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회원님들의 덕분에 어학연수를 시작한지 1달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모든게 순조롭고 평화롭습니다.
어학원에서 만난 영국 친구집에 초대도 받고,
독일친구들의 파티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좋아하는 맥주 실컷 마시고 있습니다.
단지 환율이 무섭게 올라가서 우리나라 경제의 걱정이 먼저 앞서긴 합니다.
제가 독일에 처음와서 비자청에서 황당한 경험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는 독일 콘스탄쯔란 지방에서 태어났구요..
5살에 한국에 돌아왔는데, 그게 화근이 될 뻔 했습니다.
독일에 와서 비자청에 갔더니
비자청 아줌마 직원의 텃세?에 치를 떨었습니다.
모든 서류를 구비한 후에 가서 제출을 했는데,
갑자기 짐은 여기다가 두고 나가있어라 그러더니,
한참뒤에 나를 부르더니 너 여기서 비자 못받으니깐 콘스탄쯔가서 받던가 해라.
너무 황당해서 난 여기서 공부할 껀데 왜 콘스탄쯔에 가야 하나요? 그랬더니
니가 독일에서 태어나서 5년동안 살았기 때문에 비자를 더이상 못받을거다.
콘스탄쯔에서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콘스탄쯔 비자청에 가라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어학연수 준비하기 전에 관광비자로 유럽여행하면서 숙박비도 아끼구 아버지
친구분들을 방문했었는데, 그중의 한분이 본에서 고위 공무원으로 일하시는데,
그 분이 비자에 문제가 있으면 자기 전화번호를 보여주고 그 전화에 전화해달라고 부탁해라. 그래서
그 비자청직원에게 아마 이분이 나를 도와주실꺼다...여기에 전화좀 해주세요..라고 했더니,
 거만하게 자기는 지금 바쁘니깐 내일 이 사람이 나에게 전화를 하게 해라. 그러더니
전화번호를 막 보더니 태도가 180도 바뀌더니 비자증을 분주하게 만들면서 5개월만 일단 줄테니깐
그때 다시 연장해라 그리구 연장하는데는 문제 없으니깐 걱정하지 말고, 나한테 다시 와라 그리구
그 사람한테 자기한테 절대 전화하지 말라고 하면서 너 전화 가지고 있니? 전화 받아서
말하면 독일어 이해할 수있니? 그래서 못한다. 그랬더니 알았다구..

그래서 아버지 친구분 전화번호 덕분에 비자를 받게 되었네요...

근데 보통 외국인비자청 직원이 대체적으로 이렇게 불친절한지.. 이 사람 말고 다른 사람은 친절한 거 같은데,
 그리구 그 사람이 여기서 유명한 거 같은데, 이렇게 텃세부리고 힘 없는
외국인 괴롭히면 본인에게 득도 실도 없을텐데 왜 그렇게 사나 모르겠습니다.... 조금 외롭긴 하지만,
 언제 이렇게 외국에서 공부하겠냐 싶어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럼 베리회원님 여러분도 항상 화이팅 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참 저같은 학생 티비 사려고 하면 부담되고 망설여 지시죠? 한가지 팁 드릴게요...
조그만거
하나에 100유로 넘어가구...중고로 사자니 돌아갈때 처리가 부담되고,
노트북이나 컴터 가지구
가신분들은 DVB-T 나 DVB-S 라는 조그만 기계 구입하세요.. DVB-T는 공영방송만 나오는 리시버이구요..
그래서 10개 정도? 채널만 나오는 리시버이구요.. DVB-S는 Satelite이라서 위성방송 정도
 200개 채널정도 나와요..
그럼 좋은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