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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비밀무기의 허와 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kkjw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068회 작성일 10-11-10 16:09

본문

흔히 독일의 수많은 특급 프로젝트들을 보면서 우수한 독일 기술들을 논하고 "과연 몇년뒤에 전쟁을 했더라면~~"하는 상상을

하기 쉬운데....그당시 상황을 이해한다면 그리 대단한게 아닙니다.

 

물론 로켓 기술이 전후에 미/소 양국의 로켓 기술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등 몇몇 분야에서 앞서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일단 몇 몇 카테고리로 나눠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그런걸 뭐하러 만드나?

 

 

b-17-over-germany.jpg

 

얼마든지 있다 이거야~~

 

 

 

"독일에는 이런게 있는데 연합군에는 없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만.....연합군에게는 그럴 필요성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트 전투기나 V2 로켓 같은 경우.....

 

이미 연합군은 기존에 있던 무기로도 독일을 충분히 쓸어버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매일같이 4발 폭격기들이 몰려와서 낮에는 B-17이, 밤에는 아브로 랭카스터가 독일 도시들을 하나씩 아작내고 있는 상황이고

머스탱과 스피트파이어가 이미 유럽 하늘을 완전 평정한 상황이었습니다.

 

특별히 비밀병기 따위를 개발하고 투입시킬만한 이유가 없다는것이죠.

 

제트 전투기 슈팅스타가 시험생산형이 태평양지역 일선부대에 증원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송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놔둔점이나, 이미 M-26 퍼싱전차의 원형이 개발이 된 상황이지만, 보급하는데 시간걸리고 속도전하는데 오히려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전쟁말기까지 생산되지 않은점 등등...

 

히드라와 무탈이 거의 모든 맵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적들은 겨우 마린과 벌처 몇마리가 전부인데

뭐하러 울트라리스크와 가디언을 만들겠습니까?

 

 

 

 

 

 

 

 

2. 정상적인 전술로는 불가능하다.

 

 

 

kego.jpg

 

세계최초의 열추적 미사일. 일본 케고 미사일.

 

 

 

신무기는 독일에만 있었던게 아닙니다. 일본의 경우에도 초음파로 항공기를 격추시키는 무기를 개발했었고,

해상에 떠다니는 방공포탑을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나라에서도 실용화시킬 가치를 못느꼈던 잠수모함까지 운용했었고

가미가제 역시 비밀병기의 일환이지요.

 

신무기에 목을 메는 나라들의 공통점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기기 힘들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늘날 북한이 정규군보다는 특수부대에 목을 메는것, 핵무기와 화학무기에 목숨거는것 역시 이와 같은 이치입니다.

일반적인 전차, 비행기로는 못이기니 다른 방법을 찾는것이죠.

 

독일의 경우는 히틀러가 슈퍼무기에 지나친 집착을 했었다는 점 또한 큰 이유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른바 아마추어가 범하기 쉬운 실수인데....만능의 슈퍼무기가 평범한 전차대대보다 좋다는 생각, 특수부대가 정규군보다 더 높은

전과를 올린다는 착각 등입니다.

 

히틀러의 이런 아마추어적인 생각은 실제로 많은 군 관계자들의 비아냥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3. 해당기술에 대한 개념 미탑재.

 

 

 

model49aafss.jpg

 

컨베이어 모델 39

 

 

흔히 루프트 46으로 대변되는 독일의 기상천외한 항공기들을 보면서 "우와~~!" 하는 감탄을 하기 쉽습니다만.....

그런 기상천외한 (과연 실제로 날 수 있을까?) 프로젝트들은 독일에만 있었던건 아닙니다.

 

기상천외한 항공기들은 다른 국가에도 있었습니다만.....이것들이 과연 기술적 진보에 의한것이냐는 의문을 가진다면

대답은 "NO" 입니다.

 

어떤 기술이든지간에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여러 실험들을 하기 마련이고, 아직 해당 기술에 대한 이론이 제대로

정립되고 연구결과가 나와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기상천외한 아이템들이 나옵니다.

 

비행기가 처음 등장할 무렵, 헬리콥터 이론이 처음 만들어질 무렵, 수직 이착륙기를 처음 만들 무렵 등등

새로운 신기술이 개발되는 시기의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면 별의별 SF적인 기체들이 다 나옵니다.

(1950~60년대의 브이스톨기 프로젝트들을 보면 참 재밋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 대부분 제대로 날지도 못했지만....)

 

독일이 제트기를 만들 무렵에는 제트엔진이 장착된 항공기에 대한 기존의 연구결과가 없었고, 단지 이론만으로 별의별 프로젝트들이

다 나오기 마련인것이죠.

 

이런 기상천외한 아이템들은 해당 기술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결여된 상태를 뜻합니다.

 

 

 

 

 

 

 

4. 과연 실현 가능한가?

 

 

imperial_star_destroyer.gif

 

계획으로라면야 뭔들 못해?

 

 

 

3번에서 설명한것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은데.....

 

과연 실제로 그런 프로젝트들을 완성하면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천톤이 넘는 육상전함을 계획했다고 하지만, 불과 60톤정도 되는 야크트티거 조차도 굼벵이 걸음으로 움직이고 걸핏하면 엔진과열로

고장나기 일쑤입니다. 마우스 정도되면 숫제 사람이 걷는 속도밖에는 안나오죠.

 

이런 기술을 가지고 천톤이 넘는 육상전함을 만든다면 과연 그게 움직일까요?

 

오늘날의 기술로도 제대로 날리기 어려운 루프트 46 기체들이 과연 실제로 만든다고 해서 잘 날까요?

 

계획은 그저 계획일뿐이고 실제로 만든다는건 전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독일의 각종 미계획 전함과 항모들을 보면, 과연 그게 실현 가능할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만듭니다.

그라프제펠린조차도 심각하게 균형이 안맞아서 포기해버렸는데, 과연 그런 나라가 오늘날의 항모보다도 더 큰 함정들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계획으로는 우주전함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걸 실제로 만드는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독일의 수많은 계획들이 단순한 종이조각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5. 신기술이 어떤 부분에서 쓰이나?

 

 

ww2004af-amer.jpg

 

하늘은 손바닥 안~~

사진은 모로코에서 촬영된 미군 레이더입니다.

 

 

 

독일 이외에도 신기술은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단지 연합군의 경우는 신기술이 눈에 확 뜨이지 않는 부분에 쓰였기 때문에 관심을 받지 못하게됩니다.

 

얼마전에 카페회원 '나이서'님이 언급하셨던 B-17에 장착된 조준기, 유보트들을 북대서양에서 몰아내는데 큰 공헌을 세웠던

영국해군의 대잠초계 기술, 영국의 레이더 시스템, 고고도에서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 미국의 공냉식 엔진 등등

 

이런식으로 연합군 역시 우수한 기술이 있었고, 전쟁에 직접적으로 쓰였지만, 일단 눈에 확 뜨이는건 V2 로켓처럼

한눈에 드러나보이는것들이죠.

 

 

 

 

 

 

6. 다른 나라에도 다 있었어.

 

 

N-9M-flight.jpg

 

이미 1940년에 날았다구!!!!

 

 

 

 

독일의 전익기 Ho 229는 잘 알려져있지만, 2차대전 당시 미국 노스롭에서 개발했던 수많은 전익기 프로젝트들은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Ho 229가 B-2 폭격기의 기본원형이 되었다는 주장까지 나오게되는것이죠.

 

이런식으로 독일의 신기술은 높이 평가되면서 연합군의 신기술은 그리 좋게 평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최초의 위장무늬 전투복은 높게 평가를 받지요.

하지만 세계최초의 현대식 전투복 디자인을 확립한 미군의 점프슈트는 어떻습니까? 각반의 개념을 없애버린 신형 전투화는요?

 

타이거의 강력한 장갑은 높게 평가하지만, 전차포로 격파가 불가능한 마틸다 II 는 그리 높이 평가받지 못합니다.

 

슈투카가 대전초기의 훌륭한 급강하 폭격기라는건 누구나 다 알지만, 일본의 99식 함폭 역시 그와 대등한 능력을 가지고있다는건

별로 쳐주질 않습니다.

 

이렇듯이 인기가 있기때문에 그만큼 자료도 많이 나오는법이고, 다른 국가들 역시 구현했던것을 오직 독일만이 구사한것처럼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이나 영국, 미국이나 각자 나름대로 잘나가는 부분과 못나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미국, 영국은 MG 42같은 기관총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독일은 B-17같은 폭격기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독일처럼 강력한 대전차포를 만들지 못했지만, 반면에 독일은 미국처럼 우수한 차량용 디젤엔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각자 일장일단이 있는것이지, 결코 독일이 시대를 뛰어넘는 엄청난 기술이 있었던것은 아닙니다.


출처 http://cafe.naver.com/nuke928.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76887

추천1

댓글목록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가사회주의 독일이 Wunderwaffe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전황이 불리하기도 했지만 레짐 자체가 프로파간다와 대중동원에 의지하는 전체주의이기 때문입니다. Adolf Hilter 개인적으로도 Friedrich 대제의 역전신화에 대한 환상이 지나치게 강했습니다. <br>&nbsp; 국가사회주의 독일은 전쟁 전체에 걸쳐서 물자와 물량 부족에 시달립니다. 이러한 부족을 메우기 위해서 병사 각 개인의 능력과 지휘관들의 전술, 무기의 성능은 적들을 압도해야만 했고, 이러한 결과로 전쟁은 스탈린그라드의 실패 이후 3년이나 더 지속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br>&nbsp; 모든 무기 체계에 걸쳐서 포병과 해상 전력을 제외하고는 국가사회주의 독일의 무기가 연합국에 우월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실제 전쟁 막바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전투에서 Wehrmacht와 Waffen SS의 전과가 연합국에 비해서 월등하게 나타납니다. 심지어는 대부분의 무기와 물자를 상실한 상태에서의 최후의 대 접전이었던 Berlin 전투에서의 전과는 국가사회주의 독일측 약 80000명, 쏘련군 100만명의 사망자가 이를 충분히 증명합니다. 심지어는 교도사단의 Tiger2 전차 한대가 Berlin시내에서 홀로 쏘련제 전차 100대를 격파하는 작은 기적을 올리기도 합니다. <br><br>&nbsp; 상용화된 Wunderwaffe라고 불리는 최초의 제트전투기, V2로켓, Tiger1, Tiger 2 전차는 당시로서는 놀라운 수준의 무기였고 실제 연합군의 전력에 심리적으로나 전술적으로 큰 피해를 입혔다는 것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지만, 첫째 이를 통해서 전략적으로 전세를 뒤집을만한 수준의 성능의 무기는 아니었으며, 두번째 지나치게 성능과 품질을 강조하다보니 충분한 물량을 생산해내지 못했으며, 세번째 성급한 상용화를 통해서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드러났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V2- 정확성, 발사비용, 제트전투기- 무장빈약, 착륙난이도, Tiger 전차- 기동성, 연료소모)<br><br>&nbsp; 현재의 공업 생산물의 품질을 보아도 이는 충분히 증명이 됩니다. BRD의 대부분의 상품은 구 연합국,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의 상품보다 가격과 물량 경쟁에서는 밀릴지 몰라도 품질과 기술이라는 측면에서는 앞서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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