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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사망했다” ‘당대비평’ 비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경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378회 작성일 04-06-04 14:22

본문

안수찬 기자ahn@hani.co.kr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사망했다” ‘당대비평’ 비판



송두율 교수는 아직 대학에 돌아가지 못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조국에 돌아오는 길도 미처 끝내지 못했다. 지난해 독일 뮌스터대 생활을 잠시 중단하고, 37년만에 귀국했지만 곧바로 영어의 몸이 됐다. 그는 지금 서울 구치소 수번 65번의 미결수다.
지난 3월 1심에서 이미 징역 7년을 선고받았고 이달 말이면 2심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세상은 그의 존재를 애써 눈감는다. 이에 대해 변정수 <당대비평> 편집위원은 여름호 머리글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사망했다”고 선언한다. “(대통령 탄핵에 대해) 민주수호의 의지에 불타던 어느 누구도, 한 학자가 반생을 바쳐 연구한 결과가 조악한 정치논리로 난도질당해 … 중형이 선고되는 폭거를 향해 항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탄핵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냉소’하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다양한 정치적 의사 표현을 말살하려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의사도 능력도 없는 국민들이 어떻게 민주주의 수호자를 자처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 대목에는 적지 않은 무게가 실려있다.


무크지 <모색>도 최근호 발간사에서 “우리가 이미 획득했다고 생각했던 학문·사상의 자유가 사상누각이었던가”라고 묻고 “송 교수가 구속되기까지 국내 많은 학자들은 침묵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송 교수는 (한국) 지식인들의 위선과 이중성을 폭로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며 “정치적 행위 뿐만 아니라 학문적 업적까지 국보법이라는 낡은 틀로 재단하려는 한국사회의 후진성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계인’ 송두율에 대한 학계 전반의 반응은 여전히 조심스럽거나 애매하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전국교수노동조합 등 4개 교수단체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노년의 학문적 열정을 같은 민족의 학자들과 대화하고 토론하고자 하는 송 교수를 감옥에 가둔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거듭 촉구했지만, 그 선언문에서 송 교수 문제는 에둘러 언급되는 데 그쳤다. 그는 한국 지식인 사회 안에서도 여전히 ‘경계인’으로 남아있다.





송두율 교수 추방 및 처벌에 반대하는 청년학생 모임

cafe.daum.net/saving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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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질문님의 댓글

질문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송교수문제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결부시키는 것은 말도 안된다.
1.송교수가 연구비목적으로써 북한에게서 받은 돈이 순수한 연구비이었을까?
2.송교수는 왜 열몇번이나 북한을 무슨 목적으로 비밀리에 왕래해야 했을까?
3.송교수가 독일동포사회에 조금이라도 공헌한 일은 무엇이 있는가? 내가 알기로는 친분이 있는 유학생을 북한으로 가라고 권유한사실(?)이 알려져 있음.정확한 사실로써 우리는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송교수와 민주주의개념은 별개의 문제이다.

Konan님의 댓글

Konan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리나란 민주주의가 제대로 꽃피지도 못해봤는데 벌써 사망이라니요? 아직 영글지 않았다가 맞을 거 같습니다.
자유민주주의라는 절대개념을 들먹이는 자들로 인해 아직도 제대로된 민주주의를 맛보고 있지 못합니다요.

이경호님의 댓글

이경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분도 배우신대로 살고 계시겠죠. 분명 누군가에게서...
어느날 길가던 주정꾼이 하는 말중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모두 배운대로 살고 있다고 알고자 하신다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Conan님의 댓글

Conan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 어쩌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송두율교수건관련 민주주의는 일단 옆에 두고, 한국사회의 시대착오적인 판단능력에 아쉬움이 듭니다. 정말 남북냉전의 마지막 희생양이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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