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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물어줘야 할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티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036회 작성일 17-03-25 06:59

본문

하도 기가막혀서 여기에 한번 물어보고 싶네요.

저는  유학생활로 시작하지 않았기에,
비교적 다른 분들에 비해 심각하지 않더라도, 
모국을 떠나 낯선 독일에 정착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여러모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한국사람끼리 서로 돕는게 좋다는 약간 순진한(!) 생각을 아직까지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독일과 한국을 오가는 편이기에 저희 집에 여유로운 방이 있어서, 
방을 share 하면서 생기는 일입니다.
 
물론, 무료는 아니고 방값을 어느정도 받으면서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시작한 일인데요,
그동안에는 소소한 사건이라고 해도, 애교로 봐줄만한 간단한 일 정도였는데요..

이번에 A학생건은 너무 너무 저희도 괴롭습니다.

일부의 한국 젋은이들이 자기 이해관계에 밝고 자기 주장 분명하고,,
저희와 다르게 똑똑하기는한데요..
진짜 이렇게 사는게 맞는 겁니까?

12월말에 들어와 2개월 반만에 방을 구해 나가면서
일에 방해가 될 정도로 긴 장문의 카톡을 한국에 있는 저희에게 보냅니다.
방 사용에 대한 이러저러한 문제를 말입니다.
그래서, 미안하다 여러번 하고 방 구해서 나가기로 했는데요,
 
급기야,,마지막에는.
저희에게 보상금까지도 청구하네요..

아들 둘만 있는 우리집이 청소를 안해서,, (청소 안해 다소 더럽습니다. 인정!)
자신의 알레르기가 도지고,
추운데 하이쭝이 잘 안나왔다는 등의 이유로,
한달 방값보다 더 많은 비용을 청구했습니다.

주변 한인들에게 소문을 퍼뜨리지 않도록 해달라는 둥,
자신의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뭔가 할 것 같은 협박도 합니다.

00지역에 있는 00대학 00과에서
학점교환으로 온 0학년 그 여학생...
우리집에 있으면서 보여줬던
우리도 침해받은 ....그녀의 사생활을 알려야 할까요?

근데..
하,,, 진짜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
700여유로 돌려주고, 똥 밟았다고 생각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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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익명이지롱님의 댓글

익명이지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쓴분께서도 여러가지로 속터지는 점이 있음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만, 아무 연관이 없는 제 3자들은 여기서 어떤 정의로운 판단도 내릴 수가 없습니다. 그 세입자 분명 자기 나름의 입장에서 뭔가 또 다른 이야기들을 할 것이고, 제 3자들에게는 누구의 말의 어느 부분이 사실에 가깝고 어느 부분이 과장, 거짓인지 판별하기 어렵습니다.

제 생각에는 분쟁이 해결될 여지가 보이지 않으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께서 나름대로 결정하실 부분이지만 언급하신 세입자의 신원에 관해 성별, 출신지 등 이미 기재하신 정보들도 지우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세입자가 이 글을 보고 역으로 글쓴분의 정보를 거론하고는 자기가 입었다고 생각하는 피해를 부풀리고 경우에 따라서 없는 이야기까지 섞어가며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면 상호간에 피만 흘리는 여론전이 될 것입니다.

부디 적정한 선에서, 뭐 가령 이것 저것 따져 봐서 지불받은 총 금액의 몇십 퍼센트를 돌려주는 식으로든 아니면 어떤 다른 식으로든 타협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 추천 4

티나님의 댓글

티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고 코멘트 해준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사생활 침해 부분이 지역명에도 해당되는군요.. 서울아닌 지역이라서..일단 지역명 삭제했구요.
저도 반평생 살면서...진짜 진상진상 만났네요.
아...한국학생들 방 들일때 건강검진 증명서 요구하고, 알레르기환자, 신경쇠약증 환자, 강박과 히스테리 없는지 확인해야 할까봐요..  더 나아가 사방이 개키우는 독일,  꽃가루 천지인 독일에서 알레르기 갖고 계신 분들은 어떻게 사냐하고 묻고 싶네요..

ÜberZukunft님의 댓글

ÜberZukunf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글을 보고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좋은 뜻으로 하신 것이 안좋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저도 학생이 아닌 일반인이라...
한쪽 말만 듣고는 뭐라고 얘기 할 수 없지만 님의 글을 토대로 제 의견을 말할까해요.
먼저 계약 당시에 세 놓을 때 집안에 대한 상황을 고지하시고 문서계약하신게 있으신지요? 독일은 같은 한국인을 떠나서 모든게 문서과 중요합니다. 계약 문서에 뭐라고 쓰셨고 요구 상황이 적혀있는지요?
세입 들어온 학생도 님의 집안 사정에 대해 알고 들어 왔을꺼라고 생각됩니다만... 처음 계약 할 당시 어떻게 얘기 하셨는지요? 만약 님이 집안 사정을 얘기했고 그 학생이 알고 있었다면 그 학생은 그것에 대해 주장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학생이 감소하겠다는 묵시적 의사표현이니깐요. 그리고 그 학생이 알레르기가 있다고 님에게 얘기를 했는지도 묻고 싶고 하이쭝도 잘안나온다고 미리 얘기를 여러번 했나요? 또 방도 더러워서 청소도 해달라고 님에게 요구를 했는지 그것도 묻고 싶네요.
그 학생이 그런 상황을 얘기 안하고 님에게 뒤늦께 카톡을 보내어 얘기했다면 그 학생이 더 책임이 있습니다. 보상을 요구한다는 것은 본인이 당시 상황에 처했을때 제때 요구 및 시정을 부탁했지만 안 될 경우에 본인에게 피해가 발생되었다면 본인의 권리 침해로 보상 받는거예요. 아무런 시정요구를 제때 안하고 나중에 뒤에 불만을 얘기하는 건 잘못된거라 책임 질 필요 없습니다. 만약 독일 집주인이었다면 제때 요구안하고 나중에와서 불만을 얘기하면서 보상을 요구했다면 오히려 역으로 고소당해 벌금을 물을꺼에요. 다시 돌아와서 계약 할시 어떻게 계약을 했고 어떻게 고지를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만약 그 학생이 본인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방을 깨끗이 해 달라고 하이쭝 기타등등을 님에게 시정요구를 했는데도 님이 안했다면 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그 학생이 소문을 내지 말라고 했다는 것도 이해가 안가네요. 본인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님께서 자세하게 얘기를 안해주셔서 여기까지 답해드릴께요. 아무쪼록 원만하게 좋게 해결 하시길 바랍니다.

독일어로할수있는말님의 댓글

독일어로할수있는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가 여학생이 2개월 만에 집의 위생관념에 학을 떼우고 떠났을것 같은 느낌이네요... 집주인분 말만듣고는 시시비비를 따지기는 대에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애들이 분명 집을 장악해 사생활 침해부터 시작해 또 같은 한국인이라고 돈도 평균보다 더 많이 받으셨을것 같은데... 요즘애들 자기가 손해보는 일은 죽어도 안해요. 뭔가 여학생 입장에서도 할말이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당당하시면 그냥 무시하세요.

  • 추천 3

ksb70님의 댓글

ksb7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저 여학생 입장이 되어 본 적이 있어서 저 여학생 입장을 알거 같은데요. 제가 겪었던 상황하고 많이 비슷하네요. 저도 진짜 더러운 집주인 아들 딸하고 살아봐서 아는데요, 그거 정말 속 터지는 일이예요. 말해도 애들이 들어 먹지도 못해서 짜증만 진짜 받고 (지들깐에는 자기들이 집주인이라고 무시한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지들 집인데 부엌하고 화장실 치우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던 기막힌 상황에, 자잘한 문제 (바람에 창문 열려 버리는거, 겨울에 하이쭝 공기 차서 소리 나고 작동 안되는거)들 말해봤자 알았다 말만 하고 절대 조치를 안 취해줌 ㅋㅋ (집주인 아줌마는 애들하고 말하라고 하고 ㅋㅋ). 저 같은 경우도 결국엔 못참고 그냥 이사해버렸는데요.
제 상황이 글쓴님네 상황하고 같은건 아니지만, 글쓴님은 본인이 옳다 생각하시면 법적으로 시시비비 가리시거나 그냥 무시하세요. 그런데 글쓴님보다 한참은 어릴 저 여학생 신원 폭로하면서 사생활 운운 하는 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 저 친구가 과하게 나오고 있다는 느낌도 있지만, 저렇게 나올 정도면 진짜 사는 동안 만만치않게 속 터졌을거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집주인이고 뭐고 공용으로 남하고 살면 누가됐든 좀 인간적으로 치우고 살았으면.

  • 추천 2

4월에눈와님의 댓글

4월에눈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한국인 가정은 아니었지만 처음 독일 왔을 때 독일인 가정에서 홈스테이 하면서 주인집과 마찰이 있었어요. 저는 당연히 비싼 돈 내고 방 하나 얻어서 지내는 건데 주인집에서는 제가 공짜로 그 집에 사는양 선심쓰듯 하더라구요. 결국 6개월 이야기 해놓고 2개월 지나서 나왔는데 나올 때도 이 게시물처럼 아름답지 못한 상황으로(?) 나왔답니다.
보통 집이 있는 사람이 갑이죠... 글쓴 님께서 처음에는 서로 돕자고 하는 일이라고 하셨는데 후반에 보면 가계에 보태려 했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제 저번 주인집도 주택 대출을 빠듯이 갚아야 했던 상황이라 저에게 온갖 치사한 짓을 다 했는데 결국 제가 기간 못 채우고 나가니까 내가 못 채운 부분이 손해라며 그걸 보상하라고... 이 사건 이후로 저는 독일에서 월세 구할 때 집주인 재정능력도 봅니다. 소유 보눙이 몇 개인지 거주 주택은 시가가 어떤지, 면접보러 만났을 때 한푼 두푼에 절절 매는지... 한푼 두푼에 절절 매는 집주인의 경우 문제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실제로 월세 경험 많이 해봤는데 가장 편했던 집 주인은 부유한 은행 직원이었고요 최악은 그 대출 가정이었네요. 어쩌다 제 얘기까지 나왔는데 정확히 글쓴 분 상황이 어떤지 몰라도 저는 제 경험에 따라 그 학생에게 좀더 마음이 가네요. 상황을 다 보르는 상태에서의 그냥 제 감정입니다.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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