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칼국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876회 작성일 08-12-25 14:54본문
얼큰한 칼국수 한그릇 나갑니다.
밀가루 반죽해서 빈 병으로 열라 밀어서 위 아래로 밀가루를 술술 뿌려 주시고..(이것을 안하면 다시 다 붙습니다...ㅜ.ㅜ)
몇번 접으신 다음에 칼로 잘라 줍니다...
국물은 다시다와 멸치가루로 국물을 내고 양파와 파, 레베에서 산 해물을 넣고 끓이신 후에 계란 한개 풀기. 마지막으로 만든 면을 넣고 끓이면 끝~
남대문 시장에서 먹던 칼국수를 그대로 느끼실 수 있답니다...
(사실 이번 크리스마스에 만든게 아니고, 몇일 전에 만든건데 지금 올립니다..)
댓글목록
snooker님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 병으로 열라 밀어서..." : 내공 쌓으시는군요. (내공 --- 이 단어, 맞게 썼나요?)
4인분 택배 부탁합니다. 식지 않게 포장해 주세요. (4인분?? 둘 다 엄청난 '수제 칼국수' 팬이거든요.)
lieblich77님의 댓글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미는거 함 사려고 봤더니 6유로에서 10유로가 넘더라구요....ㅜ.ㅜ
걍 빈병 한개로 열심히 밀면 좀 힘들고 더 오래해야 되긴 하지만 암튼 되기는 됩니다...
스누커님~ DHL로 보내드릴까요?
유미님의 댓글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년에 한두번..그런식으로 밀어도 좋습니다.
전 이사할때 버리고 온 것 같은데..사기 싫어서...대강 합니다.
자작나무님의 댓글
자작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칼국수땜에 한식조리사 시험 떨어진 적 있음
이유: 종이컵에 담겨 있던 밀가루, 반죽용만 덜고는 남겨 두었는데, 없어져서 완전 개떡되었다는...
옆 사람(조리대 함께 사용) 자리에 밀가루 담겨 있던 종이컵 2개 있는 거 보고 황당..
따졌더니, 자기는 그거 여분으로 준 건줄 알았다나..
그 사람과 함께 쓰도록 되어 있던 양념 쟁반에 놓았던 게 실수였음.
시험에 2가지 요리가 나오는데,
반죽한 밀가루에 탄력이 생기라고 잠깐 놔두고, 다른 요리 하는 동안 사건이 벌어졌음 ㅠㅠ
시험에서 칼국수는 쉬운 메뉴중 하나인데, 그래도 떨어지는 이유
1. 밀가루 여분을 남기지 않아, 위에 뿌릴 밀가루가 없는 경우(절대 더 안 줌)
2. 덧뿌릴 밀가루를 넉넉히 남기는 바람에, 수제비 분량이 너무나 안 나온 경우
3. 반죽 안 달라붙게 하려고 덧가루를 너무 뿌린 나머지 국물이 탁한 경우
립리히77님, 3번 당첨!!!
(아, 이럼 안 돼! 유학생 요리계의 대부, 립리히77님에게 찍히면 텃밭 퇴출감인디...)
에헴.. 립리히님! ^^;;
칼국수 너무 맛있어 보여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맛난 칼국수를 끓일 수 있나요?
아, 위에 이미 다 설명 하셨다구요? 아, 네~ ^^;;
lieblich77님의 댓글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국물이 탁한 이유는~~!!!!!!
국물이 모자르다..... 입니다....ㅜ.ㅜ
끓이고 세바퀴 보다가 번뜩 정신이 들어 달려가 봤더니만 저리 되었네요...
국물은 없지만 면은 쫄깃해 졌고 맛 좋아 언능 해치웠답니다...ㅋ
면을 자르신 다음에 면을 다른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뿌옇게 탁해지는 국물을 막을 수 있답니다..
전 귀찮아서 걍 넣어서 먹어요...ㅋㅋㅋ
자작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자작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칼국수 시험 떨어지는 세가지 이유중 3번은 구제 가능합니다.
국물 대신 살짝 물을 섞어서 제출해 주는 센스~
(먼저 제출한 사람 경우도 국물은 식어있기 마련이라, 식은 건 문제가 안됩니다.)
심사위원들 맛 안 봅니다. 다음 시험시간 대기중인 사람들이 밀려있어서..
심사 끝나면 바로 쓰레기통으로~
요리 잘 하는 사람 말고, 저처럼 몇 번 떨어진 사람만 아는 비법이랍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립리히77님 요리는 열라(님이 늘 강조하는) 쉬워보이면서도, 어째 전문가 냄새가 폴폴 납니다.
이건 절대 아부성 멘트가 아니랍니다. ^^
왜요님의 댓글
왜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큰하기보다 구수할거 같은데요.
저 지금 아파서 이틀째 누워 뒹구는데 우리집 대통령한테
이런 맛난 음식 못얻어먹어요. 냄비째 그러안고 긁어먹은 다음
쌍화차 한사발 마시고 땀내면 낼 거뜬히 일어날수 있을텐대.
음, 저 뮌스터 근처에 살아요. 가끔 장도 그쪽으로 보러 다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