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175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잊고산다는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초록우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395회 작성일 09-06-25 08:47

본문

그건..참 쓸쓸한일..
기억해내고
추억해보는것은 잊고살고있음을 자각하는일..

여전히 나는 친구도 동료도.. 없는 이곳에서.. 
애써 잊으며 .. 
멀찌감치 두고..
다가가지않으며.. 유지된 그거리에 안도를 느끼며..
애써 내가 어렵사리 유지한 '간격'을  또 나를 가두는 틀이라 핍박하며.

그저.. 내가 얼마나 깔깔대며 웃기를 잘했는지..
목소리가 커서 얼마나 주위를 쩌렁쩌렁하게 했는지..
말이 얼마나 많아서 쉴새없이 떠들어댔는지를..

그저 잊고 산다는게..
그게 가끔 쓸쓸해져서..
추천0

댓글목록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어찌 보면 혼자일 수밖에 없고, 혼자라서 쓸쓸하다고 여기는 것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달리 보면 사람이 완벽히 혼자일 수가 없는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나의 기억 속에 담겨진 소중한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일들은 물론이고,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이들, 또 지금 나를 생각하고 있을 이가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말이죠.
님 안에서 그 안에 고이 담겨진 부모님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들을 찾아 보세요. 오히려 시간이 지나고 보면 지금 유지하고 있는 그 간격의 틀과 망각의 삶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다리로 기억 될 때가 있을 겁니다.
힘들고 외로운 타지 생활에서 너무 쓸쓸해만 하지 마시고, 때로는 님 속에서 또 세상 속에서 그 따스함에 스스로 취해 보시길 바랍니다. 힘 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fatamorgana 드림.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초록우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6 06-25
6 초록우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9 05-02
5 초록우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6 03-31
4 초록우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2 03-22
3 초록우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1 03-22
2 초록우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5 01-12
1 초록우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6 01-11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