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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근성을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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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6,497회 작성일 04-07-01 08:20

본문

간디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간디의 삶에 대한 영화를 한편 보았지요.
그가 남아공에서 변호사 활동을 할 때, 1등석 기차에 타고 어딘가에 가고 있었다. 그때 백인 검표원이 그의 기차표를 확인했습니다. 검표원은 ‘어떻게 백인도 아닌 니가 1등석에 타냐’고 따지고 간디를 한 간이역에서 기차 밖으로 차버렸습니다. 그 경험으로 간디는 자신이 변호사이지만 백인의 눈에는 열등한 식민지 백성으로 보일 뿐임을 깨달았지요.
그래서 그는 남아공에서 인종차별 받는 인도인들과 함께 모여, 대영제국 식민지 인도 여권을 불태웁니다. 백인 경찰은 그의 따귀를 때렸지만, 그는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그 경찰은 그를 계속 때렸고, 그는 땅 바닥에 쳐 박혔습니다. 그는 비폭력 무저항으로써 그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지요.

간디에게 우리가 배울 것은 그는 인도인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영국인들 앞에서 비굴하지 않았고, 총검 앞에서도 인도의 독립을 외쳤습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민족혼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선생님들에게 배웠습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미국을 아버지처럼 모시고 그저 그 품안에서 실속이나 차리려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운 줄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가 일제 식민지를 우리 힘으로 극복하지 못하고, 친일파들이 사회를 지배하면서 우리는 식민지 근성을 버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항상 나서지 말고, 그저 중간에 있어라. 말 많으면 빨갱이다 이런 소리를 들으며 그저 조용히 사는 것이 현명한 것인양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저는 미국 동포들이 뉴욕 한복판에서 파병반대시위를 한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들은 한국 출신이지만 미국 국민이기도 합니다. 미국정부가 한국 같은 소위 동맹국에게 압력을 행사해서 파병을 하게 만든 것을 항의하는 것은 미국 국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혹자는 파병은 한국정부가 결정하는 것인데 왜 미국정부를 욕하냐고 할 지 모르지만, 외교부의 한 관리가 말했듯이 미국이 한국에 압력을 넣는 수단은 수십가지입니다. 최근 미국이 주한미군의 규모를 축소한다는 말도 국내에 엄청난 소란을 낳았지요.

저는 한국 동포들이 자기들끼리만 시위하는 것 보다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미국인들과 함께 시위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시 대통령 때문에 미국의 국가 재정은 구멍이 났고, 미국 젊은이들의 시체가 줄줄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서양인들은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다른 인종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인종들이 백인들이 무엇을 해도 그저 가만히 있으면 그들은 더 우습게 보지요. 그런데 다른 인종들이 눈을 치켜뜨고 대들면 그들도 달랠려고 합니다.

글 쓰신 분도 미국에게 당당하게 비판 할 수 있는 배짱을 가져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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