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430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독어 터득의 경험을 들려주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274회 작성일 16-01-17 22:56

본문

저는 아직 언어 습득 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Baum 이라 말하면 나무를 떠올리는 게 아니라, 누가 나무를 가리키며 Baum 이라고 말하면 '아, 저걸 Baum 이라 하나보다' 라고 생각하는 단계, 다시말해 의미와 문장을 둘 다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 문장이 이런 의미구나' 라고 배워야 하는 단계인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단계이다 보니 책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문장을 보면 의미를 아는 단계가 아니라... 의미를 아는 상태에서 문장을 보고 그 문장이 그런 의미라는 걸 배워야 하는 상태기 때문에...

이런 상태가 꽤 오래 됐습니다. 대체 언제쯤 글을 보고 의미를 알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품 사용 설명서라든지, 조리법이라든지, 약 복용법이라든지, 아니면 문장이 단순한 편인 자연과학계열 글은 글을 보고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문학이나 철학의 경우엔 그렇지 못합니다.

이 단계를 넘어가신 분들이 우글거리는 곳이 여기 베를리리포트일텐데, 그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언제 그런 도약을 겪으셨는지, 어떻게 그 벽을 넘어서셨는지... 너무 갑갑하고 계속 영원히 벽을 넘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걱정만 자랍니다.
추천0

댓글목록

가아닌양님의 댓글

가아닌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흥미로운 질문입니다. 하지만 문장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하품마렵다님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들에 비추어 몇 가지 가정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의 머리를 식히기 위해 몇가지 가정들을 적어봅니다. 

1. 독일어의 복문 구조
독일어의 복문 구조는 한국어의 복문과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철학이나 사회과학 책 같은 경우 한 문장에서 주 문 장 사이, 단어들을 부연하는 안긴 문장들이 너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주 문장의 주어와 서술어를 물 흐르듯 연결시키며 읽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많이 읽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의식적으로 처음부터 주 문장을 먼저 읽고, 다시 안긴 문장을 포함한 전체 문장을 읽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2. 언어의 분절
언어는 단어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의미 단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만약 어느 정도 글을 읽는 것에 익숙한 한글 독자라면 한글을 읽을 때 생각보다 큰 단위(문장 이상)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외국어를 읽을 때는 그런 자연스러운 흐름이 깨지는 것 같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 어떤 것이 의미 단위인지 아직 익히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의식적으로 단어, 단어 순서가 아닌, 의미 단위로 끊어가며 읽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건 한글 독해 훈련(사설 학원에서 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예) Drei große Ereignisse stehen/ an der Schwelle der Neuzeit/ und bestimmen/ die Physiognomie ihrer Jahrhunderte.

그리고 저 정도 단위를 한번에 읽는 것이 익숙해지면, 이것을 다시 더 긴 단위로 쪼개볼 수 있습니다.

Drei große Ereignisse stehen an der Schwelle der Neuzeit/ und bestimmen die Physiognomie ihrer Jahrhunderte.
 

3.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 이해하지 못한다:
철학책이나 사회과학 책은 그 텍스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의 세계가 있습니다. 이 것에 익숙하지 않다면, 이 것을 이해하는 것은 원래 어려운 일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지요. 예를 들면 우리가 수학 공식을 모르면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 수 없거나, 혹은 문제가 뭔지를 이해할 수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겠지요. 2번과 비교해서 생각해본다면, 철학책의 문장을 구성하고 있는 의미 단위고 일반 글들에 비해 길고 복잡해서 그런 것을 수 있습니다. 그것에 익숙해지는 것 자체에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한 문장, 혹은 한 의미 단위를 (무의식 속에) 채득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요.
제 경우는 처음 읽었던 한글 철학책(본격)이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였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요. 세 번째 읽었을 때 쇼펜하우어에 푹 빠져버렸지요. 그리고 예를 들어 한글로 된 중세 철학사 책 3페이지를 대략 이해하는데도 3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 경우 해답은 많이 읽는 수밖에요. 제게 하이데거나 헤겔은 한글로 읽으나 독일어로 읽으나 이해되지 않기는 마찬가지랍니다.

하품마렵다님이 겪는 어려움이 어떤 종류인지 좀 더 자세히 들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하품마렵다님의 댓글의 댓글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아닌양님, 먼저 정성스런 코멘트에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독해를 잘 못해 고전하는 이유들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해결 전략도 세울 수 있겠구나, 하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생각을 새삼 하게 되었습니다.

가아닌양님께서 말씀하신 어려움들을 저 또한 갖고있는 것 같습니다. 3번도 맞습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모국어로 읽으면 술술 읽히지만 독일어로는 읽기 어렵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모국어로도 잘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독일어로 읽어도 잘 안 읽히는 것은 제게있어서도 그렇습니다.

1번 문제는 확실히 제게도 가장 큰 장애물들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한국어는 대개 어떤 단어에 대한 부연설명이 단어 앞에 오는데, 이게 명사 뒤에 부문장으로 오게 되면 머리에 밴 이해 순서와 반대라서 머리에 잘 안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이것과 저것이 이러저러한 경우에 놓여있을 때 발생하는 문제' 와 같은 내용이 '문제, 그 이것과 저것이 이러저러한 경우에 놓여있을 때 발생하는' 과 같은 식으로 뒤집혀 있으니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또다른 문제들은 이렇습니다.

4. 동사의 의미를 이해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동사가 완전히 처음 보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단순하다면 단순한데, 사전에는 '자주 함께 쓰이는 전치사' 로 해설되어있지 않은 전치사와 함께 쓰인 경우라든가, 뭐 그런 경우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그리고 stellen 이라든지 halten 이라든지 gehen 이라든지, 다양한 전철을 통해서 뜻이 변화무쌍하게 달라지는 경우들이 특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5. 뭔가가 생략되어있는 경우, 그래서 문장이 모든 문장 성분을 온전히 갖추지 않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길고 복잡한 문장은 몇 번이고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콤마 단위로 분절하고 문법 구조상 핵심적인 부분들만 모아서 종이에 옮겨쓴 후 어느 부분이 어떤 낱말을 수식하는 건지 등등을 마치 암호문 풀듯 풀어내어 한국어로 바꾼 다음에야 뜻을 이해하는 데 성공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엔 제가 독어를 이해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나빠지곤 합니다.

물론 이런 식으로 낱낱히 해체해 '분석' 하고 번역한 다음에야 이해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매우 자주, 어쩌면 거의 항상 머릿속에서 한국어로 바꾸어 이해하고 있긴 합니다만, 저런 경우엔 특히나 답답해 지고, 평소에도 독어가 독어로 바로 읽히지 않는 게 불만이긴 합니다.

결국은 이런 과정을 오랫동안 계속 거치는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 원하는 만큼의 발전을 이루거나 혹은 못 이루거나 하는 것이다- 가 결론이라면 역시 이러고 있을 시간에 한 줄이라도 더 읽으려고 애쓰는 게 정답이겠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

푸에블로님의 댓글

푸에블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워낙 많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우리에게 시급한 첫번째 문제는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예컨대 1번에 해당하고, 어떤것은 2번에 어떤것은 3번에 해당하느냐일겁니다. 원인을 명확히 알아야 방법도 명확해지는데, 원인을 진단하는것 부터가 어렵죠. 단어암기가 부족해서인가? 문법적인 이해결여인가? 글자체의 어려움인가? 전문적인 지식의 결여인가? 수많은 질문들을 나열해볼수 있지만 막상 글을 읽을때 닥치는 어려움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것부터가 일입니다.

역설적으로 개인적인 발전의 증거일수도 있습니다. 이전보다 언어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섬세함과 신중함을 갖추거나 글의 깊이를 파악하는 것 능력이 이전보다 더 향상되었다면 바로 그때문에 어려움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예전이었다면 별생각없이 빠르게 읽고 지나갔을테지만 지금은 바로 그부분에서 글의 핵심이나, 상당히 중요한 내용, 쉽게 지나칠수 없는 어려움을 보게 될수도 있습니다. 이런것들은 개인에게 있어서는 이전보다 더 발전했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당사자 입장에서는 어려움을 해결하는게 더 중요하겠지만, 이 어려움에 이르는것 자체가 사실 노력(?)이 필요한 것이었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을 도출하면 (?) Es irrt der Mensch so lang er strebt.
괴테말대로 노력하는 이상 늘 방황하게 됩니다. 상당히 교훈적이지 않습니까?
바로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괴테의 진정한 의도를 알아내지 못하고 실패했습니다.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괴테의 말에서 위험이 있을지라도 모든 가능한 함의를 끌어내야합니다.


그것이뭐냐?
메피스토와 계약을 해야 하는겁니다. 영혼을 파세요! 그리고 독일어를 얻는겁니다.



Ps. 저는 다년간의 심오한 괴테 독해이후에 괴테의 급진적인 테제를 도출해냈고 그래서 메피스토와 Termin을
잡았으나 짧은 독일어실력으로 인해 계약이 불발되었음을 추가로 알립니다.

  • 추천 2

하품마렵다님의 댓글의 댓글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확실이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뭐가 어려운 건지를 잘 파악하는 게 역시 우선일 것 같아요.

정말이지 영혼이라도 팔고싶네요 ㅎㅎ 푸에블로님의 탁월한 유머 덕에 기분좋게 웃고 갑니다. ^^

사람님의 댓글

사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0.1 본인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1.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1.1 본인스스로의 생각을 써버릇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2 천천히 읽고 천천히 씁니다.
1.3 모르겠다고 그냥 넘어가거나 바로 사전을 찾지말고,
본인 스스로 집중력을 갖고 단어가 무슨 의미를 가질지 유추해 봅니다.
1.3.1 왜 동사가 여기있고, 왜 전치사가 이게 쓰였는지 생각해봅니다.
2. 읽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읽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3.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꾸준한 읽기가 필요합니다.
4. 1/2 페이지를 읽는데 하루종일 걸리더라도
문장구조를 분석하고,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5. 본인의 능력을 시험하려는 목적으로 독해를 하면 지칩니다. 차가운 머리로 공부하세요. 물론 문학은 다릅니다.
 이건 모르겠네, 이건 알겠네. 아직 이해가 잘 안돠네. O
 이것도 모르고, 저것 만 알겠네. 아직도 이해가 잘 안되네. X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이고 아는 것은 아는 것입니다.
언어는 수직으로 느는 것이 아니라, 하나 둘씩 쌓는 것입니다.
6.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고, 독일어로 생각하는 연습을 합니다.
- 일기를 씁니다.
7. 친구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어 머리에 항상 질문이 떠돌도록 합니다.
 이건 어떻게 표현하지.
 이 동사에 전치사는 어떤걸 써야하지.
 위 일기에 쓴내용을 입밖으로 내어봅니다.
8. 관심이 없거나, 단순히 남들이 나에게 중요하다 라고 말하는 텍스트나 책은 과감히 덮습니다.

그 밖에도,
1. 현실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중요합니다.
2. 글이 어떤 목적으로 쓰여졌는 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기본적으로 해당 단어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4. 글이 추상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현실에서의 상황, 사물을 묘사하고 있는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글은 어떤 현상을 파헤치거나 묘사하는 반면, 1은 a이고 2는 b네
 어떤 글은 이미 위의 단계를 거친 함축적 의미단계에 이르러 있는 Begriffe들을 사용합니다.
4.1.1 1이 a인것이 ㄱ이고, 2가 b인것이 ㄴ이네. 
4.1.2 1이 a인것이 ㄱ이고, 2가 b인것이 ㄴ인 것이 *네.
4.1.3 *(1이 a인것이 ㄱ이고, 2가 b인것이 ㄴ이네)는 별이네
4.1.3.4.1 여기서 아래와 같은 문장
 "나는 별을 본다." 와 같은 문장을 이해하려면 기본적으로 별이(단어가) 무엇과 was damit im Zusammenhang stehen kann 이해 해야합니다. 
5. 기본적인 언어체계(문법) 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0 공부를 계속하면 아무것도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5 01-17
61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12-29
60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08-19
59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08-13
58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0 05-27
57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2 05-19
56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9 05-11
55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05-10
54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5-04
53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5-02
52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9 04-30
51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 04-26
50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4-12
49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03-25
48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3-10
47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9 02-26
46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2-25
45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02-24
44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01-12
43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0 01-09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