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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위험수위 넘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의현실이름으로 검색 조회 2,914회 작성일 04-05-04 16:34

본문

[탈출, 이태백 ①] 청년실업 위험수위 넘었다

이태백- . 이젠 낯선 말이 아니다. 최근 3∼4년 동안 한국 청년들의 처지를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말이다.

대학을 졸업했으나 실업자가 되는 세상. 그러나 자기만의 노력과 특장으로 이를 헤쳐나가는 청년들도 많다. 실업청년들을 돕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있다. 법과 제도를 알면 취직이 훨씬 쉬워진다. 중앙일보 디지털 뉴스센터는 사회생활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좌절하는 많은 청년 실업자들이 빠른 시일내에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탈출 이태백’시리즈를 시작한다. 여기에서는 다양한 취업성공기와 취업정보, 취업준비에 필요한 지식 등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우선 청년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 보자.

최근 서울 성북 경찰서에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돈과 물건을 훔쳐온 청년이 잡혀 들어왔다. 그의 혐의는 대학의 도서관, 동아리방등에서 현금과 신용카드, 노트북컴퓨터등 3억3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였다. 그를 신문하던 경관은 갑자기 놀랐다.

그는 지방 K모대학의 전자공학과에서 성적 장학금을 받고 졸업할 정도로 우수한 이공계 인재였다. 졸업후 그는 수십차례에 걸여 취업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서울의 내로라 하는 대학생들도 취업을 못하는 판에 지방대학 졸업생에게 돌아갈 취업자리는 없었다.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 수년동안 취직이 안된데다 생활비도 떨어져 어쩔수 없었다.” 그가 경찰에서 한 말이다.

물론 심각한 취업난이 그의 범죄행각을 정당화 할수는 없다. 문제는 취업난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범죄 유혹에 빠져들 단초를 제공할 정도로 심각하다는데 있다.

2월 현재 전국 청년실업율은 9.1%. 지난 3년래 최고수준이다. 매일 379명씩 실업자가 늘고 있다. 전체 실업자 절반을 넘는 46만명이 15∼29세의 연령층이다. 그렇다면 이런 취업난이 해소될 가능성은 있는가. 불행히도 빠른시일내 해소는 어렵다는게 전문가 진단이다.

LG경제 연구원은 지난 29일 ‘청년실업 5년간은 개선 어렵다’는 보고서에서 “핵심 청년층인 25∼29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학력 수준이 급속히 높아짐에 따라 노동력의 수급불일치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져 청년층 고용사정은 향후 5년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청년 실업의 중요한 결정요인중 하나는 경제활동 인구중 청년층 인구의 비율”이라며 “핵심 연령층인 25∼29세 인구가 1998년 이후 최근까지 빠르게 감소했으나 올해와 내년 바닥을 지나 2008년까지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계청은 ‘장래인구 추계’에서 2000년 435만명에 달했던 25∼29세 인구가 2005년 383만명까지 줄어든 뒤 증가세로 전환 2008년에는 401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결과적으로 핵심 연령층의 증가에 따라 청년실업 문제가 구조적 실업 성격을 띠게 되면서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실업자들의 95% 정도가 ‘미취업 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취업정보사이트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최근 청년 구직자 57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95%가 미취업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신체적 스트레스 혹은 이상을 경험한 구직자도 전체 응답자의 86%에 달했다.

구체적인 스트레스 증상으로는 의욕상실이 전체의 3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자기비관(20%), 불안(18%),우울(14%),고립감(10%) 순이었다.

어렵사리 취업에 성공한 사람도 만족하지 못한 실정이다. 취업난이 워낙 심각하다 보니 우선 취업하고 보자는 ‘묻지마 취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2일 온라인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 조사에 따르면 올해 취업에 성공한 대졸 신입사원 2127명중 741명(34.8%)가 “취업난을 피해 일단 취업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이들 직장에서 길어야 21.5개월 정도 근무할 의향을 갖고 있었다.

LG경제연구소는 청년실업분석에서 “청년실업 또는 불완전 취업은 인적자본의 훼손을 가져와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와 사회각계 각층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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