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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무화과가 벌어 졌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491회 작성일 14-09-30 04:16

본문

어제까지 3일간 오전씩만 했던 일층 지붕 방수지 작업(이층지붕 방수지 작업은 이미 올봄에 끝냄)을 마치고 어제 오후에 있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맞춰 일단 일층지붕 남쪽부분만 끝냈다. 끝무렵에 하마터면 미끄러져서 지붕에서 떨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도 허리에찬 안전벨트가 잡아주는 바람에 겨우 떨져 다치는 것을 모면했다.

어제 생각을 하며 오늘은 게으름을 피우며 마당 무화과나무로 아침식사용 과일을 챙기러 갔더니 무화과 열매 세개가 잘 익어 별처럼 벌어져 있네. 조금 더 있으면 개미 군단이 버글댈 뻔 했다. 다른 익은 열매 4개와 더불어 땄다. 옆 대봉 감나무에서 갓 떨어진 감 2개도 수확했다. 어제 쪄 놓은 밤과 함께 오늘도 아침식사는 뮤슬리를 먹는다.

점심은 지난번 잡아서 냉동고에서 쉬고 있는 농어 매운탕으로 때우고. 한국에선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에 속하지만 그래도 가을엔 먹거리가 너무도 풍성해 잘 먹으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다. 내일은 지붕 슁글을 올리는 작업을 하니 열량이 좀 있는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삶아서 수육을 김치와 함께 아니면 마당에서 깻잎, 고추, 대파를 뜯어서 생마늘과 먹을 계획을 세워 본다.

 


 

2014-09-30 10.46.11.jpg


예전엔 해 보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뒤로 미루며 뭐 사는게 그리 바쁜지 그리 살았는지...

이제는 미루지 않고 그때 그때 누릴 수 있는 오늘 이 순간의 작은 행복을 함께 누려 봐요.

 

추천2

댓글목록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무화과가 완전 탐스럽게 벌어졌는데요?
제 부모님 정원에도 무화과 나무가 있는데
저렇게 벌어질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새가 다 쪼아 먹는다고
익기가 무섭게 따시더라고요.

저는 동부에 꽃이 계속 피어 꼬투리가 자꾸 생겨요.
이 농사 끝나기 전에는 어디 못가겠어요.
몇 달 지내다 가실거죠?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월 중순까지 추워지기전까지 있다 가려고요.

동부 농사 잘 되고 있죠? 여긴 이제 아침나절엔 17도정도의 온도에 바람이 제법 선선한데,
계신곳은 어떤가요? 좌측으로 해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물빠진 간조때라 그런지
바다엔 배가 한척도 안 보이네요.
멀리 보이는 호구산 정상엔 운무가 드리워져 있네요.

부모님댁에서도 무화과 나무가 있는걸 보니 남쪽 어디신가봐요?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무화과 나무는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군요.

제 부모님께서는 남해와 가까운 곳에 사세요.
버스타고 가려면 2시간 걸리네요.
11월에 갈게요, 밤 남겨주세요~

kumpel님의 댓글

kump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꼴깍 군침 넘어가는 소리 아마 남해까지 들릴 겁니다.
아래 농어 낚시와 더불어 50년 전의 고향 젊은 시절을 한숨에 안겨주는 글입니다.
해맑은 가을날 찰싹거리는 물가에 앉아 낚시를 드리우고 앉은 님의 신선놀음이 눈앞에 선합니다.
가을이 되면 현해탄 길목에서 살찐 갈치 낚아올리던 일
깨가 세 말이라는 가을 전어 구워 먹던 일
가을 노래미 서실밭에서 뽓돌(= 봉돌)소리만 기다린다는 시절
하루종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빈 광주리만 메고 집으로 돌아오던 기억들이 새롭습니다.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리지는 못하고 군침만 돌게 해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러시군요. 오늘이 물때가 조금이고 내일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어
모레 명절 지나고 나면 저도 갈치 낚시를 한번 해 볼까 합니다.
비록 빈 광주리로 돌아 올 지언정...

아 ! 해가 이제사 벌겋게 나왔네요. 매번 기를 받는 것 같습니다.

팽나무님의 댓글

팽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칼이 참 반갑네요. 짧고 뭉툭해 보이지만 잔 뼈를 치고  솜씨좋게 배를 가르는, 한 쪽 날과 끝이 제대로 뾰족한 작고 단단한 칼. 남해인들의 생선용 칼이지요. 이탈리아 어부들도 같은 칼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작은 칼이 여기에서 생선 다듬는 칼이군요.
실제용도도 모르면서 생선 배 가르는데 편하다 싶어 사용했었습니다.
삶은 밤 까는데에도 칼이 손에 쏙 들어와 편해서 쓰고 있습니다.
다른 부억칼들은 회뜨기용, 요리할때 두부, 파등 자르기용, 수육썰때 잘 쓰는 칼이 있습니다.
미국서 낚시할때 쓰던 칼은 날카롭고 날이 길던데 보니 덴마크 아니면 스웨덴 쪽 스칸디나비아 제조더군요. 이태리에서도 같은 칼을 쓰는군요.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제가 무화과 얼마나 좋아하는데!!!  밤은..  머 먹으라면 먹지만 그리움 정도는 아닌거 같네여...  저는 군밤은 괜찮지만, 그거  아니면 에고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 건지 한번 사서 삶아봤는데 너무 힘들고 인내심을 시험하더라고요... 석류처럼요. 
근데 무화과는 너무 탐스러운거 같아요... 부르신다면 당장에 한바구니 먹어드릴 수 있답니다. ^^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첫경험으로 무화과는 다른 과일과는 틀리게 한번에 다 익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매일 6-8개 정도의 열매를 주어 지난 3주간 매일 아침 무화과를 먹고 있습니다. 오신다면 무화과를 모아 둘께요^^
일요일에 2번째 가을 태풍이 다행히 일본으로 비켜 간다고 하는데 바람이 강하게 분다고 하네요. 오늘도 하루종일 지붕에서 기와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네요. 거긴 기온이 많이 내려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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