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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과연 선진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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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edu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1,886회 작성일 04-08-11 18:15

본문

흰사자님께서 단지 머리를 식히려는 의미로 퍼오신 글에 약간 딴지를 걸게 되어서 죄송하지만, 제 생각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어서 여기에 몇 자 적고자 합니다.


1. 한국과 대만은 대규모의 산업시설을 갖고 있으므로 선진국이다?

죄송하지만 '큰 공장을 가졌을수록 부자'라는 이러한 발상은 이제 더이상 유효한 것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가 고속 전산망으로 연결된 1990년대 이후 거의 광속으로 움직이게 된 세계투기자본과 외환의 이동, 그리고 그로 인해 불안정해진 국제금융환경은 산업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으며, 대규모 산업시설을 많이 갖고 있는 나라일수록 외환위기, 국가파산위기 등에 몸을 사릴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점차로 고갈되는 석유자원과 치솟는 유가, 노동자임금 등은, 오늘날 에너지와 노동력을 많이 잡아먹는 덩치큰 공장들이 더이상 국가적으로 효율적인 경제단위일 수가 없음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가운데서도 경박단소(輕薄短小)한 소규모 소비재산업에 치중하던 삼성, LG 등이 계속 잘나가고 있는 반면, 중후장대(重厚張大)한 대규모 산업을 대표하던 현대, 대우가 일찍 몰락해버린 것도 그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로 인해 자꾸만 짧아지는 제품의 수명, 급속도로 바뀌는 소비자들의 소비행태와 소비관습, 유행의 변화 등도 대규모 산업시설들을 불리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옛날 김영삼 정권때 전세계적인 철강산업, 자동차산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대규모로 조성했던 한보철강의 제철소(김현철이 한보그룹으로부터 거액의 정치자금을 챙긴 데 대한 대가라고도 하지요)와 삼성자동차공장 등이 왜 우리나라의 갑작스런 외환위기를 불러왔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대규모 산업시설들은 거의 필연적으로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앞으로 환경파괴기업들을 제재하는 국제적 협약이 점점 많아져서 대규모 산업시설들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 거의 필연적임을 감안해볼 때 과연 이러한 대규모 산업시설들이 앞으로도 계속 지금과 같은 수지를 맞출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지금 세계경제의 추세를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선진국들이 대규모 산업시설들을 자꾸 중국이나 동남아 등 해외로 이전하고, 자국에서는 대규모 산업시설 대신에 가급적 종류도 다양하고 지역적으로도 분산되며 규모도 아담한 기술집약적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거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고부가가치의 물건들을 수시로 디자인변경해서 만들어내고 있는 현실들을 직시해야 합니다. '규모의 경제'라는 이름 하에 자꾸만 거대한 산업시설을 만들고, 막대한 인력을 동원해서 단순반복적인 노동으로 저부가가치의 물건을 판박이로 대량생산해, 해외에 덤핑, 밀어내기수출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앞으로는 에너지도 적게 먹고 환경도 덜 파괴하고 적은 노동으로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소량으로 만들어내는 소규모 산업시설들, 예술가의 창의력을 자본으로 하는 문화산업들,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관광산업들이 미래 선진국진입의 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1인당 GDP가 더 높은 한국은 그리스보다 더 선진국이다?

1인당 GDP나 1인당 GNP는 아직도 전세계에서 선진국과 후진국을 가르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러한 척도가 어느 정도는 유효하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1인당 GDP만을 가지고 선진국과 후진국을 가르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행태입니다. 왜냐하면 1인당 GDP나 1인당 GNP는 시장에 팔기 위한 노동과 생산물만을 계산해서 얻은 수치이고, 그 이외의 노동과 생산물은 철저히 배제해서 만들어낸 수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성장'과 '생산성'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GNP 2만불'에만 목을 매달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이미 독일이나 프랑스와 같은 유럽선진국들은 GNP를 통한 성장이 거의 정체된 반면에, 인터넷을 통한 비금전적 정보유통이나 서비스유통 쪽은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와 달리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이 적어서 그만큼 여가시간도 많은 유럽인들은 자동차수리, 집수리, 페인트칠, 도배와 같은 간단한 기술적 서비스들을 돈 주고 다른 사람에게 시키는 것이 아니라 웬만하면 시간투자를 해서 거의 다 자신이 집에서 직접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동들은 시장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GNP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시장을 통해 고용해서 투입하는 노동보다 더 나은 효용과 개인적 성취감을 만들어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시장노동과 경제노동만을 갖고서 국가들을 비교, 평가하는 GNP나 GDP라는 척도가 얼마나 헛점이 많고 구멍이 많은 척도인지를 우리는 알 수 있게 됩니다.

그 뿐이 아니라 GNP나 GDP만을 가지고 선진국, 후진국을 가릴 수 없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환경문제'와 '사회문제'에 있습니다. 마음껏 숨쉬고 호흡할 수 있는 공기, 언제나 맘놓고 떠마셔도 되는 수돗물, 도시 곳곳에 녹색으로 우거진 숲과 공원, 전국 곳곳에 인구가 분산된 것으로 인한 공간적 쾌적감과 지역의 균등발전, 발달된 사회보장제도와 그에 따른 빈민문제해결, 그리고 전통과 문화와 역사가 잘 조화된 아름다운 도시환경 등은 금전과 숫자로 계산하고 따질 수는 없지만, 선진국과 후진국을 가르는 데 있어 매우 결정적인 잣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한국의 수도 서울과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를 비교해보면 1인당 GDP(2001년 기준: 한국-9,460달러, 그리스-11,430달러)와 상관없이 한국과 그리스 중에 어느 나라가 선진국인지는 매우 자명해집니다.

예를 들어 서울을 보실까요? 천만에 육박하는 과밀한 인구, 동서남북이 산악으로 싸여있는데 거기에 고층빌딩까지 난립해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만큼 오염된 공기, 온실효과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더워진 기후, 밀어부치기식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파괴때문에 온통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린 도시환경, 타인을 쉽게 못 믿을 만큼 극단적인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대규모의 도시빈민들과 난민들, 길거리에서 부딪쳐도 '미안하다'는 인사조차 하지 않으며 거리에서는 악다구니가 난무하고 목소리 큰 자가 이긴다는 몰상식하고 무례한 시민문화, 여기저기 빨랫줄처럼 널린 전깃줄과 어지럽게 거리를 수놓는 간판들, 무너지는 다리와 아파트와 백화점, 수많은 시민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물과 전기와 식품들을 과도하게 끌어다가 소비하는 이기적 주변착취, 무너진 생태계, 무질서하게 건축된 회색빛 콘크리트 덩어리들과 도무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옛날의 찬란한 문화자원들과 역사유적들... 이러한 것들을 볼 때 도시와 별 차이 없이 잘 발전된 아름다운 농촌들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잘 보존된 자연환경 속에서 310만명 정도의 아담한 인구로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등의 문화자원 등을 잘 홍보해, 해마다 천백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아테네는 솔직히 우리나라 서울보다 훨씬 더 나은 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산업시설면에서 우리나라가 그리스보다 약간 더 낫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그리스보다 더 선진국이라고 쉽게 말할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3. 한국인은 1년에 2500시간 일하고 교육도 잘 받았으며 똑똑하므로 한국은 선진국이다?

이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들의 노동시간이 많다는 것은 자랑스럽게 생각하긴커녕 오히려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만큼 여가시간이 적고 국민적 스트레스 수준이 높으며 각 집안의 가장들이 집안일에 소홀할 수밖에 없고, 가족간의 대화도 적으며, 그만큼 개인간의 인간적 친밀감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게 돼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한국의 교육제도에 대해서는 도저히 긍정적으로 생각해줄 수가 없습니다. 한국인들이 '똑똑하다'는 것은 그만큼 살인적인 입시경쟁과 주입식 교육 속에서 가혹하게 단련받아, 읽기, 계산하기, 그리고 각종 사회문제에 관해 stereotyp한 정답을 쪽집게처럼 집어서 말할 수 있는 능력이 강하다는 뜻이고, 권위주의적, 군사문화적인 교육체제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다 보니까 윗사람의 눈치보는 능력과 동료, 친구들 하는 짓을 눈치껏 똑같이 따라하는 능력, 분위기에 맞춰서 거짓말하고 아부하는 능력 같은 게 강하다는 뜻인데, 이런 식의 동질화, 규격화, 신민화된 인간만을 양성해내는 대중교육체제가 과연 21세기에도 계속 통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예를 들면 독일이나 프랑스에서는 대규모 매스미디어가 후퇴하는 반면에 수많은 1인미디어, 소규모 홈페이지, 지역신문들이 번성하고 그것들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환경문제, 사회문제, 여성문제 등에서 진보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정치적 견해가 인터넷공간과 언론공간, 문화공간 전체에서 균형 있게 전개되어, 수천수만가지 다양한 기호와 사고를 만들어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반면에, 우리나라의 실정이 어떠한지를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꽃미남 틴아이돌 립씽크그룹들이 급조된 실력으로 가요계를 손쉽게 평정하고, 청소년들이 자기 기호에 상관없이 유명메이커제품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조금만 TV드라마가 인기 있거나 하면 시청률이 50%를 우습게 넘어가 각종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국민들이나 학생들이나 지극히 획일적 사고밖에 갖추지 못하게 되어, 어느 여대 홈페이지에서 군복무가산점을 반대하니까 남성네티즌들이 집단으로 들고 일어나 그 학교 서버를 완전히 다운시켜놓고, 어느 연예인이 조금 물의를 일으켰다 하면 네티즌들이 똘똘 뭉쳐 그곳 홈페이지를 완전히 융단폭격해 쑥대밭을 만들어놓고, 그밖에도 매스컴의 선동에 근거한 집단주의적 폭력으로 다양한 소규모미디어나 개인적 생각이 발붙일 싹을 아예 잘라버리는 이런 획일적 분위기에서 과연 한국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마련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이해찬세대 이후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우리나라 교육이 앞으로도 제대로 서기 위해서는 양적 성장 위주, 획일적 서열 위주, 우격다짐의 밀어부치기 위주, 무미건조하고 똑같은 정답만을 요구하는 국정교과서 위주의 교육에서 빨리 탈피해야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재치와 창의력, 리더쉽, 독립적 사고능력 등을 많이 향상시키는 쪽으로 교육의 방향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일단 학생들의 수업시간이 줄어들고 방과후 여가시간과 특별활동시간이 많이 늘어나야 하며, 특성 없이 점수에 따라 서열이 매겨진 대학구조 역시 하루 속히 개편되어야 합니다. 물론 학생들의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의 노동시간 역시 줄어들어야 합니다. 그로써 노동자들이 가족과 좀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여가시간을 통해 자기 삶의 질을 높이며, 자신들의 지적 능력을 높이기 위해 자신에게 재투자를 하고, 사회적으로도 좀 더 많은 일자리가 나눠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4. 우리가 모든 분야에서 4강에 들 때까지 박정희 대통령때처럼 열심히 채찍질하고 담금질해야 한다?

이것 역시 매우 낡고 위험한 사고방식입니다. 이건 다시 말해 온국민이 박정희와 같은 독재자를 정점으로 하는 피라미드형의 권위주의적 상명하복체계 속에 편입되어, 경제성장이라는 한가지 목표를 위해 (다시 말해 국가자본의 덩치를 키우기 위해) 개인적인 취미와 욕구 같은 것을 희생하고, 국가를 위해 내 한몸 바칠 일이 없나 고민하며 죽어라 일만 하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인데, 이건 오늘날과 같은 생태주의의 시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쌍방향 의사소통의 시대, 충분한 휴식과 자기재충전에 기반한 지식경제, 정보경제의 시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찍질과 담금질은 사실 국민을 무미건조하고 단순반복적인 기계노동에 억지로 몰아넣기 위해서, 그들의 임금인상요구를 억압하고 국가자본을 단기간에 축적하기 위해서 과거에 불가피한 방법이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는 특유의 권위주의적이고 폭력적인 요소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그러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반드시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하게 마련입니다. 단적으로 국민들의 인간성이 상실되고, 사회 전체의 구조가 권위주의적, 국가주의적 요소를 유지하게 되며, 그러한 채찍질과 담금질의 권한을 갖게 되는 국가지배엘리트나 사회기득권층, 연장자, 상급자, 내국인, 남성들이 그 반대로 채찍질과 담금질의 대상이 되는 노동자, 연소자, 하급자, 외국인, 여성과 같은 타자들을 사회심리적, 인격적으로까지 지배하게 되는 부작용을 야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미래사회에서 노동이나 연구활동이라는 것은 자발성과 창의성을 위주로 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폭넓은 자유와 재량권, 그리고 심리적 여유를 부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채찍질과 담금질은 단순무식한 졸병들에게나 써먹는 것이지, 온국민이 고급두뇌로서 독자적인 전략가, 지휘관이 되어 행동해야 되는 21세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 쉽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법질서의 근간인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서는 여태까지의 권력적이고 폭압적인 방식보다 유연하고 탈권위적인 대화와 설득의 방식이 규범적으로도 더 정당할 수밖에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박정희때와 같은 채찍질과 담금질'도 '모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들 때까지' 한시적으로만 써먹으면 괜찮은 것 아니냐고 반론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과연 우리나라가 왜 꼭 '모든 분야에서 4강에' 들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게 왜 우리에게 우리의 자유를 희생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목표가 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제게 떠오르는 말은 2002년 월드컵때 히딩크감독이 차두리선수를 이태리전에 투입하면서 말했다는 '가서 즐겨봐'라는 격려입니다. 이젠 우리도 국가나 민족의 발전이나 외형적 성장보다, 개인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생각해봐야 할 때입니다.


5. 악질전투노조와 쓰레기같은 일부시민단체들만 없으면 충분히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다?

이것 역시 제가 볼 때는 이데올로기적으로 매우 편협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열악한 경제적 지위를 생각한다면, 그리고 앞으로 도래할 탈국가주의시대에서 각종 시민단체들이 형성하게 될 건전한 사회여론과, 공공활동에서 차지하게 될 큰 비중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망발은 절대 할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19세기 이후 세계는 민족과 국가를 중심으로 편제되어 왔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전쟁과 약탈이 자행되고, 서구의 지배민족들이 후진지역의 타민족과 타인종을 식민화하면서 그들을 착취하는 것이 보편화되자, 그러한 무자비한 국제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든 개인들이 민족단위, 국가단위로 뭉치고, 그 민족과 국가의 지배계급과 상위엘리트들, 또는 Hitler처럼 민중선동능력을 가진 자에게 권력을 집중적으로 몰아주어서 온 민족, 온 국민이 그 지도자의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민족생존과 민족자존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세계는 국경을 초월한 자본과, 국경을 초월한 노동, 그리고 시민단체(NGO)들의 연합으로 새롭게 재편되어가는 추세입니다. 단순히 자원문제, 환경문제를 생각해보더라도 일국적인 차원에서는 구멍 뚫린 오존층문제나 아마존삼림의 보호, 희귀동물들의 남획, 석유자원의 낭비 및 중국의 대기오염물질이 한국으로 날아오는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며, 자꾸만 사회 전체가 개인주의화되어가고 다양화되어가는 추세 속에서 여전히 느린 의사결정구조와 둔한 집행구조, 비인간적, 획일적인 관료제시스템을 갖고 있는 국가나 정부기관은 이에 대해 적절히 대응을 할 수가 없고, 오히려 국민들에게 막대한 세금만 거두면서 경제효율에 짐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의 권력을 대체하게 되는 것은 소규모로 다양하게 존재하면서 초국가적으로 연결된 각종 시민감시단체, 학술단체, 환경단체, 소비자단체 등일 수밖에 없으며, 일국적인 차원에서 볼 때 이들이 아무리 과격하게 보이고 국가경제성장이나 민족중흥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없어 보인다 하더라도 앞으로는 이들이 국가정부를 대신해서 정책을 입안하고 심의하고 집행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추세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노동문화 역시 경영자의 일방적 명령과 노동자의 일방적 복종이 아닌 경영자와 노동자간의 상호협의와 쌍방향 의사소통 쪽으로 가는 것이 필연적 귀결임을 생각해볼 때, 노조는 앞으로도 계속 존재해야 하고 그들의 가장 유효한 최후무기인 파업권 역시 좀더 많이 존중해줘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6. 박정희와 같은 리더쉽으로 온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뛸 때 선진국진입은 가능하다?

온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변증법적 발전을 지향해야 한다는 Hegel식의 국가주의, 공동체주의사상은 이미 낡은 것으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번 '붉은 악마'때에도 볼 수 있었듯이 국가주의진영의 힘이 막강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승만이나 박정희와 같은 지도자가 온 국민을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모조리 동원하여 똑같은 모습으로 통일시킨 다음에 그 일치단결된 힘으로 외적에 공동대항하고 국가발전을 함께 도모한다는 식의 전체주의적 발상은 선진국에서 이미 우스개적 발상으로 치부되고 있는지 오래입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유럽의 선진국들은 지금 다시 개인주의시대, 탈국가주의시대로 급격히 넘어가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직업과 직능이 점차로 세분화되어가면서 각 개인은 점점 더 대체불가능한 인격으로 변해가고 있고, 국가나 정부 등에서 서열과 순위를 매기고 싶어도 매길 수 없는 독자적이고 개성적인 존재로 점점 더 변해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일이건 우리나라건 외국인노동자들이 대량유입되면서 인종이 점차로 다양해지고, 개인의 문화적, 향토적, 종교적 정체성도 그만큼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민족이라는 테두리건 종교라는 테두리건 어떤 식으로든 국가가 국민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점차로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직장에서도 이러한 추세는 뚜렷합니다. 옛날 같으면 피라밋식의 계선적 상명하복구조가 지배했을 대기업들도 이제는 수십개의 소규모기업과 수천수만개의 팀들로 분할되어 각 기업과 팀에 독자적인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엄격한 사다리식 계급상승구조, 연공서열구조가 아니라, 단기적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하여 나이, 서열에 상관 없이 유연하게 헤쳐모이는 업무체제가 보편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옛날 같으면 상급자에게 보고서공문 올리고 그것이 책상에서 책상으로 왔다갔다 하며 결재받고 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을 소모했을 기업들이 요즘은 각 팀에게 모든 권한을 포괄적으로 맡기고, 그 팀들이 독자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지면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시장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평생고용은 옛말이며 계약직고용이 확산되어가고 있고, 국적 역시도 평생 하나만 갖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바꾸거나 아예 여러개를 갖는 것이 현추세입니다. 이제는 온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뛰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온 국민이 어디든지 붙었다가 떨어졌다가 할 수 있는 독자적 개인이 되어 자율적으로 활동하고, 그럼으로써 다양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시대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독일유학생사회에서도 살펴볼 수가 있는 현상입니다. 2002년도에 제가 살고 있는 도시의 학생회에서는 구세대와 신세대간에 큰 갈등과 충돌이 있었고 결국은 그 후유증으로 학생회가 해체되기까지 했는데, 이것도 장기적으로 보면 피라미드식 위계서열구조 및 강제적 공동체주의에 익숙한 세대와 네트워크식 의사소통구조 및 유연한 개인주의, 자유주의에 익숙한 세대간의 문화적 충돌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공동체주의는 모두가 강제로 혼연일체가 되는 집단적 단결을 강조하고 그에 걸맞게 외부자의 배제와, 집단내부의 권위적 서열구조, 그리고 일방적 명령과 호통, 훈계 및 그에 대한 하급자의 무조건적 복종을 당연시하지만, 오늘날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네트워크식 문화는 평등한 개인간의 쌍방향 의사소통과 외부자에 대한 개방적이고 친밀한 연결 및 유대의식, 강제적 명령의 거부, 자유로운 의사표현 등을 생명으로 합니다. 그렇게 상반되고 대립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그룹끼리 문화적 충돌을 일으키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으며, 그런 충돌이 있었던 덕분인지 지금 이 도시의 유학생사회는 불과 몇년 사이에 예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세대들의 문화를 논외로 하더라도 박정희와 같은 리더쉽모델은 '밀어부치기'식 개발논리, 군사적인 성장주의로 환경을 황폐화하고,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로서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박정희식 개발모델은 전라도 주민들과 같은 소수지역집단에 대한 차별을 조장하고, 날짜를 못 박은 다음에 기한 내에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 모든 것을 날림으로 해치우는 '빨리빨리' 문화를 조장해서 이 사회에 최소한도로 지켜져야 하는 기본과 원칙을 무너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저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을 듯합니다.


이상, 흰사자님의 짧은 글에 제가 너무 긴 반론글을 써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 역시 우리나라가 발전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거나 대한민국을 과소평가하자는 의미에서 이런 글을 쓴 것은 아님을 밝힙니다. 단지 민족과 국가가 잘 되기를 바라면서도 우리가 미처 신경쓰지 못한 것을 돌아볼 줄도 아는 자세를 가져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의미에서 쓴 글이었습니다. 그럼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 모두 더운 여름철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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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한국과 대만은 선진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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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div
> Join Date: Feb 2004
> Location: Bari
> Posts: 65
> 한국이 웬만한 선진국이상이라는 것에는 아무런 이의가 없다. 대만같은 경우, 중국의 일부분이냐 아니면 독립된 국가냐에 따라 다르겠지
>
> akmari
> Join Date: Feb 2004
> Location: Harrow, London
> Posts: 63
> 한국은 스타크래프트 선진국 아닌가? 그게 내가 한국에 대해 아는 전부인데.^^ 하하하
>
>
> 한국과 대만은 아직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지
> 2004년 국민소득
> 한국 12626$
> 대만 12720$
>
> Ning
> Join Date: Jul 2004
> Location: European Union
> Posts: 65
> 야 한국의 GDP에 북한의 소득도 들어가냐? 난 항상 한국은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는데?
> (걔네 인터넷 초고속 100메가 서비스야)
>
> yyyih
> Join Date: Sep 2003
> Location: Melbourne
> Posts: 46
> 한국과 대만은 당연히 선진국이지..그 대규모의 산업시설, 기술, 높은 생활수준, 경제규모를 봐..
>
> zergcerebrates <-----미국에 사는 중국인으로 추정
> Join Date: Jan 2004
> Location: Guam,Los Angeles
> Posts: 654
> 또 이 주제야! 안그래도 대만계시판에서 이에 대한 열띤 논쟁이 있었는데!
>
> zergcerebrates
> Join Date: Jan 2004
> Location: Guam,Los Angeles
> Posts: 654
> 하지만 대만을 따로 놓고 볼때 대만은 발전된 ‘지역’이야.
>
> turk
> Join Date: Nov 2002
> Location: Hamburg
> Posts: 15
> 한국은 유럽의 이탈리아와 스페인과 비교될 만해. 아직 일본이나 미국, 독일과 같은 수준이 되려면 갈길이 더 남아있지만 말야. 대만같은 경우, 완전한 선진국이 아니야. 나는 대만을 브라질, 터키위에 놓겠지만 한국과는 당연히 같은 레벨은 아냐.
>
> Aquarius
> Antimosquitos member
> Join Date: Aug 2003
> Location: BARCELONA (BCN)
> Posts: 895
> 너 농담하는 거지.
> 스페인이 일본의 54% 정도밖게 발전 안됐다고? 적어도 80%야.
>
> 1일단 GDP
> 일본: 26940
> 스페인:21460
> 한국:16950
>
> HDI
> 일본:0.938
> 스페인:0.922
> 한국:0.888
> 아무래도 너희들 경제에 대해 더 배워야 할 것 같고, 그리고 그리스는 한국보다 선진국이야.
>
> sindell
> Join Date: May 2004
> Posts: 123
> 이봐 한국은 그리스보다 더 발전했거나 최소한 비슷해. 너 한국에 가봤냐?
>
> rayman
> Join Date: Jan 2004
> Location: Bangkok/Stockholm
> Posts: 1,744
> 야 당연히 한국이 그리스보다 발전했지 너 제정신이냐? 하하 이봐 그건 마치 마드리드와 도쿄를 비교하는 것과 같잖아.
>
> Gunei
> Join Date: Aug 2004
> Posts: 24
> Location: EU
> 야 너 일인당 GDP가 뭔지나 아냐? 그리스를 한국과 비교하는 것은 완전 ‘웃음거리’야. 한국은 전세계적으로도 큰 산업경제야.
>
> Gunei
> Join Date: Aug 2004
> Posts: 24
> Location: EU
> 사실, 서비스/관광에 의존하는 국가들과 기술산업에 의존하는 국가는 달라.(미국빼고는. 그들은 둘다 가지고 있지) 그리스는 한국보다 좋은 호텔이나 레스토랑은 많겠지만 한국은 더 나은 공공문화시설과 최신제품들을 접하기 쉬워. 한국의 전체적인 경제규모는 그리스보다 훨씬 커.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인들은 참 똑똑한 사람들이라 생각해. 그들은 일년에 2500시간 일하잖아.(일본이 2000시간이고 미국이 1900시간인걸 감안하면) 그리고 애들 교육도 잘 받았지.
>
> realms
> Join Date: Jul 2004
> Posts: 6
> Location: EU
> 대만과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대만을 너무 과소평가하지 마라. 한국과
> 대만 두나라 모두 가봤지만 둘다 현대화 되고 최첨단을 달리는 나라였어. 그러나 불행히도 대만 같은 경우 '심각한' 정치상황 때문에 한국만큼 활동을 할 수가 없지. 그리스와 스페인 같은 경우도 물론, HDI지수가 높고, 또한 EU의 당당한 회원국이기 때문에 선진국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들 나라경제발전에 관광이나 서비스가 비중이 크다는 것은 무시할수 없다. 산업적인 측면과 첨단 기술적인 측면에서, 대만 그리고 특히 한국은 스페인 그리스 보다 '저만큼' 앞서가고 있어.
>
> 이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어떤 태국인이 의도적으로 한국과 대만 비하하려다 집중포화 맡기도
> 했고, 또 어떤 중국인은 대만은 선진국이 아니라 선진화된 중국의 '지역'이라고 우기기도 하더군
> 요.
> 리플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유럽사람들인데 아무래도 이해관계가 엇갈린 (?)아시아
> 사람들보다는 보는 눈이 비교적 객관적이더군요.
> 카페글들을 가끔 보면 뭐 다른 나라사람들은 한국을 동남아나 아프리카수준으로 본다, 한국은 아직도 굉장한 후진국으로 본다. 심지어 한국을 아예 모른다 이런 말들이 있던데 세계인들도 눈과 귀가 있습니다. 그들도 바보가 아니죠. 한국의 있는 그대로 봅니다. 장점이든 단점이든..나중에 시간나면 또 올리겠습니다.(-- )(--)( --)
>
> -redonix 율리어스-
>
> 출처: 다음카페
> --------------------------------------------------------------
> 음~ 좋은 자료였습니다.
>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를 선진국 또는 준선진국으로 보는군요.
> 다음에도 좋은 자료 부탁드립니다.
> 한 10년쯤 지난 뒤 이들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하군요.
>
> "한국은 강대국이야! 전세계에서 4대 강국에 둘려싸여서도 저렇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는 나라가 한국말고
> 있을 것같아?"라고 말할지도 모르지요...
> -----------------------------------------------------------------------------------------
> 유럽인들 ,,, 워낙 아시아쪽에 관심이 없어서 우리나라의 현실과 과거를 혼동하는 하는 경향이 많았었는데
> 축구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유럽인들에게
> 2002 월드컵은 정말로 우리의 모습을 사실에 가깝게 각인시킬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었습니다.
> 덕분에 IT강국, 첨단제품 강국이라는 이미지와 높은 교육수준 등이 현실을 많이 인정하기 시작하게 되었고 ...
>
> 그래도 "우리는 아직 배가고프다 (히딩크?)" ... 우리의 목표는 coffee-club 이 아닙니다.
> 우리는 4강을 유난히 좋아 합니다 ^^
> 우리가 모든 분야에서 4강에 들때 까지 열심히 채찍질 하고 담금질 해야 한다고 봅니다.
> 그리고 우리는 월드컵 대표팀이 그랬던 것 처럼 모든 분야에서도 그럴 능력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 ------------------------------------------------------------------------------------------
> 저는 4강보다는 1강을 좋아합니다.(?)
> -------------------------------------
> 우리나라는 악질전투노조와 쓰레기같은 일부시민단체들만 없으면 충분히 선진국에 진입할수 있습니다
> ------------------------------------------------------------------------------------------
> 허허허 한국이 이태리나 스페인과 비견된다는 말은 익히 생각하던 말인지라 .. 그렇고 .. 아무튼 이태리정도는 앞으로 2005년 이전에 반드시 넘어야 ......
> 영국,프랑스.,독일 수준의 GDP 국가로 반드시 성장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 그래야 .. 장기적으로 상임이사국 자리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 한목소리 당당하게 낼수 있겠죠 .. 사실 .. 우리보다 못한 브라질, 인도, 남아공 같은 나라가
> 지역대표 성격으로 후보라 하더군요 ....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최소 조건은 2010년 이전에 영국, 프랑스, 독일 등과 일단 같은 수준의 GDP가 되는 것이며
> 천하의 거품경제로 거품 투성이인 물렁과자 중국이 다시 우리를 우러러 보게 ... 디시금 규모의 경제로서 중국의 GDP 를 넘어야 된다는 것이지요 ......
> 앞으로 20-30년후 제조업기반의 시대가 지나가고 IT이후에 BT등의 새로운 시대가 도약하는 시기 ... 우리는 일본을 능가할수 있는 절대절명의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제가 박정희를 좋아야죠 ... 이유인즉 ... 온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뛸때 비로서 가능한 일이니까요 ..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을 좋아 합니다.
> 소탈하면서도 ... 야무지며...... 일관되고 곧은 정책을 ... 등등 .... 그렇다고 내가 유신 찬성론자는 아니요 ... 허허허
> ------------------------------------------------------------------------------------------
> 대한민국을 너무 과소 평가하지 마세요. 그저 조국이어서 뿐만이 아니라... - 흰사자 -
>
추천11

댓글목록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eduld님!  후덥지근한 날씨에 이래저래 찝찝한 머리가 님의 글을 읽고나자  청량제를 마신듯 맑아졌어요.  ^^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광야에서님의 댓글

광야에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심하구려. 이런 쓰레기글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비유ㅎ자면 이런 글은 시골에서 가난하게 농사짓던집에서 서울유학보낸 자식이 부모가 고생끝에부자되서 온식구가 좋아하고있는데 싸가지없게 '우리집은 아직 멀었어요'하고 비웃는거나 마찬가지 소리에여. 아직도 우리민족을 그렇게 위에서내려다보며 계몽하고싶소? 그핑계로 악의적으로 민족비하조항들을 나열하고 선진국은 우리와 무조건반대라고 칭송하니기분이좋소? 그렇지않아도 기가죽고주눅이든 우리불쌍한 한민족을, 오천년역사에 단한번도 타민족을 침략해본적없는 우리착하디착한 우리한민족을,외세에 짓밟히고 분단까지당한 우리한많은 우리배달민족을 이런 패배주의적사대주의적 쓰레기글로 우리의식속에 언제까지나 자학적 자기비하가 뿌리박히게 해서야 되겠소?

광야에서님의 댓글

광야에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글은 각개인의열등감과 자신감상실을 초래할분아니라 민족적패배감과 민족의식분열을 초래하는글이요. 꼭 일본놈들이나 친일파놈들 같이.. 사사건건'조선놈은 이러니까 안돼'하는소리..이런 민족비하적인글에 쓸개빠진자들이 동조하고 그래서민족비하가 우리에게 대중최면현상을 일으켜 사회고정관념이될것같구려. 앞으로세계로찬란히웅비해야할 우리민족이 이런사대주의적자학의최면에빠져제자리걸음을하게될걸 생각하니 앞날이 캄캄해지구료.

광야에서님의 댓글

광야에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인이아니라 한국인으로태어났다면 민족에대해서 말할때 이젠좀 똑바로제대로말하시우. 지난월드컵이후 우리민족이절대만만한 민족이 아니라는것은 전세계가다 알고있는사실이우. 우리민족은 국가가없어졌던 일제시대에도 민족이라는 수직조직으로 한덩어리를이뤄서절대 흩어지지않았던 민족이우.우리민족이얼마나 끈질긴정신력으로저항했고 얼마나지속적인행동력으로 일제와 미제에대해서 투쟁했는지 안다면 이렇게 우리를 비하하는글을 쓸수는없었을 거유. 일본이 삼십년이아니라 삼백년을 지배했어도 우리민족은 흩어지지않았을민족이우. 우린단일민족으로 오천년을살아온 역사전통이 있기때문이우. 그런민족일수록 그 민족특유의결속력과 고유의정신력이 있게 마련이고 자신들이다른민족과 비교당하는것에대한 자존심과 배타성도 그만큼강한법이우. 우리뿐 아니라 지금도 미제국주의자들에게끈질기게저항하는 저 오천년역사의 이라크민족이 똑같은예일거유.

광야에서님의 댓글

광야에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니까 우리민족의 자존심과긍지감을 손상시키고짓밟지마시우. 말끝마다 선진국은이렇고 전세계추세가 이러니까 우리도 따라해야한다는 줏대없음이라니. 우리경제에게 단점이있다는것을 누가모르겠수? 그러나 우리에겐 단군이래로 우리의고유한말이있고 세계에서가장우수한 우리의고유한문자가 있고 박정희대통령이래로 우리만의 개성적인 경제구조,산업구조가 있고,과학기술력이있고 우리만의 독특한 상부상조와 장유유서의 생활풍습이 있수. 그런것들이 모아져서 우리민족의 정신력을형성하고 결속력을만들어내는걸 아시우.설령 개선할점이 있다하더라도 그건 우리의 자긍심과단결력을 공고히한 다음에 개선할문제지 사사건건 우리민족을 비하하고 체념에빠뜨리는 당신들의 작태가 옳은가를 한번더깊이깊이 생각해보시우. 그걸 무작정 무시하고 훼손하고 덤빈다면 우리민족전체가 가만히있지 않을것이우. 우린 이데올로기보다는 우리민족공동의자존심과발전을 더 중시하는민족이우. 아주 피와 살과 뼈가 독일인이 되어버려야 우리가 영생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들이나 독일인이되고 그대신 우리는 우리민족끼리 우리식대로전진할테니 외국인주제에 당신들은우리민족근처에 얼씬거리며 감놔라배놔라 참견말기바라우.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패배주의: 자신감이 없어서 어예 승리나 성공을 스스로 포기하는 사고
이글이 패배주의적 인가요?
민족(우월)주의에서 벗어나면, 민족분열?  열등감? 이 되는 것인가요?
좌파적 마인드는 어디까지나 반민족적이고 열등감에서 헤매는 것이 되겠군요.. 좀 어이없습니다.

이미선님의 댓글

이미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패배주의: 자신감이 없어서 어예 승리나 성공을 스스로 포기하는 사고: 이글이 패배주의적 인가요?  >>>>> 패배주의가 아니면 뭔지 알려주세요. 비관주의인가?!?

민족(우월)주의에서 벗어나면, 민족분열?  열등감? 이 되는 것인가요? >>>>> 민족분열뿐만 아니라 민족불화도 생기져..

광야에서님의 댓글

광야에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민족주의자가 아닙니다.민족도 중요하지만 민족의 영광과존엄,번영을위해 자기생명을 초개같이바칠수있는 희생정신과신념,자부심만 모든민족구성원에게 갖춰져있다면 그바탕에서 세계인들과 도타운우정을나누고 다른나라의발달된과학기술을배워오고 세계화,다양화를해보는것도 나쁘지않다고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꾸민족은 없어져야한다느니 민족통합을해선안된다느니 민족통일과민족독립투쟁은파쇼라느니.. 그런씨바스럽고 4가지없는소리를하는 개자식들이 있기 때문에, 민족분열에 민족불화를 미연에방지하기위해서 그런 도그베이비들을 반민족적이라고 욕하는것이오.

광야에서님의 댓글

광야에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디아님은좌파에 좌경사상을갖은분인가본데, 좌파적마인드도 먼저 민족을앞세우고 민족을생각한다음에 좌파적마인드를가지셨으면합니다. 그래야좌파들도 건강하고 우리민족의공동체적 상식내에 받아들여질수있는것입니다.좌파라고하면 민족보다계급을 우선해야한다는것뜰, 쏘련놈들,중국놈들,유럽사회주의자놈들한테 헤벌레--하는 몰지각한 책상물림지식인들이 있는데,이런것들은 좌파가아니라 극좌파 사이비들입니다.나라 팔아먹기딱 알맞은이런것들은 온민족성원이 왕따를해서 그정신구조전체를뜯어고쳐야 마땅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민족의자존심과주체성보다 자본주의,자유주의,시장경제가 우선이라는 것뜰, 미국,유럽인종보다 우리한국인이 열등한게 현실이니 무조건따라해야한다고말하는 친미,친유럽사대주의 극우파들도 처단의 대상인것은 똑같습니다. 알아먹으시겠소?극좌파나 극우파나 둘다 민족을 부정하는이상 우리민족모두로부터 왕따를당해 마땅한부류들이고 수많은토론의결과 그런사실에는 의심의여지가없게되었으니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그래도님께서는 그런 반민족주의부류에 끼고싶어하시는것입니까?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선/ 불확실한 근거에서의 우월감에대한 비판과 패배주의는 다르죠? 글 다시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민족의 영광과존엄,번영을위해 자기생명을 초개같이바칠수있는 희생정신과신념,자부심..."
민족주의를 넘어서서 전체주의입니다.
스스로를 아주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습니까? "쏘련놈들. 중국놈들".. 답글을 읽다보면 일본인종을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없이 하시던데요.
제 억양이 극좌로 들리십니까? 어디가 그러한가요? 위의 글이 우리민족을 열등하다고 하는 글입니까? 어디가 그렇습니까? 다시 말합니다만 근거없는 우월주의보다는 객관적 시각으로 자신을 평가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부모의 덕에 감사하며 그저 눈물만 흘리며 현실의 부조리함을 비판하는 것은 민족열등감의 발로라고 생각하십니까? 현 사회구조의 불합리함을 비판하고자 하여 타국과의 비교를 해보는 것이 반민족주의 라고 생각하십니까?  집단주의, 전체주의, 그들의 폭력성의 근원적인것을 비판해나가는 것이 건강하지 못한 것인가요?
소위 '선진국'이라는 말을 사용하지요, 요즘은 '중심국. 주변국. 준주변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의 사고형식이나 생활방식(우리 모습을 보십시요, 이게 전통적인 한국인의 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을 볼때 우리는 어쩔수 없이 타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영향은 항시 일방적인 것은 아니겠지요, 그것은 쌍방이 영향을 받고 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소통이지요.
사회변화의 흐름이 있습니다. 현대화의 경과 말입니다. 그리고 그 내에서의 사회구조의 변화도 있지요. 상반된 흐름을 갖는 모델들도 있구요. 현 우리의  문제와 그들이 가졌던 문제의 유사점을 찾아보고 그들의 해결책과 그 해결책의 결과로서 발생한 긍정적 부분과 부정적 부분을 분석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반민족주의 적이고 주체성없는 친미, 친유럽사대주의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아닙니까?
광야에서/이미선/ 제가 보기에 님들은 민족주의의 감정적인 부분에 너무 치우쳐 있으신 것 같습니다.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족우월주의에 대한 비판은 민족 분열과 민족 불화라고 하시니 참 뭐라 해야할지..

단적인 예를 들어서..
이곳 단병홀(학생)의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그가 하는 이야기(문제제기)가 정말 가치없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가 하는 이야기의 대부분은 맞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그의 목소리가 일본 민족주의의 중심에서 한국민족을 비하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민족주의의 심각한 문제성입니다. '타자'라는 것 말입니다. 자신이 속한 곳은 항상 중심으로서, 항시 주체가 되는 것이고, 그 외의 집단은 '타자'가 되는 것이죠. 인간의 사회가 발생하고 항상 있었던 것이지만, 이것이 분쟁과 폭력과 전쟁의 근원적인 것이 되고맙니다.

이미선님의 댓글

이미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디아/ "자신감이 없어서 아예 승리나 성공을 스스로 포기하는 사고" >>> 아무리 읽어도 패배주의나 비관주의임. 더불어 이런사고방식의 삶은 발전가능성이 전혀없다고 봅니다.

다병홀님의 글은 우리의 잘못을 지적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이 사실이 아닌부분이 많아서 읽지 않는것이 좋다고 판단되구요. 예로 출처를 밝힌곳에 가서 보니 전혀 딴얘기가 써있었음.

민족은 우리자신의 뿌리이자 우리후손의 뿌리로서 뿌리가 시들한 나무 잘되지않는것처럼 우리의 정체가 뚜렷하지 못하면 우리나라의 발전에 저해가 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아직 고쳐야 할점 많이 있지만 한국사람이 우리나라 잘되게하자고, 사기좀 올리자고 올린글에 대해서 너무 항상 negativ 하신것같습니다. 한번 긍정적으로 생각도 해보심이...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단히 이야기하죠, 이 글은 긍정적 사고와 비관적 사고의 대립이 아닌/
우리나라 만만세, 그러니까 불평하지마(극우의 시각) 과
사회구조와 인식의 문제점 많이있다, 안주하려는 자세는 기득권의 횡포를 못보게 덮어버리려는 술책이기도 하다..  라는 진보 좌파의 글입니다.

그리고 여기 답글과 위의 글중 답글에는 이런 문장이 있죠, 민족에 대한 사랑, 그로서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마땅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이야기하는 것 말입니다. 박정희가 그랬구요. 이게 전체주의, 국가주의입니다. 개인의 존재의 이유는 민족과 국가의 발전에만 필요하고 아름다운 것이며, 그를 위한 희생은 값지고 아름다운 것이다. (이라크전이나 베트남전(박정희)에서의 목숨의 희생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다...)
전근대적 사고의 특성이 미신주의적이고 신화에 열광하죠, 합리적인 분석과 사고는 비인간적인 것으로 간주하려나? 경제발전은 박정희와같은 영웅의 리더쉽만으로 가능하다? 제게는 그가 영웅도 아니지만, 리더의 채찍질보다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와 분석으로 학자와 연구자들등이 노력을 해야 하겠지요? 한 리더의 가차없는 채찍질로 성장한다는 방식은 북한의 사회구조와 무엇이 다릅니까?

글이 또 길어졌습니다만, 사기좀 올리자고 하는 이야기, 그 뒤에는 보수권 옹호를 위한 전략이 또렷이 숨어있기도 합니다. 그것에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죠, 이곳은 쟁점토론실 아닙니까? 그저 긍정적 사고로 그냥 넘어가는 것이 옳바른 것일까요?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동자 이야기만 나오면 인상쓰시는 분들 많습니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은 일은 안하고 파업하고 불평만한다.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외국 선진국내 노동자와 우리내 노동자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이 거또 비관주의적이고 패배주의적???)
그렇게 멀리 갈 필요도 없지요, 독일에서 태어나 자신의 천재성을 인정받은 한 한국인 바이얼린리스트 소녀가 있습니다. (아직 십대) 얼마전에는 모짜르트 콩클에서 1등을 했지요, 이미 수많은 콩클에서 1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반신불수의 아버지 밑에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 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이렇게 훌륭한 연주자가 된 것에 어떤이들은 하나님의 은총에 가능했다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소녀가 한국에서 태어났더라면 바이얼린을 할 수 있었을까요? 어우기 대학 입학에는 악기점수(악기의 가격에 입학점수가 달라짐)까지 있는 한국사회에서 말입니다. 아니죠? 불가능합니다. 절대 불가능하죠.
이곳에서는 무료로 좋은 연주자 바이얼린을 대여 받을 수도 있고, 정말 얼마 안돼는 작은 돈으로도 대학 교수에게 레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악기점수라는 것은 없을뿐 더러, 수연이와 같이 고등수업이 마치기도 전에 Jungstudentin으로 레슨비 없이 교수의 레슨을 받을 수도 있죠. 콩쿨에서도 고가악기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신의 은총일까요? 아니면 사회제도와 가치관 사고(혹은 의식)의 은총?일까요?

Kolya님의 댓글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말에 여기에선 뜨거운 battle이 벌어졌네요.
나디아님/ 위의 글에 고맙다고 인사한 것 때문에 소란이 생긴거 같은데 혼자서 고생 많으셨네요. 
광야에서님/ “우리, 우리” 하시는데 님이 말씀하시는 “우리= 한국인”에는 님의 의견에 하나도 동감하지 않는 “우리”도 많답니다.

<그걸 무작정 무시하고 훼손하고 덤빈다면 우리민족전체가 가만히 있지 않을것이우>

우리 민족 전체라뇨? “우리”가 누군데요? ㅎㅎㅎ
님 혼자서 애국하고 한국을 대변한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님 혼자서 Korea 가 아닌 이상  – 천만에 다행 -  님이 말씀하시는 “우리”에 역시 속하는 우리에게  님이 누구시라고(?) 감 놔라 배 놔라 말할 수 있다 생각하시나요.
적어도 제가 아끼는 한국, 제가 좋아하는 한국인은 님처럼 말 함부로 하며 욕하지 않던데요.

“우리는 우월하다”는 “ 당신은 열등하다”와 같은 거라던데,,
지금까지 관찰한 바에 의하면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더군요 ( 예: 독일신나치)
1)독일만만세, 한국만만세... 등.  암튼 만만세를 디게 좋아한다.
2)이에 따르지 않으면 열등의식에 자신감이 없거나 비관주의적, 반민족적 매국노로 몰리기도 한다.
3) “우리”라는 단어로 모두를 합치려 든다. “우리”는 같은 피를 말한다. (헌데 한국에는 이미 일본과 중국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인도계, 아랍계, 이제는 서양의 피까지 골고루 섞여있다.) 그럼에도 일종의 “순수한 피, 우월한 피”의 신화를 믿고 싶어 한다.
4)즉, 피의 우월성을 말하는 인종차별자들인 것이다.
5)학력이나 인격등, 우월하다고 내놓을게 “피” 밖에 없는 무식한 사람일수록 더욱 이 피의 신화에 집착한다. 
6)축구 같은 게임에 이겨서 자신의 우월성을 확인받으려 한다.
7)정작 우월성을 부르짖는 사람의 매너나 인격은 ………목소리 볼륨 최대한 높혀 상대를 뭉개려하는 가히 원시인적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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