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에 일어난 일 적어봅니다.

물건을 돌려보내려고 했는데 주소가 없어서 회사이름을 가지고
인터넷을 뒤져 전화번호를 찾아, 본인은 이런 물건 주문한적이 없다고 했더니
분명히 주문내역서랑 다 있다면서 돈을 지불하라고 했답니다.
스위스에 있는 메달 회사. 등기우편으로 20유로 들여서 메달을 돌려보낸 뒤
얼마 후, 친구이름으로 서명이 된 주문내역서 복사본이 다시 날아왔답니다.
이걸 가지고 경찰서에 갔더니 이런 사건이 가끔 일어난다고.
누군가와 원수를 지고 사는 사람이 없느냐고.
현재 결론은 실제로 어떤 사람이 친구를 골탕 먹이기 위해 친구이름으로 물건을 주문한것임.

일단 경찰서에서 사기신고 접수.
경찰서에서의 모든 protokol 이랑 다시 (필히! mit rückmeldung)
으로 다시 스위스 회사로 편지 보냄.

.....................................그러고 이틀 후,  메달 회사에서 편지가 왔는데
지난번 메달건에 대해 다른 말은 없이, 여러가지 메달카달로그와 가격표 동봉.

이것으로 누군가의 장난이 아닌, 메달회사의 장사수법으로 결론이 났지만,
이 일로 친구가 너무 놀라고, 친구의 아들 두명이 그 편지를 읽으러 일부러 부모집으로 출동,
경찰서 두번 방문 protokol 작성에, 장문의 편지를 쓰는 수고 외에도 우편요금 26유로.

여러분들도 이런일 당하시면 바로 경찰서로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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