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169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난 보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056회 작성일 06-08-18 01:21

본문

저가 사는 이 시골에 그 유명한 대한민국의 국가 여자 배구 선수단이 왔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그 들을 위하여 저가 쬐금 노력 봉사를 해야 할 모양 입니다.
일 다녀와서는 맨날 운동 다니는 정도가 일과인데 그 것도 일꺼리라 하여 아니면 딸아이 보다도 나이 적은 여자 선수들을 만날 생각 때문인지 잠이 오질 않네요.^^

딸아이 남자친구, 이 녀석 참 맘에 드는 녀석 입니다.
물론 딸아이 보다는 덜 이쁜 아들 녀석의 여자친구 역시 이쁘긴 매 한가지만요.

이웃의독일 남자분들과 결혼한 한국 여자 친구분들께 상의를 합니다.
„딸아이 얘기가 남자친구네 부모들이 이제 말도 놓고 이름도 불러라 하는데 난 도저히 그러질 못하겠어.“
„아이고 자기는 너무도 보수적이다. 한국남자 아니다 그럴까봐 그래?“
모두 이구일성으로 저를 성토하기 시작입니다.

아니 그런데 말이죠. 나중 그 Michael이 딸아이와 결혼하고서 절 더러 장인이라 부르지 않고서 계속하여  이름 부르면 전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이젠 잊었던 한국 풍습을 조금씩 깨우쳐 가는 그 부인들께 대꾸합니다.
„아냐, 난 며느리가 아님 사위가 나에게 이름 부르는 것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을 것 같아“
차라리 이 곳에서 태어나긴 하였지만 엄마 아빠 대신 그렇게 교육 시키는  딸아이 아들 녀석이 엄마 아빠의 정서를 훨씬 더 많이 이해 하긴 하죠?
그래서 지 엄마, 아빠 독일 왔을 때 보다 나이더 많은 친구들 모두들 한국식 입니다.
단지 어머니 아버지 대신 호칭만 Herr Kim, Frau Kim 만 다를 뿐…

나이 든 우리 여자 친구들 얘기 마냥 저가 그렇게도 보수적 입니까?ㅎㅎ
추천0

댓글목록

meari님의 댓글

mear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이 갑니다.
오랫동안 사귀고 있는 아들의 여자친구한테 이제부터 * Du * 를 하자고 해야겠는데 제이름을 부르게한다는게 영 걸리더군요.(직장에서야 아들보다 어린 동료들이 이름을 마구 불러대지만 이건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래도 어쩝니까? 여긴 한국이 아니니 이나라 법도(?)대로 따라가야지.....그문제에 대하여 아들들과 상의도 해봤지만 뭐 뾰족한 답이없기에 우리 한국아줌마들이 흔이 사용하는 "Frau KIm,,,,Du" 뭐 이런것도 생각해봤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뭐 어떻게 되겠지 하고 그냥 이제부터 우리 Du 하자 했는데 착하게도 제이름을 부르는건 가능하면 피하네요.
결혼하고 아이들이 생겨나면 "할머니"라고 칭할려나~~~~~!!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제약혼자 부모님 이름 부르거든요. 알게된지가 워낙오래되서요.

그런데 제 남편은 저의 부모님보고 어머님 아버님 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전화 오면

"안녕하십니까 어머님 "

또박 또박 잘하거든요.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 보수?'라는 제목을 보고, 아, 댁에서 키우는 난에 문제가 생겨서 수리를 해야 하시나 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에, 한국에서 사위가 장인 이름을 불렀다면?  - 상상만 해도, 더위가 가십니다.

근데, 페스트룹님, 그렇게 연세가 드셨습니까? 

365happy님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페스트룹님은 절대 "보수" 아닙니다.

독일 사람이 한국말로 "어머님", "아버님", "장인", "장모" 하는 것 정말 듣기 좋던데요.
한국에서 "엄마", "아빠" 하는 것은 자신을 낳아준 사람을 부르는게 아니라 그냥 호칭이라고 일러 주세요.
우리나라에선 친구들 부모님께도 "어머님", "아버님" 그렇게 하잖아요.
독일에 있다고 독일식 다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독일사람이 한국식으로 그렇게 하면 더 정이 가고 그런 것 같아요.

처음에 독일 애들 그러는 것 들었을 때는 싸가지 없다 여겨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자꾸 보니 좋은 점도 보이더군요. 부모가 자식과 친구처럼 대화를 하는 것도 보기 좋고, 특히 부모가 이혼한 후 다른 파트너와 새로운 가정을 이룰 때 "엄마/어머니"와 "아빠/아버지"라는 말을 낯선 사람에게 쓰지 않아도 되고, 아무리 그 앞에 "새"가 붙는다 하더라도 그게 자식들에게 큰 고통이 될 것 같아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름 부르는 것도 독일사람들 끼리 이야기고, 아무래도 한국 사람들에게는 부모들이 애들에게 이름으로 불리는 게 정서에 안 맞는것 같아요.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6 11-05
16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1 11-02
15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4 04-11
14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7 08-25
13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2-11
12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9 11-10
11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2-20
10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6-22
9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3 08-04
8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9 03-15
7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0 07-06
열람중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7 08-18
5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7 11-27
4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8 11-23
3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5 03-13
2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5 03-07
1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4 01-27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