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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의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jenseit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539회 작성일 04-06-23 08:25

본문

17일 그가 잡힌 순간부터, 그에게 다가왔던 죽음의 공포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그 목소리에 담겨 있는 그 절규와 공포...

그는 대단한 위인도 아니었습니다. 생활비를, 학비를 벌기 위해 일하는 가난하고 평범한 우리 친구들 중 한 사람임에 분명합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싼 비행기표를 찾는 지극히 친숙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그가 죽은 것입니다.

파병은 둘째 치고, 그가 위기에 처한 이후 한국 정부가 보여준 태도는 사실상 '살인 방조죄'에 해당됩니다.

'미국이 한국을 죽일 무기는 너무 많다'고 떠드는 외교관리들은 더이상 우리들의 공무원이 아니라, 국민을 협박하는 파렴치범입니다.

죽음의 현장으로 돌벌러 떠나는 시민을 만류하지 않고, 신변을 보호하지 않은 국가 공무원은 '직무 유기죄'에 해당됩니다.

제가 92년 유럽여행을 떠날 때는, 하루 종일 모 기관에 가서 '정신교육'을 받아야 '여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북한 간첨의 꾐에 넘어가는 여행객이 많다는 이유로...

치떨리는 공포속에서 죽어간 김선일씨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독일에 유학하는 우리도 어쩌면 안전할 수 없습니다.
명분없는 전쟁에 제 3의 파병국으로 한국이 등장하는 순간, 세계 도처에 있는 한국인은 테러의 대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정부에 저의 신변 안전을 요구하겠습니다. 파병하려거든, 먼저 내 안전을 책임져 줄 것을 요구하겠습니다.

우리가 타고다니는 비행기, 지하철, 버스 등에 대한 안전을 정부가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묻겠습니다.

전, 겁도 많고 해서 어떤 이들이 얘기하는 '복수'는 꿈도 꾸지 못합니다. '복수'는 '복수'를 나을 뿐이라는 이야기도 필요없습니다. '피'는 '피'를 부른다는 이야기도 소용없습니다.

전, '무디스'의 한국 신용평가보다 중요한 제 생명을, 제 가족의 생명를 정부가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들, 여기 독일에 살고 있는 우리들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추천7

댓글목록

한여인님의 댓글

한여인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내 남편같고... 내 오빠같고... 내 가족같고... 그래서 잠을 청할수가 없습니다.... 님의 글....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오마님의 댓글

오마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 김선일씨의 마지막모습이 그분의 살고싶다는 마지막 절규를... 오늘하루 왠종일 머리에서 떨쳐버릴수가 없습니다. 동시에 한국정부에대한 원망과 실망이 복박쳐오름니다.왜 우리가 미국의 깡패놀이에 끼어들어야하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돼지않습니다. 우리한국이라는 조그만나라가 왜 이라크에 보내는 파병의수는 세계3위가 돼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라크는 9.11과 관련도 없는나라고 미국이 전쟁을하기위해 내세웠던 이유인 살상무기또한 가지고 있는지않은나라인데..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위해 오일로인해 돈벌기위해 지혼자 유엔의 결의도 없이 일으킨전쟁에 왜 우리의 시민이 죽어가야합니까... 아무죄도없은 우리의 시민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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