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쫀득 감자전, 감자피자~ (Knoedel 반죽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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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두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775회 작성일 10-08-29 23:35본문
오늘님께 감자전 레시피 올려드린다고 하구선…
이제서야 올립니당~
즈희집도 휴가 준비외 이것저것 밀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루~ 흐흐~
자, 조 위에 사진속의 쫀득쫀득한 감자전,
작년 여름, 남부의 베이킹 고수님(두락네 은근 먹을복 많다능~ ㅎㅎ)댁에
점심 초대 받아 갔다가 맛있는 감자전에 폭 꽃혔다지요~
이거 강판에다가 감자 직접 갈아서 하신건가요? 여쭸더뉘..
"오홍, 아뉘~ 이거 크뇌델 반죽으로 모양만 잡아서 만든거쥐~“
하고 시원스레 이런 노하우를 전수해 주시드라능~
집에 돌아와서 새 한주가 시작되는 아침
냉큼 동네 마트로 달려가 시판 크뇌델(Knoedel) 반죽 한봉지를 집어 들었슴다.
자 그럼~ 크뇌델 반죽으로 먹음직스런 요리 2가지 뚝딱 응용해 볼까욤?
만드는 방법 정말 간단합니다.
봉지 열어서 넓적 동글하게 모양만 잡아주고
혹시나 빨간 고추가 있으시다면 위에 장식으로 눌러도 주시고~
그런담, 달궈진 팬에 기름 넉넉히, 그러나 넘치지는 않게(튀김할거이 아니므로.. ㅋㅋ)
넣고 부치는데, 이때 꾹꾹 눌러주시면 더 바삭바삭 해진답니다~
즈희집에선 카레하는 날이면 이 감자전을 저희집 젊은오빠가
꼭, 꼭 해달라고 이쁜짓을 합니다~
아직 자식이 없어서,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 모습보는 희열은 모르지만
울 젊은오빠 „마싯다~!“ 이러면서 잘먹는거 보면,
귀찮아도 카레하는 날은 이 반죽사러 밑에 마트까지 장보러 내려갔다 온다요~
모양 빚는거이 시간이 좀 걸리지,
앞뒤로 노릇하게만 구워(? 지져? 부쳐?) 주시믄 끝~
카레는 제가 젤 자신있고 좋아하고요,
카레만 먹기 밋밋하니 요롷게 감자전 만들어서 얹어 먹으면 더 맛나요~
헌데 크뇌델 반죽 한봉지 양이 꽤 되지요,
남은 반죽으로도 또 다른 별미가 나온다능~
이거이 예전에 아펠쿠헨님 만드신거 보고 따라한것,
바로 감자피자 입니다~
오븐용 평평한 용기 아무거나 꺼내주시옵고,
기름도 취향것 골라주십시요.
용기에 기름칠을 덕지덕지 말고 골고루~ 하려고 노력했슴니다~
그 위에 반죽을 평평히~
그 위에 원하시는 토핑을..
단, 물기가 많은 재료는 권하지 않습니다.
이거 전에 토마토를 슬라이스 해서 얹었더니, 죽처럼 되드라구요…ㅠㅠ
소스도 옵션, 역시나 물기 많은것 보다는 페스토 같은것을 얇게 발라주기~
요롷게요~
글고 모짜렐라 치즈도 골고루~ 얹어주시구요~
오븐에서 Umluft 175도로 모짜렐라가 녹으면서 노릇노릇 해질때까지..
한 15분 정도 구워주면 끝~
짜짠~ 오븐에서 꺼낸, 뜨끈뜨근한 감자반죽 핏짜~!!
이상 크뇌델 반죽 응용기를 마칩니다.
좋은 꿈 꾸시고, 멋진 새한주 되세용~!! *^^*
댓글목록
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디서 기름냄새가 난다해서...(제코는 개콥니다.ㅊㅊ)<br><br>저 어제오늘..모두락님이 만드신 감자전이 생각나서 만들어 먹었다지요..<br>강판에 가는거 뭐이리 힘이드심??<br><br>글구 감자피자, 강하게 따라하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br>(필꽂힌건 늘 따라하는 저는, 착실한 뇨자)<br><br>(ㅋㅋ 제가 난독증이 한번씩...오늘님이 감자전 해드신줄.잘못 읽었...)<br>
모두락님의 댓글의 댓글
모두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내코끼님 이밤에 몰래 풍기는 기름냄새를 맡으셨다뉘~ ㅎㅎ<br><br>아, 여기서 잠깐...!<br>위에 감자전 레시피는 작년 여름 오늘님 아니고<br>다른분 댁에 가서 먹어보고 배워온 것이구요,<br><br>북해 여행기 올릴적에 올라온 감자전 오늘님이<br>궁금하시다고 하셔서 지금 올리는 것이랍니다.<br><br>위에 지대로 쓴것 같은데... ㅋㅋㅋ<br>슈투트가르트와 뮌헨 중간 동네에 베이킹 잘하는 고수님이 한분 계셔요.<br>그분한테 배운거랍니다~ <br><br>그나저나 강판에 감자가는 손많이 가는일도 척척 해내시는 <br>바지런한 내토끼님아~ 그대의 건강한 손목이 부럽구려~*^^*<br><br><br>
오늘님의 댓글
오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참말로 도움되는...레시피 땡큐야요~~~!!<BR><BR>뭐든지 안 먹을라 덤비는 <BR>제 딸에게 해주면 딱일듯...<BR><BR>다른건 몰라도 감자로 만든건 OK.<BR><BR>피자타익 만드는것도 제겐 베이킹.<BR>엄청 겁나서 피자 집에서 못해먹었는데...<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essen/mw.emoticon/em16.gif"><BR><BR>휴가 갔다와서 검증샷 올립니다.^^<BR><BR>모두락님도 젊은 오빠야 잘챙겨서 멋진 휴가 잘 다녀오시라요~~~^^<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essen/mw.emoticon/em86.gif"><BR><BR></P>
모두락님의 댓글의 댓글
모두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늘님~ 비테비테, 별말씀을요~<br>주말이 되기전에 올려드린다구선, 이제야 부랴부랴 올렸는데,<br>오늘님이 다행이 보실수 있어서, 만족도 백퍼센트~ 히힛~<br>저희도 날씨만 좋았다면 오늘 떠나려고 했는데,<br>수요일쯤 떠나려고 해요.<br>아직 몇일 남았지만, 여행 앞두고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네요~<br>오늘님두 멋지고 즐거운 2주간의 휴가 여행 되시길요~!!!! *^^*<br>
유미님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BR>할리할룽생각이 나면서 미소가 지어지는 이유는? <BR>크뉘들 타익으로 ..감자전..좋은아이디어네요..전 코리안더로 장식해야겠어요.
모두락님의 댓글의 댓글
모두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유미님께 할리할룽~ *^^*<br>오홍, 코리안더, 초록색이 이쁜게 잘 어울릴것 같아요~<br>이런... 코리안더.. 하니, 급 베트남 쌀국수 생각위~<br>오늘은 시내에 일이 있어 휴가 중이신 남편님 손잡고<br>나갑니다, 가는 길에 쌀국수 먹고 올테야요~<br>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용, 유미님~! *^^*<br>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거 한봉이면 감자전 양이 얼마나 나올까요?
모두락님의 댓글의 댓글
모두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림님... 흠.. 겉봉에 750그람 이라고 했으니까...<br>흐흐, 한번에 다 부쳐본적 없으나, 3~4십개 이상은 <br>거뜬히 나올듯 싶은데요~<br>좋은 하루 되시구요~!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