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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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ieg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729회 작성일 04-06-23 09:59본문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에 관련하여 몇가지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첫째는 한국외교력의 부실과 모순을 단도직입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하루이틀도 아니지만, 한국외교부의 체질적 개선없이는 이러한 비슷한 사건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정보수집 능력의 부족( 이는 외교부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 이 첫째이고 안일한 대응방법, 그리고 현지화 실패 등이 그 이유가 될것입니다.
둘째 김선일씨가 일했다는 가나무역을 통해 한인간의 목숨을 담보로 돈을 벌어들이고자 하는 파렴치한 기업인이 존재한다는 엄연한 현실에 주목합니다. 추측하건데, 실제 김선일씨가 납치된때와 이가 언론및 기관에 보고된 때에 차이가 있습니다. 즉, 발견즉시 이를 보고 하지 않고 제딴에는 자신들의 루트를(?) 통하여 이를 해결(??) 하려 노력하려 했던 해당기업주의 방만하고 무식한 결정의 결과물이 한인간의 어처구니 없는 죽음을 초래한것입니다. 결국 납치사건이 알려져서 기업활동에 좋을것이 없다는 기업윤리및 경영방법을 도외시한 가나기업주의 1차원적인 반응이 그 뒷배경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러한 1차원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한 기업을 경영한다는 사실과 현실에 아연질색할수 밖에 없고 그 밑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 그 소중한 목숨을 빼앗길지 모르니 당장 사표를 쓰길 권고한다는 말 밖에 할말이 없군요..
세째,
한국언론의 무식함을 유감없이 과시하여 고인을 두번 죽이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불과 오늘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까지 석방확률 90% 라는 엄청난 타이틀까지 써가며 " 전방위 외교니 현지 채널 적극활용' 성직자와의 인터뷰 등을 내보내기를 시도하더니 고작 1시간여 만에 한국시간으로 밤 10시경에 김선일 사체 발견이라는 특집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전 영국과 프랑스간의 축구경기를 보는듯 하더군요... 오늘 아침에는 심지어 전방위외교도 부족, 정보도 부족, 현지채널의 활용도 부족했다고 말을 그새 뒤바꾸는 이 한국언론의 변함없는 행각을 반복하더군요.
이번에도 그들의 변함없는 무식함과 아메바식 언론몰이에 심심한 애도를 표할 따름 입니다.
한국언론은 없는게 있는것보다 나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참 신기하다 느끼는 부분입니다.
테러조직이 공개했다는 테잎을 보면서 게중 하나가 김선일씨 뒤에서 아랍어로 뭐라 오래 떠들더군요. 참으로 중요하고 긴장되고 답답한 순간이 아닐수 없었습니다만, 영어는 이런경우 동시통역이 항상 되던데 왜 아랍어는 없는건지? 있어도 없는것인지? 아니면 없어서 없는건지?
협상과 대화, 전방위 위교, 현지채널 가동 등등을 하기 위해 기본중 기본이 아랍어가 아닐까 합니다.
방송국에도 없는 것이 외교부에 있을리가 없죠. 뭘로 도대체 협상을 한건지??
오늘 아침뉴스에야 비로서 자막이 조금 보이는것 같더군요.
다시끔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항상 그렇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혹은 그때그때 대충대충, 눈가림으로 대충 때우고 넘어가는 그들과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는 이상 한국의 소위 별 볼일 없는 서민들은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바둥거려야 하는 현실은 바뀌어 지지 않을것이란 사실에 가슴이 아픕니다.
아침부터 이런글 써서 송구스럽지만, 남의 일이 아닌것 같아 몇자 올려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하루들 되십시요.
이에 관련하여 몇가지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첫째는 한국외교력의 부실과 모순을 단도직입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하루이틀도 아니지만, 한국외교부의 체질적 개선없이는 이러한 비슷한 사건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정보수집 능력의 부족( 이는 외교부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 이 첫째이고 안일한 대응방법, 그리고 현지화 실패 등이 그 이유가 될것입니다.
둘째 김선일씨가 일했다는 가나무역을 통해 한인간의 목숨을 담보로 돈을 벌어들이고자 하는 파렴치한 기업인이 존재한다는 엄연한 현실에 주목합니다. 추측하건데, 실제 김선일씨가 납치된때와 이가 언론및 기관에 보고된 때에 차이가 있습니다. 즉, 발견즉시 이를 보고 하지 않고 제딴에는 자신들의 루트를(?) 통하여 이를 해결(??) 하려 노력하려 했던 해당기업주의 방만하고 무식한 결정의 결과물이 한인간의 어처구니 없는 죽음을 초래한것입니다. 결국 납치사건이 알려져서 기업활동에 좋을것이 없다는 기업윤리및 경영방법을 도외시한 가나기업주의 1차원적인 반응이 그 뒷배경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러한 1차원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한 기업을 경영한다는 사실과 현실에 아연질색할수 밖에 없고 그 밑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 그 소중한 목숨을 빼앗길지 모르니 당장 사표를 쓰길 권고한다는 말 밖에 할말이 없군요..
세째,
한국언론의 무식함을 유감없이 과시하여 고인을 두번 죽이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불과 오늘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까지 석방확률 90% 라는 엄청난 타이틀까지 써가며 " 전방위 외교니 현지 채널 적극활용' 성직자와의 인터뷰 등을 내보내기를 시도하더니 고작 1시간여 만에 한국시간으로 밤 10시경에 김선일 사체 발견이라는 특집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전 영국과 프랑스간의 축구경기를 보는듯 하더군요... 오늘 아침에는 심지어 전방위외교도 부족, 정보도 부족, 현지채널의 활용도 부족했다고 말을 그새 뒤바꾸는 이 한국언론의 변함없는 행각을 반복하더군요.
이번에도 그들의 변함없는 무식함과 아메바식 언론몰이에 심심한 애도를 표할 따름 입니다.
한국언론은 없는게 있는것보다 나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참 신기하다 느끼는 부분입니다.
테러조직이 공개했다는 테잎을 보면서 게중 하나가 김선일씨 뒤에서 아랍어로 뭐라 오래 떠들더군요. 참으로 중요하고 긴장되고 답답한 순간이 아닐수 없었습니다만, 영어는 이런경우 동시통역이 항상 되던데 왜 아랍어는 없는건지? 있어도 없는것인지? 아니면 없어서 없는건지?
협상과 대화, 전방위 위교, 현지채널 가동 등등을 하기 위해 기본중 기본이 아랍어가 아닐까 합니다.
방송국에도 없는 것이 외교부에 있을리가 없죠. 뭘로 도대체 협상을 한건지??
오늘 아침뉴스에야 비로서 자막이 조금 보이는것 같더군요.
다시끔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항상 그렇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혹은 그때그때 대충대충, 눈가림으로 대충 때우고 넘어가는 그들과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는 이상 한국의 소위 별 볼일 없는 서민들은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바둥거려야 하는 현실은 바뀌어 지지 않을것이란 사실에 가슴이 아픕니다.
아침부터 이런글 써서 송구스럽지만, 남의 일이 아닌것 같아 몇자 올려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하루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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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테러님의 댓글
안티테러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살인과 무고한 생명을 담보로 하는 테러리스트와는 타협이 있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