭찬은 하지만, 싱갱질은 이미 났습니다. 안봤어야....
영이님의 댓글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팬님을 전해 이해 못했던 1인이었습니다.<BR>지금은 이해할 정도가 아니라 팬님 뒤만 졸졸 따라다니고 있네요.<BR>출출한 시간 ~~<BR>다행히 저는 해바라기씨를 까먹으면서 출출함을 달래고 있습니다.<BR>졸음도 솔솔 몰려 오는군요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해바라기 씨라도 좋으니 몇 개 던져주시겠어요? 출출할 때 이런 사진은 거의 테러라고 믿습니다. 그걸 보러 온 제가 잘못이죠.<BR><BR>배가 심하게 고파요. 제 아내는 잠만 자고....(식빵을 좀 구워 먹어 볼까....)
영이님의 댓글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날라갑니다.<BR><BR>이놈들이 시간여행을 잘해야 할텐데 .... 이곳은 아직 토요일 밤 11시34분입니다. <BR>그리고 저는 잠자리 잡으러 갑니다.
유미님의 댓글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 팬님하고 영이님하고 붙어다니시네요. <br>반가와요. <br>
영이님의 댓글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ㅋㅋ<BR>1시간차이나는 곳에 붙어 있으니 그렇죠...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배 안 고파요.^^<BR><BR>식빵 구워 먹었어요. 두 쪽. 아, 행복해.<BR><BR>이제 로또만 맞으면 된다!
mimicat님의 댓글의 댓글
mimica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DIV id=view_27967><FONT style="COLOR: #315584"><FONT color=#666666 face=Gulim>팬교주님, <BR>시니컬 댓글이 아니어서, 제가 안심,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BR>표현해 주는 마음.. 왜케 좋죠?<BR>저도 칭찬에 인색하지 않으리.. 다짐합니다.<BR><BR>염장 텃밭인 걸.. 새삼 말해 무삼하리요~</FONT></FONT> <BR><BR><FONT color=#666666 face=Gulim>* 영이님, <BR> 저는 왠지 '기영이'라는 본명일 거라고 상상을 한답니다, 아이디 읽을 때 마다. <BR> 반갑습니다~</FONT></DIV>
영이님의 댓글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니 그걸 어떻게 ~~<BR>학교다닐적에 영이가 무진장 많았습니다. <BR>영이클럽에는 영자가 앞에오는사람과 뒤에오는 두 그룹이 있었구요.<BR>영일이, 영이, 영삼이 --- 물론 그중에 영삼이가 가장 출세를 하긴했었습니다.<BR>일영이, 이영이, 삼영이, 오영이를 비롯 팔영이도 있었는데 그중엔 유명한 사람이 안나왔습니다. 기영이 가영이 순영이 미영이 남영이등등도 있었습니다.<BR><BR><BR>가끔씩은 영희가 저도 영이클럽에 들어올려고 발악을 했는데 결국 들어오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BR><BR>그중 진짜 잘된 사람은 영이 아내죠.. 영부인입니다.
haki님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라면이라도 끓여 먹도록 합시다!<BR><BR>mimicat 님이 맛있는 후식을 레시피까지 올려주셨는데 다른 이야기만 합니다.ㅎㅎㅎ<BR><BR>
mimicat님의 댓글의 댓글
mimica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FONT color=#666666 face=Gulim>하키님, <BR>저거 점심 메인이었어염, 점을 마음에 한 점 찍 듯 가볍게욤.<BR>저녁으론 웅간 굴라쉬 먹었답니다.<BR><BR>하키님 본명은 '방학기'.. 맞죠??</FONT>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 GulimChe;">저는 점심 저녘 매끼 밥으로 챙겨주는 아내에게 미안한 맘 금할길이 없답니다.</span><br style="font-family: GulimChe;"><span style="font-family: GulimChe;">그래서 (저가 강력히 주장하여 ??) 아침은 빵과 커피로써 때우죠.</span><br style="font-family: GulimChe;"><span style="font-family: GulimChe;">제법 이쁜 한국 남자 많습니까?^^</span><br style="font-family: GulimChe;"><br style="font-family: GulimChe;"><span style="font-family: GulimChe;">이쁜 분들에게 살살거린다 입 삐죽대는 하키님 때문에 전 이제 도망갑니당. ㅎㅎ</span><br style="font-family: GulimChe;"></font>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웅가 굴라쉬는 점심에 뮈슬리와 맛있는 식빵은 저녁에 드셨어도 좋을 것 같군요.<BR><BR>제 이름 딱 마추셨습니다.<BR><BR>제 이름은 "방학임"입니다.ㅎㅎㅎ<BR><BR>미미cat 님 예전 아이디는 모예요? ㅎㅎㅎ
mimicat님의 댓글의 댓글
mimica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FONT color=#666666 face=Gulim>아, 저녁으로 찬음식 먹는 독일식 말씀하시는군요.<BR>저희는, 하루에 한 번은 따뜻한 음식.. 그리고 대부분 저녁식사를 그렇게 준비합니다.<BR><BR><마담미미> </FONT></P>
grimm36님의 댓글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키님 요즘도 라면 파나요?<BR>라면 사본지 한오백년 되는거 같아서..ㅋㅋㅋ^^
왜요님의 댓글의 댓글
왜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녁으로 신라면 1봉지 먹은 1인 여기 대령이요.<BR>불쑥 불쑥 찾아오시는 한국분에게 급하면 끓여드린다고 산<BR>라면인데 이젠 그분이 우리 동네서 멀리 가버리셔서<BR>남은 라면 저혼자 먹어요. <BR>어제 크라우트살라드를 추운데서 퍼먹고부터 속이 더부룩한데<BR>꼭 매운 한식을 먹으면 가라앉을거 같은데 먹을게 있어야지요.<BR>그래서 라면 끓여서 맛나게 먹었어요. 배는 더 더부룩해지는<BR>느낌이예요.
왜요님의 댓글
왜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미미켓님,<BR>저 오늘 정말 요런 착하고 아름다운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BR>이 미친ㄴ이 방금 라면을 끓여먹었다죠.<BR> <BR>근데 오랜만에 먹는 라면 왜 이렇게 맛있데요.</P>
mimicat님의 댓글의 댓글
mimica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FONT color=#666666 face=Gulim>라면의 강한 중독성을 <BR>한국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외면하겠사옵니까.<BR><BR>저는요.. 한국 가게도 없어서.. 공수는 진짜 못하겠구요.. <BR>Maruchan이라는 라면 사서<BR>똠양꿍 태국 스프 Paste 한 숟깔 넣고 종종 끓여 먹는답니다.<BR>그럼 저도 미친ㄴ 되는 건가요??<BR><BR>이 비릿하고 칼칼하고 새큼한 쏘스가, 라면에 넘 어울려요.<BR>기분 꿀꿀하면 저는, 따끈한 궁물 음식을 먹어야 살아납니다. </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